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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견습 환자'. 누가 환자인 것인가?

1. 최인호, '견습 환자'  전문(일부)

🐱 전문부터 감상하라냥~ 나른하다고 식빵 굽지말라냥!!


※ 현재 제공된 제시문 범위만 수록

[A] 일 층, 이 층, 삼 층, 사 층, 모든 병동은 밤에도 환히 눈을 뜨고 있었다. 간호원들은 병실과 병실 사이를 부산스레 헤매고 있었고, 간혹 의사들은 ‘비상’을 알리는 주번 하사 같은 기민한 동작으로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균을 잡아먹는 백혈구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의 무표정하고 뻣뻣한 얼굴에서, 균을 거부하는 강력한 항생제의 효능을 느껴야 했다.

그즈음, 나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입원한 이후 저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발견치 못했다는 중대한 사실이었다. 그런 생각은 참으로 불쑥 일어난 느낌이었다.

언젠가 나는 외국 잡지에서 잘 인쇄된 화장품 광고를 본 일이 있었다. 그 광고는 남자들이 면도 후에 바르는 미안수를 선전하고 있었는데, 나는 지금도 그리스 조각처럼 잘생긴 그 남자가 유난히 파르스레 빛나는 턱 위에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세련된 웃음을 띠고 있는 모습을 기억해 낼 수 있다. 그것은 일종의 심리적인 광고여서, 그 잘 깎은 턱과 웃음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그 미안수를 사지 않고는 못 배길 그런 것이었다. 그런데 만일 그 사내가 그 최면술 거는 듯한 매혹적인 웃음을 제거하고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면, 나는 그 화보가 미안수 선전 광고라고는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그 병원 의사들은 미안수 선전 광고에 나올 만한 사내들이 미소를 결여하였음으로 하여, 자기 병원 왕래를 권장하는 무표정한 히포크라테스의 모델로 아깝게 전락해 버린 듯 보였다. 그들은 일 초의 주저함도 없이 내장을 자르고, 뼈를 긁을 수 있는 권위를 보여 주는 모델로서 만족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저들은 만약 외무 사원처럼 웃으며 환자의 증세를 물어본다면, 그 환자는 얼마나 심리적인 위안을 받을 것인가.

[B] 이리하여 나는 그들을 웃기기 위해서 고용된 사설 코미디언 같은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갖게 되었고, 밤낮으로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알아내려 애를 썼다. 나는 스스로의 청진기를 들고 그들을 진단하기 시작했고, 웃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인(素因)이 그들의 어느 부분에서 강하게 생겨나는가 하는, 임상 실험의 과정에 굉장한 열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중략)

나는 퇴원하기 하루 전, 휴게실에서 어두워져 가는 병동을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 했고 형광등이 환히 빛나는 병동이 흡사 여러 갈래로 유리된 미로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때 내게 떠오른 것은 강의 시간에 미로에 빠진 채, 강렬한 먹이의 유혹을 몸부림치며 반추하던 실험용 쥐의 모습이었다. 교수는 엄숙하게 ‘이 쥐는 미로에 빠져 버린 것이다.’라고 말을 했지만, 내겐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다. 새로운 방황이 그 쥐에게 열린 것이다. 반복, 반복으로 터득한 ㉠ 안이한 먹이로의 길보다는 충분한 포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로가 쥐 앞에 전개된 것이다. 나는 그 쥐에 대해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나는 이 철근 콘크리트로 격리한 견고한 미로 속에 쥐 대신 그 젊은 인턴을 삽입해 보자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그날 밤, 나는 병동이 잠들기를 기다려 간호원의 눈을 피해 1 병동에 있는 문패와 2 병동에 있는 문패를 모조리 바꿔 버렸다. 나는 그 거창한 작업에 거의 온밤을 새워야 했을 정도였다. 가을밤, 환자복만을 입고 층계를 수십 번 오르내린 피로와 추위 끝에 나는 둔한 통증을 느끼며, 그러나 유쾌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내 병실 앞에 걸려 있는 이름은 해산일을 앞둔 여인의 문패였으니까 나는 그날 밤만은 늑막염 환자가 아니라 만삭의 여인이 된 셈인 것이다. 자, 이 병동의 의사와 간호원들은 어떤 방황을 시작할 것인가. 나는 나의 인턴이 ㉡ 새로운 방황의 길로 떠나주기를 기원했다. 뛰어라, 미로에 빠진 나의 투사여.

다음 날 나는 늦잠을 잤다. 나는 잠을 자면서도 병동 전체가 달라질 것임을 의심치 않았다.

오전 여덟 시경. 나는 칫솔을 들고 병실 복도를 어슬렁거리며 무언가 달라진 낌새가 있는가를 관찰하였다. 하지만 섭섭하게도 아무것도 달라진 이 없었다. 언제나 그러하듯 간호원들은 잰 걸음으로 복도를 뛰어다니고 있었고, 의사들은 알루미늄 식기 같은 얼굴을 반짝거리며 이 층 계단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아침을 치우는 작업부들은 엘리베이터로 식기를 부산스럽게 운반하고 있었고, 병동은 그대로 어항처럼 투명한 건물 속에서 끓고 있었다. 나는 어젯밤 내가 기를 쓰며 가까스로 바꾸어 놓았던 병실 문패가 제각기 제자리에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어느 틈엔가 고등 동물인 그들은 제 스스로 미로를 제거할 줄 알게 사육된 것이다. 나의 마지막 시도는 그들 앞에서 완전히 좌절되고 만 것이었다.

오전 아홉 시. 의사들은 동물원에서 갓 수입한 열대 동물처럼 떼를 지어 회진을 시작했다. 간밤에 수면을 잘 취했는지 그들은 더욱 정결해 보였다.

“오늘 퇴원이시죠?”

나는 정확하게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몸은 어떻습니까?”

“정상입니다.”

“퇴원하실 때 간호원에게 약을 받아 가십시오.”

“알겠습니다.”

이윽고 젊은 인턴이 나를 쳐다보았다.

“어젯밤 뭐 잃으신 물건은 없는지요?”

“글쎄요. 없는 것 같은데요. 뭐 도둑이라도 들었나요?”

“아, 예. 다행이군요. 어젯밤에 굉장히 장난꾸러기 소질을 지닌 도둑놈이 들었습니다.”

“핫하하.”

나는 유쾌하게 웃었다.

“병원에 피해라도 있습니까?”

“글쎄요. 아직까진 발견 못 하고 있습니다만 오전 중으로는 판명이 되겠지요. 저, 그럼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그들이 제각기 무어라고 주의말을 주면서 사라져 버리자, 젊은 의사는 내게 악수를 청했다. 나는 그의 손을 마주 잡았다.

- 최인호, 「견습 환자」



최인호, '견습 환자'


수능 완성 해제
  이 작품은 통제적인 병원 시스템하에서 감정이 소거된 채 기계적으로 일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삭막하고 억압적인 사회 시스템을 비판하는 소설이다. 특히 의료진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한 주인공의 시도가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을 통해 억압적인 시스템에 균열을 내려는 개인의 노력이 한계가 있음을 보여 주고, 시스템에 길들어 순응하는 구성원들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고 있다.

주제
억압적인 병원 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웃음을 잃은 병원 의료진들에 대한 연민

전체 줄거리
  ‘나’는 습성 늑막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다. ‘나’는 처음에 농담을 하며 병원을 찾은 것과 달리, 환자복을 갈 아입고 나서야 비로소 아프기 시작한다. ‘나’는 병원 생활에 차츰 적응하면서 간호원들과 의사들에게 관심을 보인다. ‘나’는 그들이 웃지 않음을 깨닫고 자신이 그들을 웃겨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갖는다. ‘나’는 그들을 웃기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지만 번번이 좌절한다. 그러던 중 ‘나’는 젊은 인턴을 웃기기로 결심하고 그마저도 실패하자 초조해한다. 결국 ‘나’는 퇴원 하루 전날, 병동을 다니며 문패를 모조리 바꿔 버린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모든 문패가 원상태로 돌아와 있고 병원 시스템에 아무런 혼란도 발생하지 않는다. ‘나’는 퇴원하는 길에 젊은 인턴이 아름다운 여인과 콜라를 마시며 웃음을 띤 것 같은 모습을 보고 감격한다. 이제 ‘나’는 통행금지 시간, 신호등, 시민증을 챙겨야 하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2. 최인호, '견습 환자'  작품의 의미 및 표현 방법

🐱 정답 확인 방법은  PC는 마우스 올리라냥~ 모바일은 젤리로 터치하라냥~ 젤리 없냥?


모든 병동은 밤에도 환히 눈을 뜨고 있었다.
간호원들은 병실과 병실 사이를 있었고, 간혹 의사들은 으로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의 에서 균을 거부하는 강력한 항생제의 효능을 느껴야 했다.
정답
🔸병원의 반복적 공간 구조🔸분주하고 기계적인 움직임🔸군대식 규율을 연상시키는 비유🔸백혈구에 빗댄 의료진🔸감정이 제거된 인간의 모습
🔸1단락: 병원 의료진의 분주하고 획일적인 움직임과 감정이 제거된 모습을 보여 줌


그즈음, 나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는 중대한 사실이었다.
그런 생각은 참으로 불쑥 일어난 느낌이었다.
정답
🔸웃음의 부재🔸감정의 결핍🔸의료진의 비인간화
🔸2단락: 병원 구성원에게서 웃음이 사라졌음을 발견함


언젠가 나는 외국 잡지에서 잘 인쇄된 화장품 광고를 본 일이 있었다.
그 광고는 남자들이 면도 후에 바르는 미안수를 선전하고 있었는데, 나는 지금도 가 유난히 파르스레 빛나는 턱 위에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세련된 을 띠고 있는 모습을 기억해 낼 수 있다.
그것은 일종의 심리적인 광고여서, 그 잘 깎은 턱과 웃음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그 미안수를 사지 않고는 못 배길 그런 것이었다.
그런데 만일 그 사내가 그 최면술 거는 듯한 매혹적인 웃음을 제거하고 서 있었다면, 나는 그 화보가 미안수 선전 광고라고는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정답
🔸그리스 조각 같은 외모🔸웃음의 인간적 의미🔸무표정과 웃음의 대조
🔸3단락: 광고 속 자연스러운 웃음을 통해 병원 의료진의 무표정함을 대비적으로 인식함


그 병원 의사들은 미안수 선전 광고에 나올 만한 사내들이 미소를 결여하였음으로 하여, 로 아깝게 전락해 버린 듯 보였다.
그들은 일 초의 주저함도 없이 내장을 자르고, 뼈를 긁을 수 있는 권위를 보여 주는 모델로서 만족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저들은 만약 외무 사원처럼 웃으며 환자의 증세를 물어본다면, 그 환자는 얼마나 을 받을 것인가.
정답
🔸무표정한 의사🔸권위 중심의 의료 행위🔸인간적 배려의 부재🔸심리적 위안의 필요성
🔸4단락: 의료진의 권위적인 태도를 비판하면서 인간적 배려의 필요성을 제시함


이리하여 나는 그들을 웃기기 위해서 같은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갖게 되었고, 밤낮으로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알아내려 애를 썼다.
나는 스스로의 청진기를 들고 그들을 웃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인이 그들의 어느 부분에서 강하게 생겨나는가 하는, 임상 실험의 과정에 굉장한 열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정답
🔸사설 코미디언 역할🔸의료진 진단🔸웃음 회복 시도🔸치료 대상과 주체의 역할 전도
🔸5단락: 주인공이 의료진의 감정을 치료하려 하면서 역할이 전도됨


나는 퇴원하기 하루 전, 휴게실에서 어두워져 가는 병동을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 했고 이 흡사 여러 갈래로 유리된 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때 내게 떠오른 것은 강의 시간에 미로에 빠진 채, 강렬한 먹이의 유혹을 몸부림치며 반추하던 의 모습이었다.
교수는 엄숙하게 ‘이 쥐는 미로에 빠져 버린 것이다.’라고 말을 했지만, 내겐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다.
이 그 쥐에게 열린 것이다.
반복, 반복으로 터득한 ㉠ 보다는 충분한 포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로가 쥐 앞에 전개된 것이다.
정답
🔸미로의 상징성🔸실험용 쥐와 인간의 대응🔸새로운 방황🔸익숙한 길에서 벗어나는 가능성
🔸6단락: 미로와 실험용 쥐를 통해 통제된 환경에 길들여진 인간의 모습을 비유함


나는 이 철근 콘크리트로 격리한 속에 쥐 대신 그 젊은 인턴을 삽입해 보자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그날 밤, 나는 병동이 잠들기를 기다려 간호원의 눈을 피해 1 병동에 있는 문패와 2 병동에 있는 문패를 .
나는 그 거창한 작업에 거의 온밤을 새워야 했을 정도였다.
가을밤, 환자복만을 입고 층계를 수십 번 오르내린 피로와 추위 끝에 나는 둔한 통증을 느끼며, 그러나 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내 병실 앞에 걸려 있는 이름은 해산일을 앞둔 여인의 문패였으니까 나는 그날 밤만은 늑막염 환자가 아니라 이 된 셈인 것이다.
자, 이 병동의 의사와 간호원들은 어떤 방황을 시작할 것인가.
나는 나의 인턴이 ㉡ 로 떠나주기를 기원했다.

정답
🔸견고한 미로🔸문패 교체🔸변화에 대한 기대🔸역할 전도🔸새로운 방황🔸인턴의 변화에 대한 희망
🔸7단락: 문패를 바꾸어 병원의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주인공의 마지막 시도


다음 날 나는 늦잠을 잤다.
나는 잠을 자면서도 병동 전체가 을 의심치 않았다.
정답
🔸변화에 대한 확신🔸시스템 교란에 대한 기대
🔸8단락: 문패 교체가 병동 전체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함


오전 여덟 시경. 나는 칫솔을 들고 병실 복도를 어슬렁거리며 무언가 달라진 낌새가 있는가를 관찰하였다.
하지만 섭섭하게도 .
언제나 그러하듯 간호원들은 잰 걸음으로 복도를 뛰어다니고 있었고, 의사들은 을 반짝거리며 이 층 계단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아침을 치우는 작업부들은 엘리베이터로 식기를 부산스럽게 운반하고 있었고, 병동은 그대로 .
나는 어젯밤 내가 기를 쓰며 가까스로 바꾸어 놓았던 병실 문패가 제각기 을 보았다.
어느 틈엔가 고등 동물인 그들은 제 스스로 미로를 제거할 줄 알게 .
나의 마지막 시도는 그들 앞에서 완전히 좌절되고 만 것이었다.
정답
🔸변화의 실패🔸알루미늄 식기 같은 얼굴🔸어항 같은 병동🔸기존 질서의 회복🔸사육된 인간
🔸9단락: 병원의 시스템이 주인공의 교란 시도를 흡수하면서 기존 질서가 그대로 유지됨


오전 아홉 시. 의사들은 회진을 시작했다.
간밤에 수면을 잘 취했는지 그들은 더욱 정결해 보였다.
“오늘 퇴원이시죠?”
나는 정확하게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몸은 어떻습니까?”
“정상입니다.”
“퇴원하실 때 간호원에게 약을 받아 가십시오.”
“알겠습니다.”
정답
🔸동물에 빗댄 의료진🔸획일적인 회진🔸건조한 문답🔸기계적인 의료 시스템
🔸10단락: 병원 구성원들의 기계적인 일상과 정형화된 대화가 지속됨


이윽고 젊은 인턴이 나를 쳐다보았다.
“어젯밤 뭐 잃으신 물건은 없는지요?”
“글쎄요. 없는 것 같은데요. 뭐 도둑이라도 들었나요?”
“아, 예. 다행이군요. 어젯밤에 굉장히 장난꾸러기 소질을 지닌 도둑놈이 들었습니다.”
“핫하하.”
나는 .
“병원에 피해라도 있습니까?”
“글쎄요. 아직까진 발견 못 하고 있습니다만 오전 중으로는 판명이 되겠지요. 저, 그럼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그들이 제각기 무어라고 주의말을 주면서 사라져 버리자, 젊은 의사는 내게 . 나는 그의 손을 마주 잡았다.
정답
🔸주인공의 웃음🔸인턴의 농담🔸인간적 교감🔸악수
🔸11단락: 시스템의 변화는 실패했지만 개인적 관계 속에서 인간적 교감의 가능성이 남음





3. 최인호, '견습 환자'  분석

🐱 열심히 분석하라냥~ 슬쩍 넘기지 말라냥!! 이상한 게 있으면 댓글 남기라냥!



📌 작가의 삶


• 최인호는 1945년~2013년, 서울 출생의 소설가이다.
• 1963년 고등학교 2학년 때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했고, 1967년 「견습 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70년대에는 산업화 과정에서 현대인이 겪는 정신적 병리와 소외를 기발한 착상과 우의적 서사로 형상화한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 대표작으로 「타인의 방」, 「모범동화」, 「무서운 복수」, 「깊고 푸른 밤」,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겨울 나그네」, 「상도」, 「해신」, 「유림」 등이 있다.
• 초기 단편에서는 현대 사회의 모순과 인간 소외를 비판적으로 포착했고, 이후 장편에서는 청년 세대와 산업화의 그늘, 역사와 종교 등으로 관심의 폭을 넓혔다.
• 위키백과 및 한국문학번역원 자료에서도 1945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1967년 「견습 환자」의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작가의 중요한 이력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최인호」,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자료, 창비 작가 소개, Wikipedia 「Choe Inho」. 이미지 '서울신문'



🏭 시대의 특징


• 이 작품이 발표된 1960년대 후반은 산업화와 근대화가 빠르게 진행되던 시기로, 사회 조직의 효율성과 규율이 강조되면서 개인의 정서와 개성이 억압될 가능성이 커지던 시기이다.
• 작품은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병원이라는 ㅌㅈ된 공간을 통해 간접적으로 형상화한다.
• 병원의 구성원들은 정해진 절차와 반복되는 일상에 적응하면서 인간적인 ㄱㅈ을 잃은 존재처럼 제시된다.
• 따라서 병원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사회의 ㅇㅇ적 시스템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 핵심


• 갈래: ㄷㅍㅅㅅ, 현대 소설
• 성격: ㅂㅍㅈ, ㅍㅈㅈ, ㅇㅇㅈ
• 제재: 병원이라는 ㅌㅈㄱㄱ과 그곳의 의료진, 웃음의 부재, 문패 교체 사건
• 주제: 억압적인 병원 ㅅㅅㅌ에 대한 비판과 시스템에 길들여진 인간에 대한 ㅇㅁ
• 시점: ㅇㅇㅇㅇㅇ ㅅㅈ
• 발표: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등단 계기가 된 작품
• 어조: ㅂㅍㅈ이면서도 ㅎㅎㅈ이고, 인간에 대한 ㅇㅁ을 내포함
• 특징: 병원을 ㅁㄹ에, 의료진을 ㄷㅁ이나 실험 대상에 빗대어 통제된 공동체의 모습을 우의적으로 형상화함



🔎 서술상의 특징과 주요 시어의 의미


• 1인칭 주인공인 ‘나’의 ㄱㅊ과 판단을 중심으로 병원 구성원들의 행동과 표정을 제시한다.
• ‘나’의 시선을 통해 병원의 일상은 정상적인 의료 행위가 아니라 ㄱㄱㅈ이고 획일적인 반복으로 인식된다.
• 병원은 철근 콘크리트로 격리된 ㅁㄹ로 형상화되어 개인을 일정한 행동에 적응시키는 공간의 성격을 드러낸다.
• 실험용 쥐는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익숙한 길을 따르는 ㅇㄱ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
• ㉠ 안이한 먹이로의 길은 반복을 통해 익숙해진 ㅅㅇ의 경로를 의미한다.
• ㉡ 새로운 방황의 길은 익숙한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찾는 ㅌㅈ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 문패는 병원의 공간과 역할을 규정하는 ㅈㅅ의 표지로 기능한다.
• 문패가 원래대로 돌아온 것은 개인의 교란 시도가 기존 ㅊㄱ에 흡수되었음을 의미한다.
• 웃음은 인간적인 ㄱㅈ과 자유로운 관계 형성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 ‘알루미늄 식기 같은 얼굴’은 차갑고 무표정한 ㅂㅇㄱㅅ을 비유적으로 드러낸다.



🎨 표현상의 특징


• 산문이므로 시가처럼 일정한 운율을 형성하지는 않지만, ‘일 층, 이 층, 삼 층, 사 층’과 같은 ㅂㅂ을 통해 병원의 획일성을 강조한다.
• ‘반복, 반복’이라는 표현은 동일한 말을 거듭하여 ㅂㅂㅅ과 답답한 일상의 지속을 강조한다.
• ‘미로’, ‘실험용 쥐’, ‘사육된 고등 동물’ 등의 ㅂㅇ를 활용하여 병원 시스템과 인간의 관계를 우의적으로 드러낸다.
• ‘백혈구’, ‘항생제’, ‘미로’, ‘실험용 쥐’, ‘동물원’ 등의 ㅇㅅ적 소재를 연결하여 병원을 비정상적으로 폐쇄된 공간처럼 형상화한다.
• 의사들을 ‘백혈구’, ‘열대 동물’ 등에 빗대는 표현은 인간을 생물학적 대상처럼 바라보게 하는 ㅂㅇㄱㅎ 효과를 낸다.
• ‘웃음’과 ‘무표정’을 대비하여 인간적인 ㄱㅈ의 존재 여부를 부각한다.
• ‘뛰어라, 미로에 빠진 나의 투사여’에서는 직접적인 ㅎㅁ과 감탄적 표현을 통해 인턴의 변화를 바라는 화자의 심리를 강조한다.
• 문패 교체와 원상 복귀라는 사건을 ㄷㅈ적으로 배치하여 개인의 시도와 시스템의 견고함을 부각한다.



🎯 주요 출제 유형 5개


• ① 사건의 ㄴㅇ 이해: 문패를 교체한 이유와 그 결과를 파악하는 유형
• ② 인물의 성격 및 ㅌㄷ 파악: ‘나’가 의료진을 바라보는 시각과 변화를 시도하는 태도를 묻는 유형
• ③ 소재의 ㄱㄴ 파악: 미로, 실험용 쥐, 문패, 웃음 등의 의미를 묻는 유형
• ④ 서술상의 ㅌㅈ 파악: 1인칭 주인공 시점과 비유적 서술 방식을 묻는 유형
• ⑤ 외적 준거에 따른 ㄱㅅ: 병원을 통제된 공동체로 보고 작품의 역할 전도와 연민을 해석하는 유형



📚 EBS 연계·수능 기출 핵심 및 함께 볼 작품


• 이 작품에서 핵심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능형 ㅅㅈ 문제는 문패, 미로, 실험용 쥐, 웃음이 작품 전체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 인물 문제에서는 ‘나’가 단순한 환자가 아니라 의료진의 감정을 ㅊㄹ하려는 역할로 전환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 배경 문제에서는 병원이 단순한 치료 장소가 아니라 개인의 행동을 규정하는 ㄱㄷㅊ의 상징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 표현 문제에서는 의료진을 백혈구, 열대 동물, 사육된 고등 동물 등에 빗대는 ㅂㅇ가 중요하다.
• 함께 볼 작품으로 최인호의 「타인의 방」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ㅅㅇ와 비인간화라는 측면에서 비교하기 좋다.
• 「모범동화」와 「무서운 복수」 역시 현대인의 정신적 병리와 사회적 ㅁㅅ을 기발한 착상과 우의적 서사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작품 간 비교에서는 공통된 ㅂㅍㅇㅅ뿐 아니라 인물이 억압된 현실에 대응하는 방식의 차이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직접적인 특정 연도 수능 기출문항을 그대로 전재하지 않고, 제시된 27~30번의 출제 유형과 작품의 핵심을 바탕으로 수능형 문항으로 ㅇㅇ하였다.



4. 최인호, '견습 환자'  문제



📝 서술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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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가 병원 의료진에게서 웃음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한 뒤 스스로 그들을 웃게 하려 한 이유를 서술하시오.


정답
🔸의료진에게서 인간적인 감정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고, 그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어 병원의 획일적인 분위기에 변화를 일으키려 했기 때문이다.

2. ‘나’가 스스로의 청진기를 들고 의료진을 진단하는 장면에서 드러나는 인물 간의 역할 관계 변화를 서술하시오.


정답
🔸치료를 받는 환자였던 ‘나’가 의료진의 감정 상태를 진단하고 회복시키려는 위치로 전환되면서 치료의 대상과 주체의 역할이 뒤바뀐다.

3. 작품에서 ‘미로’가 병원의 모습을 나타내는 소재로 사용된 이유를 설명하시오.


정답
🔸병원이 개인을 일정한 행동과 규칙에 적응(통제)시키며 쉽게 벗어나기 어려운 폐쇄적 질서를 지닌 공간임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4. ㉠과 ㉡이 각각 어떤 삶의 방식을 의미하는지 비교하여 서술하시오.


정답
🔸㉠은 반복을 통해 익숙해진 안전한 순응의 길을 의미하고, ㉡은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찾는 길을 의미한다.

5. ‘나’가 병실 문패를 바꾼 행동이 병원의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주려고 한 것인지 서술하시오.


정답
🔸환자와 의료진의 공간적 역할을 뒤섞어(교란) 기존의 규칙성을 흔들고 병원 구성원들이 새로운 행동(질서)을 하도록 만들려 했다.

6. 문패를 바꾸려는 ‘나’의 시도가 실패한 이유를 작품의 상황을 근거로 설명하시오.


정답
🔸병원 구성원들이 통제된 규칙과 반복적인 일상에 깊이 적응해 있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가해진 작은 교란을 스스로 흡수하고 기존 질서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7. 작품에서 ‘웃음’이 단순한 신체적 반응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를 서술하시오.


정답
🔸웃음은 의료진에게서 사라진 인간적인 감정과 자유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되찾아 주려는 대상으로 제시된다.

8. 작품에서 의료진을 백혈구, 열대 동물, 사육된 고등 동물 등에 빗대어 표현한 효과를 서술하시오.


정답
🔸의료진을 개별적인 인간이라기보다 일정한 기능과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처럼 형상화하여 병원의 비인간적 시스템을 풍자한다.

9. 작품에서 ‘나’가 병원의 시스템을 비판하면서도 의료진을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볼 수 있는 이유를 서술하시오.


정답
🔸의료진의 무표정과 기계적인 행동을 비판하면서도 그들 역시 통제된 환경에 적응하도록 길들여진 존재라고 (연민)바라보기 때문이다.

10.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의 시도가 완전히 성공하지 않았음에도 젊은 인턴과 웃음과 악수를 주고받는 장면이 갖는 의미를 서술하시오.


정답
🔸전체 시스템을 변화시키지는 못했지만 개인적 관계 속에서는 인간적인 감정과 교감의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 객관식 문제

🐱 정답 선지 클릭하라냥! 오답이 나오면 다시 풀 수 있다냥! 컨닝하지 말라냥!!*


1.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1인칭 주인공의 관찰을 중심으로 병원의 획일적 질서와 인간적 감정의 결핍을 드러낸다.
② 외부 서술자가 모든 인물의 내면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사건의 원인을 설명한다.
③ 사건을 시간적으로 역전하여 병원 시스템의 형성 과정을 추적한다.
④ 의료진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하여 공동체의 화해 과정을 보여 준다.
⑤ 편지와 기록을 삽입하여 사건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서술한다.


2. 윗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나’는 의료진에게서 웃음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중요한 문제로 받아들인다.
② 우두머리 의사는 ‘나’의 상태를 확인한 뒤 먼저 퇴원을 권유한다.
③ ‘나’는 의료진을 웃게 하기 위해 그들의 상태를 진단하려 한다.
④ ‘나’는 밤새 문패를 바꾸는 작업을 하면서 육체적 피로를 느낀다.
⑤ 젊은 인턴은 전날 밤의 사건을 암시하며 ‘나’의 피해 여부를 묻는다.


3. ㉠과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선택을 의미한다.
② ㉡은 반복되는 질서에 편입되는 안정적인 경로를 의미한다.
③ ㉡은 젊은 인턴이 기존의 반복적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④ ㉠과 ㉡은 모두 병원 시스템에 순응하는 동일한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
⑤ ㉠은 낯선 선택이고 ㉡은 이미 반복적으로 학습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대응한다.


4. 다음 중 윗글의 표현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① 자연 경관의 변화에 따라 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② 객관적인 관찰 기록을 통해 서술자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한다.
③ 현재형 진술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서로 다른 인물의 시각을 병렬적으로 제시한다.
④ 의료진을 다른 존재에 빗대는 비유를 활용하여 병원의 비인간적 질서를 우의적으로 형상화한다.
⑤ 인물의 편지를 삽입하여 사건의 진실을 복수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5.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이 작품의 병원은 일정한 규칙과 절차에 따라 구성원을 움직이게 하는 통제된 공동체를 상징한다. 주인공은 이러한 질서에 작은 교란을 시도하지만,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이미 그 질서에 깊이 적응해 있어 변화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작품은 이들을 단순히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제된 환경에 적응한 인간에 대한 연민을 함께 드러낸다.
① 문패를 바꾸는 행동에서 기존 질서를 흔들려는 주인공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군.
② 의료진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통제된 공동체에 적응한 인간의 모습을 엿볼 수 있군.
③ 문패가 바뀐 뒤 자신을 만삭의 여인으로 여긴 것은 치료의 대상이 치료 주체가 되는 역할 전도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군.
④ 문패가 원래대로 돌아온 것은 공동체가 외부의 교란을 흡수하고 기존 질서를 회복했음을 보여 주는군.
⑤ 의료진을 사육된 고등 동물처럼 표현한 것은 시스템에 적응한 인간을 바라보는 복합적인 시선을 보여 주는군.


6. ‘나’의 행동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나’는 병원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병원의 규칙을 관찰하고 교란하려는 인물로 변화한다.
② ‘나’는 의료진의 권위를 인정하고 병원의 질서에 순응하기 위해 행동한다.
③ ‘나’는 자신을 치료한 의료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문패를 교체한다.
④ ‘나’는 자신의 질병을 숨기기 위해 병동의 구조를 변경한다.
⑤ ‘나’는 젊은 인턴을 병원의 질서와 무관한 외부 인물로 판단한다.


7. 윗글에서 ‘병원’의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개인의 행동을 일정한 규칙에 맞추도록 만드는 통제 공간으로 기능한다.
②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고 개성을 확대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③ 사회의 획일적 시스템에 적응한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④ ‘미로’와 연결되면서 개인이 쉽게 벗어나기 어려운 폐쇄적 질서를 나타낸다.
⑤ 개인의 작은 교란을 흡수하여 기존 질서를 유지하는 체계로 나타난다.


8. ‘웃음’의 의미를 파악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의료진의 전문성과 권위를 상징하는 소재이다.
② 병원의 규율을 강화하고 구성원의 복종을 유도하는 소재이다.
③ 감정이 제거된 인간에게 남아 있는 인간성과 관계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④ 병원에서 치료해야 하는 새로운 질병의 증상을 의미한다.
⑤ 환자의 퇴원을 기념하기 위한 의례적 행동을 의미한다.


9. 다음 중 인물 간 관계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① ‘나’와 우두머리 의사는 지속적인 언쟁을 통해 병원의 운영 방식을 두고 대립한다.
② 젊은 인턴은 ‘나’의 행동을 밝혀내고 그를 처벌하려는 역할을 담당한다.
③ 간호원들은 ‘나’의 변화 시도를 알아차리고 직접적인 대립을 벌인다.
④ 젊은 인턴은 병원 시스템의 구성원이면서도 마지막에 ‘나’와 인간적 교감을 나눌 가능성을 보여 준다.
⑤ ‘나’는 모든 의료진을 자신의 적으로 간주하고 끝까지 적대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10. 다음 중 윗글의 사건 전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의료진의 웃음 부재를 발견한 뒤 ‘나’는 그들의 변화를 시도한다.
② ‘나’는 의료진의 상태를 관찰하고 웃음을 회복시키려 한다.
③ 문패 교체는 ‘나’가 선택한 마지막 교란 시도이다.
④ 문패 교체 이후 병원은 기존 질서를 잃고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전환된다.
⑤ 마지막에는 시스템의 변화와 별개로 인간적 교감의 가능성이 제시된다.


11. 다음 중 ‘실험용 쥐’와 ‘젊은 인턴’의 대응 관계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둘 다 통제된 환경에 놓인 존재이며, 주인공은 인턴에게 기존의 반복을 벗어날 가능성을 기대한다.
② 쥐는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인 반면 인턴은 자유를 이미 획득한 존재로 제시된다.
③ 쥐와 인턴은 모두 기존 질서에 완전히 순응해야 하는 존재로 제시된다.
④ 쥐는 병원의 실제 구성원이고 인턴은 실험을 관찰하는 외부 연구자로 설정된다.
⑤ 주인공은 쥐에게는 순응을, 인턴에게는 기존 질서의 강화를 기대한다.


12. 윗글에서 공간적 소재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병원은 ‘미로’에 비유되어 구성원을 일정한 경로 안에 머물게 하는 공간으로 제시된다.
② 병원은 구성원에게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하는 개방적 공간으로 형상화된다.
③ 문패는 병원의 공간적 질서를 드러내면서 주인공의 교란 대상이 된다.
④ ‘어항’의 이미지는 외부에서 내부를 바라볼 수 있으나 내부 구성원은 그 공간에 갇힌 듯한 인상을 준다.
⑤ ‘철근 콘크리트로 격리한’ 미로라는 표현은 병원의 견고한 통제 구조를 강조한다.


13. ‘나’의 인식 변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나’는 입원 이후 병원을 이상적인 공동체로 인식하고 그 질서에 완전히 만족한다.
② ‘나’는 의료진의 행동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자신의 질병 치료에만 집중한다.
③ ‘나’는 의료진의 웃음 부재를 발견한 뒤 자신이 그들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인식한다.
④ ‘나’는 문패를 교체하기 전부터 자신의 시도가 실패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⑤ ‘나’는 퇴원 직전 병원 구성원에게 어떠한 인간적 가능성도 없다고 확신한다.


14. 작품의 주제와 관련하여 가장 적절한 감상은?
① 의료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질병을 완전히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② 병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규율이 인간의 행복을 보장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③ 개인의 저항이 사회 시스템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과정을 낙관적으로 제시한다.
④ 통제적 시스템의 비인간성을 비판하면서 그 안에 길들여진 인간에 대한 연민을 함께 드러낸다.
⑤ 개인의 질병 극복을 통해 사회적 성공을 얻는 과정을 중심 주제로 삼는다.


15. 다음 중 결말의 의미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① 문패 교체를 계기로 병원의 통제 체계가 근본적으로 해체되었음을 보여 준다.
② 젊은 인턴이 주인공의 계획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병원을 떠난다.
③ 주인공은 자신의 마지막 시도가 완전히 성공했다고 판단한다.
④ 병원 구성원들이 기존의 역할을 버리고 모두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⑤ 거대한 시스템의 변화는 실패했지만 개인적 관계 속 인간적 교감의 가능성은 남겨 둔다.


16. 이 글의 서술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20학년도 수능 응용)
① 이야기 바깥의 서술자가 인물들의 심리와 행동을 전지적 시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② 이야기 내부의 서술자가 자신이 관찰한 인물들의 행동과 외양을 비유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③ 빈번한 장면 전환을 통해 사건의 긴박감을 높이고 인물 간의 대립을 격화하고 있다.
④ 공간의 환상적 변주를 통해 현실 정치 시스템의 모순을 직접적으로 고발하고 있다.
⑤ 인물들 간의 다각적인 대화를 유도하여 사건의 경과를 입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17. 윗글의 세부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22학년도 6월 모평 응용)
① "나"는 외국 잡지에서 본 미안수 광고 속 사내의 세련된 웃음을 기억해 낸다.
② "나"는 입원 이후 병원 의료진의 얼굴에서 웃음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파악한다.
③ "나"는 문패를 모조리 바꾼 밤, 자신이 해산일을 앞둔 만삭의 여인이 된 듯한 감정을 맛본다.
④ 우두머리 의사는 회진 중 "나"의 건강 상태를 정밀 진단한 후 즉각적인 퇴원을 권유한다.
⑤ 젊은 인턴은 어젯밤에 발생한 장난으로 인한 피해 유무를 "나"에게 우회적으로 물어본다.


18. "나"가 인식한 병원 의료진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9학년도 수능 응용)
①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인자한 미소로 대한다.
② 병원 시스템의 비합리성에 통렬히 반발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갈망한다.
③ 감정이 소거된 채 기계적이고 통제된 시스템에 완벽하게 순응하며 직무를 수행한다.
④ 환자들과의 적극적인 교감을 통해 병원 내부의 비극적 분위기를 전환하려 애쓴다.
⑤ 미안수 광고 모델과 같이 세련되고 매혹적인 웃음으로 환자들에게 위안을 제공한다.


19. 소재의 기능과 비유적 의미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21학년도 9월 모평 응용)
① 백혈구 / 항생제: 의료진의 감정 없는 기계성과 감염/균을 거부하는 차가운 기능을 대변한다.
② 미안수 광고: 지극히 자연스럽고 매혹적인 웃음, 즉 인간적 교감과 심리적 위안을 상징한다.
③ 유리된 미로: 규율과 통제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억압적인 질서 및 시스템을 형상화한다.
④ 바꿔 놓은 문패: 시스템의 통제를 완벽히 타파하고 계급적 신분 상승을 이루려는 의지이다.
⑤ 사육된 고등 동물: 시스템의 혼란을 허용하지 않고 원상태로 돌려놓는 길들여진 의료진을 칭한다.


20. "나"의 관점을 중심으로 ㉠과 ㉡을 비교 분석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8학년도 수능 응용)
① ㉠은 화자가 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이고, ㉡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부정적 현실이다.
② ㉠은 인턴의 자발적 선택에 의한 길이며, ㉡은 타인에 의해 강요된 억압의 길이다.
③ ㉠은 순응을 통해 얻는 안이한 수용을, ㉡은 기존 체제의 일탈을 통해 맞이하는 새로운 방황과 모색을 의미한다.
④ ㉠은 경제적 풍요를 보장하는 경로이고, ㉡은 정신적 아노미 상태를 야기하는 절망적 비극이다.
⑤ ㉠과 ㉡ 모두 병원 당국이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고안해 낸 통제 장치이다.


21.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23학년도 6월 모평 응용)

<보기>
이 작품에서 '병원'은 엄격하게 통제되는 현대 사회의 기구적 공동체를 상징하며, 이러한 공동체의 시스템에 길들여진 인물들은 기계적 일상에 매몰되어 감정이 제거된 모습으로 표현된다. 작품은 '치료의 대상(환자)'이 오히려 '치료의 주체(의료진)'를 진단하고 변혁하려는 역할 전도의 구도를 설정한다. 그러나 일탈을 향한 개인의 파격적인 시도가 시스템의 자생적 복원력에 의해 무력화됨으로써, 통제적 사회 시스템의 견고함과 그 속에서 길들여져 살아가는 인간 군상에 대한 가엾음 및 연민을 동시에 자아낸다.
① "나"가 청진기를 들고 의료진을 진단하며 사설 코미디언 같은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치료의 대상이 치료의 주체를 진단하려는 역할 전도의 태도이군.
② 의료진을 "무표정한 히포크라테스의 모델로 아깝게 전락"했다고 여기는 것에서 감정이 소거된 채 살아가는 구성원에 대한 안타까움을 볼 수 있군.
③ 바뀐 문패가 이튿날 아침에 이미 제자리에 놓여 있는 것은 억압적 시스템이 지닌 강고한 자생적 복원력을 입증하는 것이군.
④ 젊은 인턴이 어젯밤의 사건을 "장난꾸러기 소질을 지닌 도둑놈"의 소행으로 넘기는 것은 화자의 교란 시도가 완벽한 성공을 거두었음을 나타내는군.
⑤ 병동을 "어항처럼 투명한 건물 속에서 끓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은 억압적인 공동체 시스템 내부의 생태를 형상화한 것이군.


22. 보기의 작품과 윗글을 비교하여 감상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21학년도 수능 응용)

<보기>
거리에 나오면 모두가 규격화되어 있다.
같은 옷, 같은 표정, 같은 걸음걸이.
신호등의 붉은 불에 일제히 멈추어 서고
푸른 불에 기계처럼 건너가는 사람들.
누구 하나 옆을 돌아보지 않고
정해진 궤도를 향해 피로하게 걸어간다.
이 정교하게 설계된 도시라는 기계 속에서
나 또한 하나의 작은 부속품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는다.
- 작자 미상, 「도시의 기계들」
① 윗글은 문명의 이기적 속성을 찬양하고 있으며, 보기의 작품은 문명 파괴적 정서를 드러낸다.
② 윗글의 병원과 보기의 도시는 모두 구성원들의 규격화된 행동과 비인간적 정서를 정형화하는 통제적 공간이다.
③ 윗글의 화자는 현실에 완벽히 적응해 만족하고, 보기의 화자는 거대 도시를 자발적으로 개조하고자 한다.
④ 두 작품 모두 영탄적 어조를 통해 과거의 평화로웠던 전원생활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고 있다.
⑤ 윗글은 개인과 집단의 대립이 해소되는 과정을, 보기의 작품은 집단 간의 유대감이 강화되는 과정을 다룬다.


23. 문맥상 괄호 안에 들어갈 인물의 내면 심리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7학년도 수능 응용)
① 자신이 저지른 무모한 행동에 대해 깊은 범죄적 죄책감을 느끼며 조마조마해하고 있다.
② 어발될 경우 병원 당국으로부터 당하게 될 발각과 중처벌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다.
③ 통제된 질서에 균열을 가했다는 유쾌함과 함께, 의료진이 기계적 타성에서 벗어나 방황하기를 바라고 있다.
④ 병원 시스템이 완전히 파괴되어 대혼란이 야기되고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⑤ 다른 환자들에게 혼란을 주어 자신의 입원 치료 기간을 연장하려는 이기적 욕망을 품고 있다.


24. 윗글의 사건 전말을 인과관계에 따라 재구성할 때, 가장 적절한 흐름은? (2019학년도 6월 모평 응용)
① 문패 교체 시도 → 웃음의 부재 인식 → 의료진 진단 의식 → 시도의 무산 확인 → 퇴원 절차
② 의료진의 웃음 부재 인지 → 그들을 웃기려는 의무감 형성 → 문패 교체를 통한 미로 자극 구상 → 문패 교체 실행 → 원상복구 확인 및 좌절
③ 인턴과의 대화 → 의료진의 웃음 부재 인지 → 문패 교체 실행 → 미로 속 쥐 상상 → 좌절과 퇴원
④ 문패 교체 실행 → 미로 속 쥐 떠올림 → 의료진의 웃음 부재 인지 → 원상복구 확인 → 퇴원 절차
⑤ 의료진의 웃음 부재 인지 → 인턴과의 악수 → 문패 교체 구상 및 실행 → 원상복구 확인 → 좌절


25. 지문에 제시된 인물들의 태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24학년도 6월 모평 응용)
① 간호원들은 병실 사이를 기민하고 부산스럽게 오가며 직무를 수행한다.
② 의사들은 망설임 없이 수술을 집행할 수 있는 권위적인 모델로서 행동한다.
③ "나"는 의료진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사설 코미디언과 같은 책임감을 갖는다.
④ 우두머리 의사는 정결한 모습으로 손을 가운에 넣은 채 통상적인 억양으로 회진에 임한다.
⑤ 젊은 인턴은 어젯밤 문패가 바뀐 사실에 대해 자신의 관리 소홀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한다.


26. 공간적 배경인 '병원'이 갖는 시적/소설적 상징성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8학년도 6월 모평 응용)
① 형광등이 환히 켜져 있으며 철근 콘크리트로 단단히 격리되어 있는 공간이다.
② 따뜻한 인간미나 세련된 웃음이 거세된 채 차가운 기능성만이 작동하는 장소이다.
③ 외부와 투명하게 연결된 것 같으나 실상은 내부의 규율에 의해 엄격히 사육되는 구역이다.
④ 구성원 개개인의 다양성과 자율적 개성이 존중되고 활발히 발현되는 유토피아이다.
⑤ 개인의 자발적 균열 시도조차 순식간에 무력화해 버리는 견고한 시스템의 집약체이다.


27. 서술자의 시각 변화 및 인식의 전환 과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20학년도 9월 모평 응용)
① 의료진에 대한 타성적 관찰 → 분노의 폭발 → 병원 파괴 선언 → 현실 타협
② 동경과 찬사의 대상으로서의 병원 → 시스템 적응 → 자발적 순응 → 회한
③ 무표정한 의료진 관찰 및 문제의식 자각 → 시스템 교란 시도 → 실패 확인 및 개인적 시도의 한계 자각
④ 무관심한 방관자적 태도 → 병원 구성원들과의 완전한 합일 → 공동체 복원 축하
⑤ 의료진에 대한 증오심 발휘 → 폭력적 복수 감행 → 도덕적 죄책감 토로


28. 다음 대화 장면에서 '젊은 인턴'의 말에 담긴 함축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22학년도 수능 응용)

인턴: "어젯밤에 굉장히 장난꾸러기 소질을 지닌 도둑놈이 들었습니다."
나: "병원에 피해라도 있습니까?"
인턴: "글쎄요. 아직까진 발견 못 하고 있습니다만 오전 중으로는 판명이 되겠지요."
① 범인의 범행 입증을 위해 사법 기관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했음을 알리기 위함이다.
② 병원 내부의 고가 의료 기기가 도난당하여 심각한 재정 손실이 발생했음을 경고하기 위함이다.
③ "나"의 일탈 행위를 이미 파악하고 있음을 은근히 내비치면서, 그 행위가 시스템에 아무런 혼란도 주지 못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④ 화자에게 직접적인 법적 처벌과 배상책임을 물어 병원의 권위를 바로세우기 위함이다.
⑤ 화자의 장난기를 높이 평가하여 병원의 유쾌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반자로 삼기 위함이다.


29. 윗글의 전체 줄거리와 해제를 참고할 때, 퇴원길 '나'의 경험이 가지는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9학년도 9월 모평 응용)
① 병원 외부의 일상적 삶은 완전한 자유와 평화가 보장되는 이상적 세계임을 입증한다.
② 병원 바깥의 현실 사회(통행금지, 신호등, 시민증) 역시 병원과 다름없이 억압적 규율로 작동하는 시스템임을 보여 준다.
③ 젊은 인턴이 아름다운 여인과 웃음을 띤 모습을 보고 느낀 감격은 병원 시스템의 완전한 파괴를 뜻한다.
④ 화자가 거대 사회 시스템과의 싸움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고 영웅으로 거듭났음을 드러낸다.
⑤ 병원 생활을 통해 의료 진료에 대한 깊은 불신을 품고 사회 운동가로 변모하는 계기가 된다.


30. 윗글에 나타난 '웃음'의 시적/소설적 의미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24학년도 수능 응용)
① 상업적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타인을 기만하고 자본주의에 조응하는 물질적 수단이다.
② 타인의 불행과 결함을 조롱하고 비웃음으로써 우월감을 느끼게 하는 공격적 정서이다.
③ 억압적이고 기계적인 시스템에 빠져 소거된 인간성을 회복하고 타인과의 교감을 가능케 하는 상징적 요소이다.
④ 체제에 완벽히 길들여진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기득권층의 유희적 특권이다.
⑤ 자신의 죄책감을 숨기고 타인을 능멸하기 위해 착용하는 비열한 가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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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구리 :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최인호, '견습 환자'
🎉 축하한다냥! 평균 80% 이상 달성했다냥! 🐱
서술형 점수: 70 / 70
객관식 점수: 11 / 30
전체 점수는: 81 / 100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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