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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1. 고정희,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전문

🐱 전문부터 감상하라냥~ 나른하다고 식빵 굽지말라냥!!


무덤에 잠드신 어머니는
선산 뒤에 큰 여백을 걸어 두셨다
말씀보다 큰 여백을 걸어 두셨다
석양 무렵 동산에 올라가
적송밭 그 여백 아래 앉아 있으면
서울에서 묻혀 온 온갖 잔소리들이
방생의 시냇물 따라
들 가운데로 흘러 흘러 바다로 들어가고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 것은 뒤에서
팽팽한 바람이 멧새의 발목을 툭, 치며
다시 더 큰 여백을 일으켜
막막궁산 오솔길로 사라진다

오 모든 사라지는 것들 뒤에 남아 있는
둥근 여백이 뒤안길이여
모든 부재 뒤에 떠오르는 존재여
여백이란 쓸쓸함이구나
쓸쓸함 또한 여백이구나
그리하여 여백이란 탄생이구나

나도 너로부터 사라지는 날
내 마음의 잡초 다 스러진 뒤
네 사립에 걸린 노을 같은, 아니면
네 발 아래로 쟁쟁쟁 흘러가는 시냇물 같은
고요한 여백으로 남고 싶다
그 아래 네가 앉아 있는
- 고정희,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고정희,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수능 특강 해제
이 작품은 어머니의 무덤을 찾은 화자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며 영원한 이별 끝에 깨닫게 되는 것들을 읊은 시이다. 화자는 어머니를 추억하며 한 사람이 사라진 자리가 곧 텅 빈 공간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여백이라는 또 다른 의미로서의 존재감으로 남아 결국은 그 소멸을 통해 새로운 탄생이 이어지고 순환한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주제
어머니와의 이별로 깨닫는 죽음과 탄생의 순환

구성
• 1연: 어머니의 무덤 곁에서 여백의 의미를 감지함.
• 2연: 모든 부재 뒤에는 새로운 탄생이 뒤따름.
• 3연: 화자가 떠난 뒤에도 누군가의 여백이 되기를 소망함.



2. 시어의 의미 및 표현 방법

🐱 정답 확인 방법은  PC는 마우스 올리라냥~ 모바일은 젤리로 터치하라냥~ 젤리 없냥?


무덤에 잠드신 어머니는
선산 뒤에 큰 을 걸어 두셨다
말씀보다 큰 여백을 걸어 두셨다
석양 무렵 에 올라가
그 여백 아래 앉아 있으면
서울에서 묻혀 온 온갖 잔소리들이
따라
들 가운데로 흘러 흘러 바다로 들어가고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 것은 뒤에서
이 멧새의 발목을 툭, 치며
, 치며
다시 더 큰 여백을 일으켜
로 사라진다
정답
🔸1연: 여백(부재의 공간), 동산(추억의 장소), 적송밭(불변과 고결), 방생의 시냇물(자연의 순환·의인법), 팽팽한 바람(보이지 않는 힘·의인법), 툭(의성어), 막막궁산 오솔길(이별과 삶의 길)
🔸1연: 어머니를 떠올리며 부재의 빈 자리가 가진 의미를 자연과 함께 인식함

오 모든 사라지는 것들 뒤에 남아 있는
이 이여
모든 부재 뒤에 떠오르는 존재여



정답
🔸2연: 둥근 여백(순환·온전한 공간), 뒤안길(이별·삶의 끝), 여백=쓸쓸함=탄생(반복·역설·점층), 부재 속에서 존재와 삶의 의미를 깨달음
🔸2연: 사라짐 뒤에 오는 것들, 부재와 존재의 관계, 소멸을 통한 새로운 탄생의 깨달음

나도 너로부터 사라지는 날
내 마음의 잡초 다 스러진 뒤
네 사립에 걸린 같은, 아니면
네 발 아래로 흘러가는 시냇물 같은
으로 남고 싶다
그 아래 네가 앉아 있는
정답
🔸3연: 노을(아름다운 삶의 끝), 쟁쟁쟁(의성어·생명의 흐름·반복), 고요한 여백(화자의 소망), 자신도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빈 자리로 남고 싶은 마음
🔸3연: 이별을 받아들이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로서의 여백이 되기를 소망함




3. 분석

🐱 열심히 분석하라냥~ 슬쩍 넘기지 말라냥!! 이상한 게 있으면 댓글 남기라냥!


📌 작가의 삶


• 고정희(高靜熙, 1948년 1월 17일 ~ 1991년 6월 9일)는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 전남 해남에서 출생하였고, 한국신학대학을 나왔다. 《현대시학》에 〈연가〉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목요시’동인으로 활동했다. 1983년 《초혼제》로 ‘대한민국문학상’을 탔다. 1991년 지리산 등반 도중 실족 사고로 작고했다.

• 시를 쓰는 한편 광주 YWCA 간사와 크리스찬 아카데미 출판부 책임간사, 가정 법률 상담소 출판부장 등을 지내며 사회 활동을 했고, 특히 1980년대 초부터 여자와 남자 그리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어울려 사는 대안 사회를 모색하는 여성주의 공동체 모임인 ‘또 하나의 문화’에 동인으로 참여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 고정희의 친구이기도 한 사회학자 조한혜정은 “한편에서는 여성의 고통을 가볍게 아는 ‘머스마’들에 치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민족의 고통을 가볍게 아는 ‘기집아’들에 치이면서 그 틈바구니에서 누구보다 무겁게 십자가를 지고 살았던 시인”이라고 고정희의 삶을 평했다.

• 시인 나희덕은“서정시의 좁은 틀을 과감하게 부수고 새로운 형식의 가능성을 부단히 탐구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나 성적으로 금기시되던 시적 언술들을 해방시켰다는 점에서 선구적 역할을 인정받기에 충분했다”며 “고정희가 없었다면 한국문학사에 페미니즘이라는 중요한 인식의 장은 훨씬 더 늦게 열렸을 것이다”고 말했다.

• 해남신문의 고문인 김원자는 한국 문학사에서 고정희 이전에 ‘여성의 경험’과 ‘여성의 역사성’ 그리고 ‘여성과 사회가 맺는 관계방식’을 특별한 문학적 가치로 강조하고 이론화한 작가는 아무도 없었으며, 초기 시, 기독교적 세계관의 지상실현을 꿈꾸는 희망찬 노래에서부터 민족민중문학에 대한 치열한 모색, 그리고 여성해방을 지향하는 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자적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적 탐구는 한국문학사에 남을 귀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 작품과 관련된 시대의 특징


• 1980~90년대 시는 개인의 내면과 보편적 정서, 전통적 자연관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짐.
• 이 시기에는 근대화 속에서도 향수와 전통적 가치를 자연을 통해 표현하는 흐름이 나타남.
• 사회적 변화와 함께 죽음·이별·삶의 본질에 대한 내면적 성찰을 깊이 있게 다루는 시가 발달함.


📝 핵심 정리


• 갈래: 자유시, 서정시
• 성격: 서정적, 사색적, 회상적, 순환적
• 제재: 어머니의 죽음, 이별, 여백, 자연, 부재와 존재
• 주제: 어머니와의 이별을 통해 깨닫는 ㅂㅈ와 ㅈㅈ의 의미, 죽음을 통한 새로운 ㅌㅅ과 삶의 ㅅㅎ
• 발표: 1989년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수록
• 특징: '여백'을 중심적 ㅅㅈ으로 사용, 자연물을 통해 ㅊㅅㅈ ㅇㅁ ㄱㅊㅎ, ㅂㅂ과 ㅇㅅ로 주제 강조


📜 서술상의 특징과 주요 시어의 의미


• '여백'은 부재의 빈 공간이 아니라 ㄱㄹㅇ과 ㅊㅇ, 새로운 의미를 품은 ㅈㅈ의 공간으로 확장됨.
• 자연물(시냇물·바람·노을·산길)이 인간의 ㄱㅈ과 ㅈㅈ 의미를 담는 매개체로 활용됨.
• '사라진다'→'남아 있다'→'떠오르는 존재'로 이어지는 ㅇㅁ의 ㅎㅈ과 ㅅㅊㅎ가 드러남.


🎼 운율 및 표현상의 특징


• 일정한 음절 수나 각율 대신 자유로운 리듬 속에서 ㅂㅂ과 ㄷㄱ로 ㅇㄹ을 형성함.
• '여백이란 쓸쓸함이구나'→'쓸쓸함 또한 여백이구나'→'여백이란 탄생이구나'의 ㅈㅊ적·ㅅㅎ적 반복으로 주제를 강조함.
• 부재와 존재, 소멸과 탄생을 연결하는 ㅇㅅ적 표현로 깨달음의 깊이를 더함.
• ㅇㅅㅇ와 ㄱㅊㅈ인 자연의 모습으로 ㅊㅅ적 감정을 ㅅㄱㅈ, ㅊㄱㅈ으로 형상화함.


🎯 주요 출제 유형


• 화자의 정서와 태도를 파악하는 문제
• 핵심 시어의 상징적 의미를 해석하는 문제
• 표현상의 특징(수사·구성·리듬)을 파악하는 문제
• 시의 전체적인 주제와 중심 생각을 묻는 문제
• 작품의 내용과 구성 단계를 파악하는 문제


🏆 수능 기출 핵심


• 핵심 시어 '여백'의 의미 변화와 확장을 파악할 것.
• 부재→쓸쓸함→탄생으로 이어지는 깨달음의 전개 과정을 정리할 것.
• 자연물과 시어가 맺고 있는 상징 관계를 정리할 것.
• 반복·역설·점층 등 표현 기법과 그 효과를 연결할 것.
• 화자의 정서 변화와 마지막 소망을 파악할 것.




4. 문제



📝 서술형 문제 

🐱 정답 확인은 '빈칸 답안' 작성 > '채점하기' > '정답' 클릭하라냥!(정답은 키워드로 결판난다냥!)


1. 시에서 '여백'이 지닌 의미를 작품 전체의 맥락을 바탕으로 간략하게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여백'은 단순한 빈 공간이 아니라, 사라진 사람의 부재를 채우는 그리움과 추억의 공간이며, 나아가 소멸 뒤에 찾아오는 새로운 탄생과 존재의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2. 화자는 2연에서 '여백'을 '쓸쓸함'이자 '탄생'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를 간략하게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쓸쓸함을 느끼지만, 그 빈 자리가 오히려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소멸 뒤에 새로운 탄생이 이어짐(순환)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3. 시에 사용된 '시냇물'과 '바람'의 공통적인 상징적 의미를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두 자연물 모두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며 생명의 순환을 보여주는 존재로, 사라짐과 동시에 새로운 것이 이어지는 자연의 법칙을 상징한다.

4. 이 시의 전체적인 주제를 '부재'와 '탄생'의 관계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한 사람의 부재는 단순한 사라짐이 아니라 그 자리에 새로운 의미와 존재를 남기며, 소멸을 통해 오히려 새로운 탄생과 삶의 순환이 이어진다는 깨달음을 주제로 한다.

5. 화자가 마지막 연에서 '고요한 여백으로 남고 싶다'고 말하는 까닭을 간략하게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화자 자신도 언젠가 사라질 때, 누군가에게 그리움과 추억의 공간이 되는 따뜻하고 고요한 존재로 남고 싶기 때문이다.

6. '팽팽한 바람이 멧새의 발목을 툭, 치며'라는 구절의 표현상 특징과 그 효과를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바람을 의인화하고 의성어를 사용하여 자연의 생동감을 살렸으며, 시각과 청각을 함께 활용하여 구절의 생생한 느낌을 강화한다.

7. '여백이란 쓸쓸함이구나, 쓸쓸함 또한 여백이구나, 그리하여 여백이란 탄생이구나'에서 드러나는 표현상의 특징을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앞 구절의 끝 단어를 다음 구절의 시작으로 잇는 순환적 반복과 점층적 전개, 역설적 표현을 통해 주제를 깊이 있게 강조한다.

8. 시의 1연과 3연에 나타난 화자의 정서 변화를 비교하여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1연에서는 어머니의 부재로 인한 그리움과 쓸쓸함을 느끼지만, 3연에서는 이별을 수용하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로 남고 싶다는 따뜻한 소망으로 변화한다.

9. 시에서 '적송밭'과 '노을'이 공통적으로 지닌 상징적 의미를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두 자연물 모두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혹은 삶의 끝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존재로서, 영원한 추억과 따뜻한 기억을 상징한다.

10. 이 시에서 '사라진다'와 '남아 있다'가 의미하는 바를 연결하여 서술하시오.


정답
🔸서술형 정답: 사람이나 사물은 언젠가 사라지지만, 그 빈 자리에 추억과 의미가 남아 또 다른 존재로 이어지며, 사라짐이 곧 새로운 남음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 객관식 문제

🐱 정답 선지 클릭하라냥! 오답이 나오면 다시 풀 수 있다냥! 컨닝하지 말라냥!!*


1. 이 시의 핵심 시어 '여백'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텅 빈 공간을 의미한다.
② 어머니가 생전에 살았던 집 주변의 빈터를 가리킨다.
③ 부재의 자리에 추억과 존재의 의미가 채워진 공간을 의미한다.
④ 시를 읽을 때 느끼는 정서적 공백을 표현한 말이다.
⑤ 쓸쓸하고 슬픈 감정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낱말이다.


2. 이 시에 나타난 화자의 정서와 태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그리워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② 이별과 죽음을 슬퍼할 뿐 아니라 수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③ 어머니의 죽음에 분노하고 세상을 원망하는 정서가 강하다.
④ 사라진 것들의 뒤에 남는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⑤ 자신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로 남고자 소망한다.


3. '여백이란 쓸쓸함이구나, 쓸쓸함 또한 여백이구나, 그리하여 여백이란 탄생이구나'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과장과 비유를 통해 현실을 부각함.
② 반복과 점층, 역설로 주제 의식을 강조함.
③ 의문과 설의를 통해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함.
④ 대구와 열거를 통해 내용을 명확히 정리함.
⑤ 도치와 생략으로 시의 리듬을 변화시킴.


4. 이 시에서 '시냇물'과 '바다'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명의 흐름을 나타낸다.
② 작은 것이 모여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③ 사라지는 것들이 결국 순환하고 이어짐을 보여준다.
④ 자연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고독과 외로움을 나타낸다.
⑤ 모든 것이 흘러 하나로 합쳐지는 통합의 원리를 보여준다.


5. 이 시의 전체적인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자연 속에서 어머니를 추억하는 즐거운 마음
② 고향의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과 생명력
③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고통의 표현
④ 부재와 소멸을 통해 깨닫는 삶의 순환과 존재의 의미
⑤ 시간이 지나면 슬픔도 자연스레 잊혀진다는 진리


6. 시의 구성과 내용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연에서는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 자리에서 '여백'의 의미를 처음으로 감지한다.
② 2연에서는 사라짐과 남음, 부재와 존재의 관계를 깨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③ 3연에서는 어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표현한다.
④ 화자의 정서는 그리움·쓸쓸함을 거쳐 수용과 소망의 단계로 나아간다.
⑤ 자연물이 등장하여 화자의 정서와 깨달음을 돕는 역할을 한다.


7. 이 시에서 사용된 표현 기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자연물에 감정을 이입하는 의인화 기법이 사용되었다.
② '툭', '쟁쟁쟁'과 같은 의성어가 사용되어 생동감을 더한다.
③ '여백'과 '시냇물'을 대등하게 놓는 대구가 주로 사용되었다.
④ 앞 구절의 내용을 이어 반복하며 의미를 깊게 하는 표현이 나타난다.
⑤ 부재가 존재가 된다는 역설적인 진술을 통해 주제를 강조한다.


8. 화자가 마지막 연에서 '노을'과 '시냇물'을 제시한 의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저녁 시간의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여 슬픔을 잊고자 함
②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함께 보았던 풍경을 떠올리기 위함
③ 삶의 끝을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받아들이고자 함
④ 자연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세상의 이치를 설명함
⑤ 언젠가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슬프고 애달프게 표현함


9. 이 시의 '여백'과 다른 구절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연의 '여백'은 어머니의 부재를 처음으로 인식하는 공간이다.
② 2연에서는 '쓸쓸함'을 거쳐 '탄생'으로 의미가 확장된다.
③ 3연의 '고요한 여백'은 시를 읽는 독자에게 바라는 마음이다.
④ '여백'의 의미는 연이 전개될수록 깊고 풍부하게 확장된다.
⑤ '여백'은 사라진 뒤에 남는 따뜻한 존재로 인식된다.


10. 이 시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죽음과 이별을 슬픔으로 끝내지 않고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한다.
② 사라진 것들의 뒤에 남는 것이 결국 더 큰 의미가 됨을 보여준다.
③ 자연의 흐름과 순환을 통해 삶과 죽음의 관계를 설명한다.
④ 이별의 아픔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슬픔 속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강조한다.
⑤ 화자는 자신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11. 윗글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음성 상징어를 활용하여 시적 대상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② 감각의 전이 기법을 통해 대상에 대한 화자의 부정적 인식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반어적 표현을 활용하여 대상과 이별한 뒤 느끼는 절망감을 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④ 동일한 구절의 반복과 변주를 통해 주제 의식을 드러내며 시적 완결성을 높이고 있다.
⑤ 색채 대비를 활용하여 화자가 처한 가혹한 현실과 이상향 사이의 거리감을 보여 주고 있다.


12. 윗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화자는 석양 무렵 동산에 올라 어머니의 부재가 남긴 공간을 체감하고 있다.
② '서울에서 묻혀 온 온갖 잔소리들'은 화자가 속세에서 지니고 있던 번뇌를 의미한다.
③ '팽팽한 바람'과 '멧새의 발목'의 조응은 자연의 생명력이 여백을 일으키는 계기로 작용한다.
④ '둥근 여백'은 소멸을 통해 도달한 세계로, 화자가 극복해야 할 부정적 공간으로 인식된다.
⑤ 화자는 '나도 너로부터 사라지는 날'을 상정하며 언젠가 다가올 자신의 소멸을 수용하고 있다.


13. 시적 시어 및 시구의 의미와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방생의 시냇물'은 화자의 세속적 시름을 씻어 내고 순환의 세계로 흘려보내는 매개체이다.
② '말씀보다 큰 여백'은 언어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어머니의 깊은 존재감과 유산을 뜻한다.
③ '내 마음의 잡초'는 어머니를 향한 순수한 그리움을 방해하는 세속적 번민을 긍정적으로 전환한 소재이다.
④ '노을'과 '시냇물'은 화자가 자신이 떠난 후 남기고 싶어 하는 고요한 여백의 속성을 비유한다.
⑤ '그 아래 네가 앉아 있는'은 자신이 남긴 여백 속에서 타자가 평온을 얻기를 바라는 태도를 드러낸다.


14. 2연에 등장하는 역설적 인식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소멸과 탄생은 모순되므로, 부재의 슬픔을 잊기 위해 여백의 의미를 정당화하는 태도이다.
② 현세에서의 이별이 무의미하다는 깨달음을 통해 현실 정치를 비판하려는 의도를 나타낸다.
③ 모든 사라짐 뒤에 남는 여백이 단순한 공허가 아니라 새로운 존재를 가능케 함을 인식하고 있다.
④ 여백이 주는 쓸쓸함에 집착함으로써 죽음의 비극성을 극대화하려는 화자의 정서를 드러낸다.
⑤ 가시적인 실체만을 진정한 존재로 인정하는 세속적 가치관을 대변하여 영원성을 서술한다.


15. 윗글의 화자의 정서 및 태도에 대한 분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어머니의 부재에서 출발한 그리움이 죽음과 삶의 순환에 대한 사색으로 확장되고 있다.
② 세속적 번뇌를 털어 내며 어머니가 남긴 여백 속에서 심리적 평정심을 회복하고 있다.
③ 자신이 사라진 뒤에도 타인에게 위안과 안식을 주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기원을 보여 준다.
④ 소멸이 주는 쓸쓸함을 수용하면서 그 안에서 생명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성찰적 태도를 드러낸다.
⑤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 현실을 도피하고 자연 속에 영원히 침잠하려는 의지를 비춘다.


16.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고정희의 시에서 '여백'은 단순한 물리적 텅 빔이나 불완전한 상실의 상태를 가리키지 않는다. 그것은 한 존재의 부재가 초래하는 비극적 공허감을 넘어서, 그 부재가 또 다른 생명과 정서를 품어 안는 생성의 공간이자 관계의 유산이다. 화자는 어머니가 남긴 여백 안에서 자신의 속세적 시름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도 타자를 위한 여백으로 남아 존재와 부재의 긍정적 순환 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
① 어머니가 남긴 '큰 여백'은 어머니의 부재가 가져온 회복 불가능한 불완전성과 비극성을 형상화한 것이겠군.
② '서울에서 묻혀 온 온갖 잔소리'가 '시냇물 따라' 흘러가는 것은 어머니의 여백이 속세의 시름을 품어 해소하는 맥락과 통하겠군.
③ '모든 부재 뒤에 떠오르는 존재'라는 구절은 부재가 공허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생명과 정서를 생성함을 사색한 결과이겠군.
④ 화자가 '고요한 여백으로 남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도 타자를 위해 안식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 있겠군.
⑤ 화자가 사라진 여백 아래 '네가 앉아 있는' 풍경을 떠올리는 것은 타자와의 긍정적 순환 관계를 지속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것이겠군.


17. 윗글과 <보기>를 비교하여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하늘로 날아간 한 마리 새가
그 몸짓의 자국을 하늘에 남기지 않듯
냇물이 흘러 바다로 들어가면
그 물길의 흔적을 들판에 남기지 않듯
사람의 삶 또한 바람처럼 지나가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노라.
그러나 그대 떠난 자리에 묵묵히 남아 있는
저 푸른 그늘 하나,
그것이 내 가슴을 채우는 따스한 등불이 될 줄이야.
- 가상의 시
① 윗글과 <보기> 모두 사랑하는 대상과의 이별 및 부재의 상황에서 출발하고 있다.
② 윗글의 '여백'과 <보기>의 '푸른 그늘'은 대상이 떠난 후 남아 뒤이어 오는 존재에게 영향을 주는 공간·상징이다.
③ <보기>는 통념(자취가 남지 않음)과 다른 깨달음(자취가 남아 가슴을 채움)을 통해 정서적 전환을 이루고 있다.
④ 윗글의 화자는 부재를 비극으로 수용하지만, <보기>의 화자는 부재를 통해 현실의 권력과 세속적 욕망을 부정하고 있다.
⑤ 윗글과 <보기>의 화자 모두 대상이 사라진 뒤 남겨진 공간에서 따뜻한 위안이나 정서적 정화를 경험하고 있다.


18. 윗글의 시간적·공간적 배경의 추이에 따른 화자의 시선 및 정서 변화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석양 무렵'이라는 시간적 배경은 소멸과 어둠의 이미지로 화자의 정서적 사색과 맞물린다.
② '동산'과 '적송밭'은 화자가 어머니의 여백을 직접 체감하며 세속의 번뇌를 씻어 내는 공간이다.
③ '막막궁산 오솔길'로 사라짐이 이어지면서 여백의 범위가 관념적·자연적 공간으로 확산된다.
④ '뒤안길'은 지나쳐 온 과거이자 부재의 공간으로, 화자가 둥근 여백의 본질을 정립하는 장소이다.
⑤ 화자의 시선이 '서울'에서 '시냇물'을 거쳐 '바다'로 확장되면서 현실 정치에 대한 직접적 투쟁 의지로 전화된다.


19. [A] 부분(1연)의 시상 전개 과정에 대한 분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화자의 시선이 외부의 막막한 자연에서 출발하여 내면의 사소한 갈등으로 집약되고 있다.
② 어머니가 남긴 정적인 여백이 바람과 멧새 등의 역동적 움직임을 통해 또 다른 여백으로 확산된다.
③ 과거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출발하여 현재의 절망적인 이별 상황으로 나아간다.
④ 세속의 잔소리가 자연으로 흘러가는 과정을 통해 문명에 대한 배타적인 거부감을 날카롭게 표출한다.
⑤ 시간의 흐름을 역순으로 배치하여 어머니가 살아계시던 시절의 소중함을 상기시키고 있다.


20. 윗글의 시적 어조 및 종결 어미의 특징과 효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연에서는 '~두하셨다', '~사라진다'와 같은 평서형 어미를 통해 관조적이고 담담한 어조를 형성한다.
② 2연에서는 '오'라는 감탄사와 '~구나'라는 영탄적 어미를 사용하여 깨달음에서 오는 정서적 울림을 극대화한다.
③ 3연에서는 '~고 싶다'라는 소망형 어미를 반복하여 세속적 명예를 얻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을 피력한다.
④ 전체적으로 독백적 어조를 바탕으로 하되 3연에서는 청자('너')를 설정하여 고백적 태도를 드러낸다.
⑤ 경건하고 명상적인 어조를 지속하여 죽음이라는 비극적 소재를 긍정적 철학 승화로 이끌고 있다.


21.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화자는 어머니의 생전 모습을 구체적으로 회상하며 과거의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고자 한다.
② 화자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삶과 죽음의 단절을 강조하고, 죽음 이후의 존재 가능성을 부정한다.
③ 화자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생겨난 공허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의 변화와 무관하게 자신의 삶을 새롭게 설계하려 한다.
④ 화자는 어머니가 떠난 자리를 ‘여백’으로 인식하면서, 부재가 새로운 존재와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는다.
⑤ 화자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잊기 위해 현실의 공간을 떠나 이상적인 세계로 향하려 한다.


22. 다음 중 윗글의 시어와 그 기능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잔소리들’은 어머니와 관련된 화자의 기억을 의미하며,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더 강렬해진 그리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② ‘여백’은 처음에는 어머니의 부재로 생긴 빈자리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새로운 존재가 생성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확장된다.
③ ‘바다’는 화자가 어머니와 다시 만날 수 있는 초월적 공간을 상징하며, 현실의 슬픔에서 벗어나는 장소로 기능한다.
④ ‘바람’은 어머니의 죽음을 초래한 부정적인 힘을 상징하여 화자의 상실감을 심화하는 역할을 한다.
⑤ ‘잡초’는 화자가 어머니에게 느끼는 원망을 의미하며, 화자는 이를 끝까지 간직한 채 죽음을 맞이하려 한다.


23. 윗글의 표현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동일한 대상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반복하여 화자의 내적 갈등을 부각하고 있다.
② 공간의 이동을 시간의 역순으로 배열하여 어머니의 삶을 회고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③ 특정 시어를 반복하고 그 의미를 변주하면서 대상의 부재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④ 의문형 문장을 연속적으로 사용하여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화자의 의혹을 강조하고 있다.
⑤ 대조적인 인물들을 설정하여 삶과 죽음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의 충돌을 드러내고 있다.


24. 윗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화자는 어머니의 무덤을 찾은 뒤 서울에서 묻혀 온 ‘잔소리들’을 자신의 삶을 억누르는 현실적 압박으로 여기며 그것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다.
② 화자는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 공간에서 자연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자신의 일상적 번잡함이 사라지는 과정을 감지한다.
③ ‘잔소리들’은 시냇물을 따라 흘러가고, 그 뒤에 바람이 일으킨 더 큰 ‘여백’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형상화된다.
④ 화자는 어머니의 부재를 통해 오히려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
⑤ 화자는 자신의 죽음 이후에도 자신이 남긴 자리가 다른 이에게 의미 있는 ‘여백’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25. 다음은 윗글의 시상 전개를 이해한 내용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연에서는 어머니의 무덤 주변에서 자연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여백’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
② 1연에서 ‘잔소리들’이 흘러가 사라지는 과정은 화자가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는 과정과 연결된다.
③ 2연에서는 1연에서 형성된 ‘여백’의 의미를 부정하고, 그것이 단순한 상실과 공허를 의미한다고 결론짓는다.
④ 2연에서는 ‘여백’을 ‘쓸쓸함’과 연결하면서도 그것을 다시 ‘탄생’으로 확장하여 의미를 전환한다.
⑤ 3연에서는 앞에서 형성한 ‘여백’의 의미를 자신의 죽음 이후에 남게 될 존재의 모습으로 확장한다.


26. 윗글의 ‘여백’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말씀보다 큰 여백’이라는 표현을 통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머니의 부재가 강조되고 있다.
② ‘여백’은 화자가 어머니의 죽음을 완전히 잊음으로써 도달하게 된 심리적 평온을 뜻하므로, 상실이나 쓸쓸함과는 관련이 없다.
③ ‘둥근 여백’이라는 표현에서는 어머니의 부재가 단절된 빈자리라기보다 지속되는 어떤 존재로 인식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④ ‘여백이란 쓸쓸함이구나’라는 진술을 통해 여백에는 부재에서 비롯된 정서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그리하여 여백이란 탄생이구나’에 이르면 여백은 소멸 이후 새로운 존재가 시작되는 가능성으로 의미가 확장된다.


27. 윗글의 ‘바다’와 ‘바람’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바다’는 서울에서 묻혀 온 ‘잔소리들’이 흘러가 사라지는 곳으로 제시되어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보여 준다.
②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은 화자의 시야에서 대상이 사라지는 모습을 통해 소멸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③ ‘바람’은 멧새의 발목을 치는 움직임을 통해 정적인 공간에 새로운 움직임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④ ‘바람’은 화자가 어머니의 죽음을 원망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대상으로 제시되어, 화자의 슬픔을 절망적인 상태로 고착한다.
⑤ 바다와 바람의 연속적인 움직임은 사라짐이 완전한 소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28. 윗글과 [보기] 작품을 비교하여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지는 꽃잎을 바라보며 / 다시 필 날을 생각한다.”
① 두 작품 모두 소멸이나 사라짐을 단순한 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의미와 연결하고 있다.
② 두 작품 모두 자연의 변화에 주목함으로써 존재의 변화와 순환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③ 윗글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구체적인 상실이 ‘여백’의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과 공통점이 있다.
④ 윗글과 다른 작품 모두 소멸 이후의 새로운 가능성을 부정하고, 사라지는 대상에 대한 슬픔을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제시한다.
⑤ 윗글은 어머니의 부재를 중심으로 존재와 탄생의 의미를 확장하는 반면, 다른 작품은 꽃의 소멸과 재생이라는 자연의 순환을 통해 유사한 인식을 보여 준다.


29. 윗글의 화자의 태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화자는 어머니의 부재에서 비롯된 쓸쓸함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새로운 존재의 가능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② 화자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사라짐과 존재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
③ 화자는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며 죽음 이후에도 자신이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을 거부하고 있다.
④ 화자는 자신 역시 언젠가 사라질 존재임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부재가 다른 이에게 의미로 남기를 희망한다.
⑤ 화자는 상실의 경험을 개인적인 슬픔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존재와 탄생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30. 윗글의 표현 및 시어의 의미를 파악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오’라는 감탄적 표현은 ‘여백’에 대한 화자의 깨달음이 고조되는 순간을 드러내는 데 기여한다.
② ‘모든 사라지는 것들’과 ‘모든 부재’라는 표현은 개별적인 어머니의 죽음에서 보편적인 존재의 문제로 시야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③ ‘여백이란 쓸쓸함이구나 / 쓸쓸함 또한 여백이구나’라는 반복은 두 개념을 서로 연결하여 여백의 의미를 심화한다.
④ ‘노을’과 ‘시냇물’은 화자가 자신의 죽음 이후 남고 싶어 하는 ‘고요한 여백’을 구체적인 자연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이다.
⑤ ‘네 사립에 걸린 노을’과 ‘네 발 아래로 쟁쟁쟁 흘러가는 시냇물’은 화자가 죽음 이후에도 상대방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음을 확신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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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고정희,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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