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유후, '목동가' 전문
🐱 전문부터 감상하라냥~ 나른하다고 식빵 굽지말라냥!!
녹양방초 안에 소 먹이는 아이들아
인간영락을 아는가 모르는가
인생 백 년이 풀끝에 이슬이라
삼만 육천 일을 다 살아도 걱정하냐
하물며 수단이 명이어니 사생을 정할쏘냐
역려같은 건곤에 하루살이같이 나왔다가
공명을 못 이루고 초목같이 썩어지면
공산 백골이 그 아니 느꺼우냐
단천 입극은 고성인의 사업이오
유방백세는 대장부의 할 일이라
생애는 유한하고 사일이 무궁하니
유한한 생애로서 썩지 않을 방명을
부지 영구하여 천지와 함께 무궁하려
시서 백가를 자자히 외워 내어
공맹안증을 일마다 법 받으며
직계를 기약하고 요순을 비겨 내어
온 세상을 수성에 올려 두고
환과 고독이 덕택에 쌓였거나
손오 아이 보듯 위곽인들 헤아리랴
천만 군병과 만마를 지휘 중에 넣어 두고
풍운을 부쳐 내어 우주를 흔드니라
천산의 활을 걸고 한해를 뛰어 건너
장검을 뽑아 내어 청천에 의지하여
이매망량을 다 몰아 내친 뒤에
말만한 장군 인장을 허리 아래에 비스듬히 차고
능연각에 형상을 그리고 오정식을 누리거나
내 재조 편견하여 장상이 못 되어도
편편 탁세에 가사나 되오리라
금수 간장에 오거서 넣어 두고
풍운 월로를 붓 끝으로 희롱하면
인황 귀용이 노니는 듯 춤추는 듯
상광을 뱉어난 듯 오색이 찬란하며
변화불측하여 서로 강이 뒤트는 듯
야광명월과 산호 백벽이 첩첩히 쌓였는 듯
아황 여영은 금슬을 원망하는 듯
롱옥과 왕자진은 백옥소를 비껴 부는 듯
삼십 육제와 상계 군선들은
내천 광락을 십이루에 베어난 듯
금궁 옥궐의 성인을 뵈옵고서
청운 자맥의 영욕도 그지없다
천문 구중의 문한으로 누리다가
석실 금궤를 만세에 유전하면
소 먹이는 저 아이야 그 아니 즐거우냐
이 세 일 떨친 뒤면 한 일이 전혀 없다
하늘이 사람 낼 제 누구를 아니 용서하며
나라에 사람 쓰기 귀천을 아니 보니
하늘 내신 내 몸을 닦아내면 사군자요
던져두면 우하로다 내 재조 가지고서
한 몸만 용차하면 희보 미방이라
세상이 뉘 알소니 자세히 들었어라
손꼽아 이르리라 전설은 달고 들고
이윤은 솥을 지고 여상은 낚시 들고
영척과 백리혜는 소치기에 늙었으니
가난하고 천하기야 이 사람만 하랴마는
고종이 몽복하고 천을을 달래오며
후차 비웅이 목야의 응척하니
백석가 그치고 오고피에 팔려가니
인생의 궁달이 귀천이 아랑곳가
어와 저 아이야 이 말을 들었는가
풍운을 품었는가 동량촌을 가졌는가
시명이 그러더냐 부귀를 꺼리는가
무식하고 알지 못해 잡다한 일 버렸는가
입신양명을 외물로 던져 두고
연교 초야의 오락가락 하는구나
어와 그 누구신고 그 어떤 사람인고
형용이 고고하니 초대부 삼려신가
잔혼이 영락하니 유학사 자후신가
눈썹을 찡그시니 근심이 많으신가
발끝을 적시시니 어디를 바라는고
가기를 바라는가 별한이 중하신가
일모수죽에 혼자 어둑히 서 있어서
내 근심 던져두고 무슨 말씀 하시는고
영고는 운수에 있고 부귀는 재천이라
구한들 곁에 오며 던져 준들 어디 갈고
천생 만물하사 살 일이 다 있으니
우리는 준준하여 대도를 못 알아도
인생도 저러하다 소 치기에 아나이다
송아지 어이 좇아 유음 간에 절로 놓여
푸성귀 뜯어 먹고 시냇물 흘러마셔
누었다 일어났다 제 뜻으로 다니다가
코뚜레 코 꿰이고 긴 고삐 굳게 매어
곧은 낚대 삶은 콩을 배까지 찰지라도
불같은 여름 볕에 한 보를 마주 매여
곧은 멍에 긴 국채로 일생에 역역하니
어느 날은 한가하며 어느 날은 고뇌운고
제 중의 볼작시면 일시에 빛나기야 희생만 할 건가
헌 덕석 물리치고 비단 거적 가로 덮고
밧줄 굴레 벗기고 홍실을 얽어 내어
예관이 고삐 들고 태묘에 몰아가서
포정의 큰 도끼에 골절이 제금 나니
저더러 물어보면 어느 소 되려 할꼬
우리는 일로 보아 내 분수만 지키노라
고금에 어질기야 공자만 하랴마는
광인이 욕보시고 진채에 액을 보사
오국 성중에 목탁이 되오시니
막대 박고 박았더니 그 아니 옳탔던가
원수를 다 갚으니 나라가 편하게 되니
부차의 촉루검을 오자서를 준단 말인가
충성이 없다던가 공렬이 적다던가
상제동문 누런 개를 원한들 어이할꼬
나는 새 다 쏜 후에 화살이 아롱곳가
사냥개 삶을로다 토끼를 다 잡아다
회음후 무슨 죄로 삼족을 다 죽이며
백기는 어찌하여 무안후 못 지니고
문인은 예로부터 사람마다 박명하니
만장 광염이야 이백과 두보를 알까마는
누선 박협의 야랑이 어디던가
성도 초당에 생계도 괴롭고 어려울사
바다같은 문장이 세상에 또 있던가
춘풍동정의 물결조차 일어나니
조주 팔천리에 고국도 멀리 있고
옥패 경거의 글이나 못 하던가
투황 십이 년의 죄벌이 못 찼던가
월강 걸음 길에 눈물도 그지없다
미산 초목은 물 위에 여위어 가는데
소상 남반의 무슨 일로 내처 있어
옥루 고처를 못 잊어 하는구나
기하로 옷을 짓고 난초를 엮어 차서
이소 구가의 문자야 외울가마는
상강에 혼자 깨어 택반의 내치시니
황혼이 들어온들 미인이 올 것인가
산중에 사향 놀이 깊이도 있건마는
춘풍이 떠들썩하여 향기를 불어내니
산자락 놀랜 살을 면키도 어렵거든
단 미끼 헌 낚시를 어쩌다 다투는고
인생이 꿈이어니 일름인들 관계하랴
취하여 살았다가 꿈속에 죽어지면
도도 만고의 깨어난 날이 며칠일까
기산의 귀 씻기와 상류의 소 먹이기
그 어찌 하다 말고 내 노래 들어 보소
한 곡조 부르리라 장안이 어디인가
구름이 끼였어라 산광이 어두우니
석양이 거의로다 공명을 내 알더냐
부귀도 내 몰라라 도롱이 취하여 매고
동소를 비겨 들고 소 등에 거꾸로 앉아
이 퉁소 한 곡조에 행화촌으로 가노라.
- 임유후, '목동가'
| 임유후, '목동가' |
해제
이 작품은 임유후가 지은 문답체 강호 가사로 '목동문답가', '목우가' 등으로도 불린다. 목동은 사대부들이 문학에서 즐겨 다룬 소재 중 하나로, 속세를 벗어나 자연에서 욕심 없이 사는 삶을 상징한다. 작품은 크게 전반부의 '묻는 노래'와 후반부의 '답하는 노래'로 나뉘며, '묻는 노래'에는 사대부로 추정되는 화자가 등장해 목동에게 질문을 하고, '답하는 노래'에는 목동이 등장해 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 준다. '묻는 노래'의 화자는 벼슬길에 나아가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구제하는 경세제민의 삶을 바람직한 삶의 방식으로 제시한다. 이에 대해 '답하는 노래' 의 화자는 자연에 묻혀 욕심 없이 사는 삶을 강조한다. 두 화자가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주장하지만, 작가는 둘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삶인가를 묻지 않고, 그 둘이 모두 사대부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라고 말하고 있다. 때를 만나면 세상에 나아가고 때를 못 만나면 정치 현실에서 물러나 자연을 즐기며 산다는 사대부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를 두 화자의 목소리로 진술하고 있는 것이다.
주제
세상을 위한 출세의 삶과 자연에서 누리는 안분지족의 삶 사이에서 모색하는 바람직한 삶
구성
•문가(問歌 : 양반이 목동에게 묻고 말하는 부분): 인생은 유한하므로, 입신양명에 힘써 세상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함으로써 후세에 이름을 남길 것을 권유함.
•답가(答歌 : 목동이 양반에게 대답하는 부분): 부귀공명은 하늘에 달려 있는 것이며 수많은 이름난 이들이 벼슬길에서 고초를 당했던 사실을 헤아려, 욕심을 잊고 분수를 지키며 살겠다고 다짐함.
2. 시어의 의미 및 표현 방법
🐱 정답 확인 방법은 PC는 마우스 올리라냥~ 모바일은 젤리로 터치하라냥~ 젤리 없냥?
녹양방초 안에 소 먹이는 아이들아
푸른 양지 풀밭에서 소 먹이는 아이들아
인간영락을 아는가 모르는가
사람 세상의 영화와 쇠망을 아는가 모르는가
인생 백 년이 풀끝에 이슬이라
인생 백 년이란 풀끝의 이슬처럼 덧없는 것이라
삼만 육천 일을 다 살아도 걱정하냐
삼만 육천 일을 다 산들 무엇을 그리 걱정하느냐
하물며 수단이 명이어니 사생을 정할쏘냐
하물며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명이거늘 사람이 어찌 정할 수 있으랴
역려같은 건곤에 하루살이같이 나왔다가
여관과 같은 세상에 하루살이처럼 잠시 왔다가
공명을 못 이루고 초목같이 썩어지면
공명도 이루지 못하고 풀나무처럼 썩어 없어지면
공산 백골이 그 아니 느꺼우냐
빈 산에 남은 백골이 그 얼마나 쓸쓸하고 서럽지 않으랴
단천 입극은 고성인의 사업이오
하늘의 뜻을 이어 법칙을 세우는 일은 옛 성인의 일이요
유방백세는 대장부의 할 일이라
천하를 편안히 하는 것은 대장부가 마땅히 할 일이라
생애는 유한하고 사일이 무궁하니
삶은 한정되어 있으나 죽은 뒤는 영원하니
유한한 생애로서 썩지 않을 방명을
짧은 생으로도 썩지 않을 이름을 세워
부지 영구하여 여천지 무궁하려
길이 전하여 천지와 함께 영원토록 이어지게 하려 함이니라
시서 백가를 자자히 외워 내어
경전과 제자백가의 글을 빠짐없이 익혀
공맹안증을 일마다 법 받으며
공자와 맹자의 도를 한결같이 본받으며
직계를 기약하고 요순을 비겨 내어
요임금·순임금의 덕을 이루고자 힘써
온 세상을 수성에 올려 두고
온 세상을 태평하게 다스려 두고
환과 고독이 덕택에 쌓였거나
어려운 이들도 덕택으로 편안하게 되도록 하며
손오 아이 보듯 위곽인들 헤아리랴
병법으로 천만 군사를 마치 아이 다루듯 거느리며
천만 군병과 만마를 지휘 중에 넣어 두고
천만 군사와 말을 내 지휘 아래 거느리고
풍운을 부쳐 내어 우주를 흔드니라
세상을 움직여 천지를 뒤흔드는 것이라
천산의 활을 걸고 한해를 뛰어 건너
높은 산에 활을 걸고 큰 바다를 힘차게 건너
장검을 뽑아 내어 청천의 의지하여
큰 칼을 뽑아 하늘을 의지하고
이매망량을 다 몰아 내친 뒤에
간사한 무리들을 모조리 쫓아낸 뒤에
말만한 장군 인장을 허리 아래에 비스듬히 차고
장군의 인장을 허리에 비스듬히 차고
능연각에 형상을 그리고 오정식을 누리거나
공을 세워 이름을 남기고 영화를 누리기도 하며
내 재조 편견하여 장상이 못 되어도
내 재능이 부족해 높은 벼슬에 오르지 못한다 해도
편편 탁세에 가사나 되오리라
세상에 시나 읊으며 한가롭게 살아가리라
금수 간장에 오거서 넣어 두고
온갖 신선의 세계를 글 속에 펼쳐 보이니
풍운 월로를 붓 끝으로 희롱하면
세상의 변화를 붓끝으로 희롱하듯 펼치니
인황 귀용이 노니는 듯 춤추는 듯
신선들이 즐거워 춤추는 듯하고
상광을 뱉어난 듯 오색이 찬란하며
오색 찬란한 빛이 쏟아져 나오는 듯하며
변화불측하여 서로 강이 뒤트는 듯
모습은 헤아릴 수 없이 변화하며 서로 어우러져 흐르는 듯
야광명월과 산호 백벽이 첩첩히 쌓였는 듯
밝은 보석과 산호가 층층이 쌓여 있는 듯
아황 여영은 금슬을 원망하는 듯
아름다운 여인들은 서로 사랑을 아쉬워하는 듯
롱옥과 왕자진은 백옥소를 비껴 부는 듯
신선처럼 흰 옷깃에 스치는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는 듯
삼십 육제와 상계 군선들은
온갖 신선들과 하늘의 신하들은
내천 광락을 십이루에 베어난 듯
천하의 즐거움을 누리며 신선의 궁전에 모여 있는 듯
금궁 옥궐의 성인을 뵈옵고서
금과 옥으로 지은 궁전에서 성인을 뵙고 나면
청운 자맥의 영욕도 그지없다
세상의 영화와 치욕이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네
천문 구중의 문한으로 누리다가
하늘처럼 깊은 궁전에서 영화를 누리다가
석실 금궤를 만세에 유전하면
귀한 글을 영원토록 전하게 되면
소 먹이는 저 아이야 그 아니 즐거우냐
소 먹이는 저 아이야 그 얼마나 즐거우냐
이 세 일 떨친 뒤면 한 일이 전혀 없다
세상일을 모두 털어버리고 나면 남는 일은 아무것도 없도다
하늘이 사람 낼 제 누구를 아니 용서하며
하늘은 사람을 내실 때 누구든지 버리지 않으시며
나라에 사람 쓰기 귀천을 아니 보니
사람을 쓰실 때에도 신분의 귀천을 따지지 않으시니
하늘 내신 내 몸을 닦아내면 사군자요
하늘이 주신 내 몸을 닦고 갈고 닦으면 군자가 되고
던져두면 우하로다 내 재조 가지고서
버려두면 평범한 사람일 뿐, 내 재능을 펼치면
한 몸만 용차하면 희보 미방이라
그 자체로 보배처럼 귀한 것이니
세상이 뉘 알소니 자세히 들었어라
세상이 알아주든 말든 내 말을 자세히 들으시오
손꼽아 이르리라 전설은 달고 들고
옛일을 손꼽아 말해보리니,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들어보시오
이윤은 솥을 지고 여상은 낚시 들고
이윤은 솥을 지고 살았고, 여상은 낚시를 들고 살았으니
영척과 백리혜는 소치기에 늙었으니
영척과 백리혜는 소 치는 일을 하며 늙었으니
가난하고 천하기야 이 사람만 하랴마는
가난하고 천한 것은 이 사람들만 그런 것이 아니거늘
고종이 몽복하고 천을을 달래오며
뜻을 펼치고 임금을 보필하여 큰 공을 세웠으니
후차 비웅이 목야의 응척하니
뒷날 큰 인물이 되어 세상을 움직였으니
백석가 그치고 오고피에 팔려가니
비록 천한 신분으로 팔려가는 신세였을지라도
인생의 궁달이 귀천이 아랑곳가
사람의 성공과 출세가 신분의 높고 낮음에 달린 것이 아님을 알라
어와 저 아이야 이 말을 들었는가
아아, 저 아이여, 이 말을 들었는가
풍운을 품었는가 동량촌을 가졌는가
세상을 움직일 큰 뜻과 재능을 품고 있는가
시명이 그러더냐 부귀를 꺼리는가
세상의 이름과 부귀를 구하지 않는 것인가
무식하고 알지 못해 잡다한 일 버렸는가
세상일이란 덧없음을 알아 부귀공명을 버리고
입신양명을 외물로 던져 두고
벼슬과 이름을 세상 밖으로 던져버리고
연교 초야의 오락가락 하는구나
시골 들판에서 한가롭게 살아가는 것인가
어와 그 누구신고 그 어떤 사람인고
아아, 저분은 누구시며 어찌하여 이런 모습이신가
형용이 고고하니 초대부 삼려신가
모습이 초췌하니 초나라 대부 굴원이신가
잔혼이 영락하니 유학사 자후신가
세상에 버려진 듯하니 유자후 같은 분이신가
눈썹을 찡그시니 근심이 많으신가
눈살을 찌푸리시니 근심이 많으신가
발끝을 적시시니 어디를 바라는고
발끝으로 서서 바라보시니 어디를 바라보시는가
가기를 바라는가 별한이 중하신가
돌아갈 곳을 바라시는가, 이별의 슬픔이 크신가
일모수죽에 혼자 어둑히 서 있어서
해 저무는 대나무 숲에 홀로 어둑히 서서
내 근심 던져두고 무슨 말씀 하시는고
온갖 근심을 털어놓고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영고는 운수에 있고 부귀는 재천이라
영화와 쇠망은 운수에 달렸고, 부귀는 하늘의 뜻이니라
구한들 곁에 오며 던져 준들 어디 갈고
세상의 근심이 찾아온들 어찌하리오
천생 만물하사 살 일이 다 있으니
하늘이 만물에 각자 살 길을 주셨으니
우리는 준준하여 대도를 못 알아도
어리석은 우리는 큰 도를 알지 못할지라도
인생도 저러하다 소 치기에 아나이다
인생이란 원래 그러한 것임을 소 치며 알게 되도다
송아지 어이 좇아 유음 간에 절로 놓여
송아지를 풀어놓아 푸른 풀밭에 저절로 풀어놓고
푸성귀 뜯어 먹고 시냇물 흘러마셔
풀을 뜯어 먹고 시냇물을 마시며
누었다 일어났다 제 뜻으로 다니다가
누웠다 일어났다 제멋대로 살다가
코뚜레 코 꿰이고 긴 고삐 굳게 매어
나중에는 코뚜레 꿰이고 긴 고삐로 꽉 매여지고
곧은 낚대 삶은 콩을 배까지 찰지라도
삶은 콩을 배까지 불룩하게 먹는다 해도
불같은 여름 볕에 한 보를 마주 매여
뙤약볕 아래서 쟁기를 메고 밭을 갈아야 하니
곧은 멍에 긴 국채로 일생에 역역하니
멍에 메고 평생토록 고생하며 살게 되리니
어느 날은 한가하며 어느 날은 고뇌운고
어느 날은 한가롭고 어느 날은 괴로운 것이 인생이라
제 중의 볼작시면 일시에 빛나기야 희생만 할 건가
잠시 빛나다가 결국 제물로 바쳐질 운명이 아니랴
헌 덕석 물리치고 비단 거적 가로 덮고
초라한 덮개 대신 비단으로 덮인다 한들
밧줄 굴레 벗기고 홍실을 얽어 내어
거친 밧줄 대신 붉은 비단 고삐를 쓴다 한들
예관이 고삐 들고 태묘에 몰아가서
제사장이 고삐 잡아 종묘로 끌고 가서
포정의 큰 도끼에 골절이 제금 나니
도살자의 큰 도끼에 뼈가 부서지고 흩어지게 되리니
저더러 물어보면 어느 소 되려 할꼬
자, 그대는 어느 소가 되려 하는가
우리는 일로 보아 내 분수만 지키노라
우리는 부귀 구하지 않고 제 분수 지키며 살아가리라
고금에 어질기야 공자만 하랴마는
예나 지금이나 공자처럼 어진 이가 있으랴마는
광인이 욕보시고 진채에 액을 보사
공자께서도 욕을 보고 고생을 당하셨으니
오국 성중에 목탁이 되오시니
세상에서 뜻을 펼치지 못하고 떠도시니
막대 박고 박았더니 그 아니 옳탔던가
세상일이란 어찌 마음대로 되리오
원수를 다 갚으니 나라가 편하게 되니
원수를 갚고 나라를 편안하게 했으나
부차의 촉루검을 오자서를 준단 말인가
오자서에게 칼을 주어 원한을 갚게 했으나
충성이 없다던가 공렬이 적다던가
충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이 적어서도 아니고
상제동문 누런 개를 원한들 어이할꼬
세상의 일이란 어찌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있으랴
나는 새 다 쏜 후에 화살이 아롱곳가
새를 다 쏜 뒤에는 화살이 쓸 곳 없어지듯
사냥개 삶을로다 토끼를 다 잡아다
토끼를 다 잡은 뒤에는 사냥개를 삶아 먹듯
회음후 무슨 죄로 삼족을 다 죽이며
공을 세운 뒤에는 모함을 받아 화를 입으니
백기는 어찌하여 무안후 못 지니고
충신이라도 뜻을 펼치지 못하고 죽게 되니
문인은 예로부터 사람마다 박명하니
글 잘하는 선비들은 예부터 불운하기 마련이니
만장 광염이야 이백과 두보를 알까마는
이백·두보처럼 뛰어난 문장이라도 세상에서 못 살았으니
누선 박협의 야랑이 어디던가
세상에서 뜻을 펼치지 못하고 떠도는 신세들이로다
성도 초당에 생계도 괴롭고 어려울사
초라한 초가에서 살며시름 견디기 어려울지라도
바다같은 문장이 세상에 또 있던가
그러나 바다처럼 깊은 문장이 세상에 또 있으랴
춘풍동정의 물결조차 일어나니
봄바람에 물결이 일듯 마음속에 근심이 일어나니
조주 팔천리에 고국도 멀리 있고
고향은 팔천 리나 멀리 떨어져 있고
옥패 경거의 글이나 못 하던가
아름다운 글이라도 임금이 알아주지 않으니
투황 십이 년의 죄벌이 못 찼던가
십이 년이나 귀양살이를 하며 고생을 했으니
월강 걸음 길에 눈물도 그지없다
강가를 걸으며 흘린 눈물은 끝이 없도다
미산 초목은 물 위에 여위어 가는데
강가의 풀과 나무는 물결에 쓸려 여위어 가는데
소상 남반의 무슨 일로 내처 있어
나는 무슨 일로 이 먼 곳에 홀로 남아 있는가
옥루 고처를 못 잊어 하는구나
임금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마음뿐이로다
기하로 옷을 짓고 난초를 엮어 차서
푸른 풀로 옷을 짓고 난초 꽃을 꿰어 차고
이소 구가의 문자야 외울가마는
굴원의 슬픈 노래를 읊어볼까 하노라
상강에 혼자 깨어 택반의 내치시니
강가에 홀로 깨어 세상일을 잊으려 해도
황혼이 들어온들 미인이 올 것인가
해가 저물어가는데 임금이 찾아올 리 있으랴
산중에 사향 놀이 깊이도 있건마는
산속에 깊이 숨어 살면 즐거움도 있거늘
춘풍이 떠들썩하여 향기를 불어내니
봄바람이 불어와 꽃향기를 흩어버리듯
산자락 놀랜 살을 면키도 어렵거든
세상의 덫을 피하기란 어려운 것이라
단 미끼 헌 낚시를 어쩌다 다투는고
사람들은 달콤한 미끼에 속아 덫에 걸리니
인생이 꿈이어니 일름인들 관계하랴
인생이란 꿈과 같은 것, 이름과 부귀가 무슨 상관이랴
취하여 살았다가 꿈속에 죽어지면
취한 듯 살다가 꿈에서 깨어나듯 죽으면
도도 만고의 깨어난 날이 며칠일까
영원히 깨어있는 날이란 얼마나 되리오
기산의 귀 씻기와 상류의 소 먹이기
세상 이름 듣지 않고 산 속에서 소 먹이며 살아가리라
그 어찌 하다 말고 내 노래 들어 보소
다른 말은 그만두고 내 노래 한 곡조 들어보시오
한 곡조 부르리라 장안이 어디인가
노래 한 곡조 부르리니, 세상은 어디에 있는가
구름이 끼였어라 산광이 어두우니
세상은 구름에 싸여 어둡기만 하도다
석양이 거의로다 공명을 내 알더냐
해는 저물어가니 공명이란 것이 무엇이더냐
부귀도 내 몰라라 도롱이 취하여 매고
부귀도 알지 못하는 체, 풀옷 걸치고 취한 채
동소를 비겨 들고 소 등에 거꾸로 앉아
퉁소 들고 소 등에 거꾸로 앉아
이 퉁소 한 곡조에 행화촌으로 가노라.
이 퉁소 소리 따라 세상 밖으로 떠나가노라.
안에 소 먹이는 아이들아
인간영락을 아는가 모르는가
인생 백 년이 이라
삼만 육천 일을 다 살아도 걱정하냐
하물며 수단이 명이어니 사생(死生)을 정할쏘냐
같은 건곤(여관 같은 세상)에 같이 나왔다가
공명을 못 이루고 초목같이 썩어지면
공산(빈 산) 백골이 그 아니 느꺼우냐
단천 입극(하늘의 뜻을 이어 법칙을 세움)은 고(옛)성인의 사업이오
는 대장부의 할 일이라
생애는 유한하고 사일(死日)이 무궁하니
유한한 생애로서 썩지 않을 방명(이름)을
부지 영구(영구히 전)하여 여천지(천지와 함께) 무궁하려
인간영락을 아는가 모르는가
인생 백 년이 이라
삼만 육천 일을 다 살아도 걱정하냐
하물며 수단이 명이어니 사생(死生)을 정할쏘냐
같은 건곤(여관 같은 세상)에 같이 나왔다가
공명을 못 이루고 초목같이 썩어지면
공산(빈 산) 백골이 그 아니 느꺼우냐
단천 입극(하늘의 뜻을 이어 법칙을 세움)은 고(옛)성인의 사업이오
는 대장부의 할 일이라
생애는 유한하고 사일(死日)이 무궁하니
유한한 생애로서 썩지 않을 방명(이름)을
부지 영구(영구히 전)하여 여천지(천지와 함께) 무궁하려
정답
🔸1🔸푸른 버들과 향기로운 풀, 계절감(여름)🔸인생의 무상함, 직유법🔸여관, 덧없는 세상을 비유🔸짧고 보잘것없는 인간 존재🔸훌륭한 이름을 후세에 영원히 남김
🔸서사: 유한한 인생 속에서 입신양명하여 유방백세하려는 포부 제시
<중략 시작>
를 자자히 외워 내어
을 일마다 법 받으며
직계를 기약하고 을 비겨 내어
온 세상을 수성에 올려 두고
환과 고독이 덕택에 쌓였거나
손오 아이 보듯 위곽인들 헤아리랴
천만 군병과 만마를 지휘 중에 넣어 두고
풍운을 부쳐 내어 우주를 흔드니라
천산의 활을 걸고 한해를 뛰어 건너
장검을 뽑아 내어 청천의 의지하여
이매망량을 다 몰아 내친 뒤에
말만한 을 허리 아래에 비스듬히 차고
에 형상을 그리고 오정식을 누리거나
내 재조 편견하여 장상이 못 되어도
편편 탁세에 가사나 되오리라
금수 간장에 오거서 넣어 두고
풍운 월로를 붓 끝으로 희롱하면
인황 귀용이 노니는 듯 춤추는 듯
상광을 뱉어난 듯 오색이 찬란하며
변화불측하여 서로 강이 뒤트는 듯
야광명월과 산호 백벽이 첩첩히 쌓였는 듯
아황 여영은 금슬을 원망하는 듯
롱옥과 왕자진은 백옥소를 비껴 부는 듯
삼십 육제와 상계 군선들은
내천 광락을 십이루에 베어난 듯
금궁 옥궐의 성인을 뵈옵고서
청운 자맥의 영욕도 그지없다
천문 구중의 문한으로 누리다가
석실 금궤를 만세에 유전하면
소 먹이는 저 아이야 그 아니 즐거우냐
이 세 일 떨친 뒤면 한 일이 전혀 없다
하늘이 사람 낼 제 누구를 아니 용서하며
나라에 사람 쓰기 귀천을 아니 보니
하늘 내신 내 몸을 닦아내면 사군자요
던져두면 우하로다 내 재조 가지고서
한 몸만 용차하면 희보 미방이라
세상이 뉘 알소니 자세히 들었어라
손꼽아 이르리라 전설은 달고 들고
에 늙었으니
가난하고 천하기야 이 사람만 하랴마는
고종이 몽복하고 천을을 달래오며
후차 비웅이 목야의 응척하니
백석가 그치고 오고피에 팔려가니
인생의 궁달이 귀천이 아랑곳가
어와 저 아이야 이 말을 들었는가
풍운을 품었는가 동량촌을 가졌는가
시명이 그러더냐 부귀를 꺼리는가
무식하고 알지 못해 잡다한 일 버렸는가
연교 초야의 오락가락 하는구나
<중략 끝>
를 자자히 외워 내어
을 일마다 법 받으며
직계를 기약하고 을 비겨 내어
온 세상을 수성에 올려 두고
환과 고독이 덕택에 쌓였거나
손오 아이 보듯 위곽인들 헤아리랴
천만 군병과 만마를 지휘 중에 넣어 두고
풍운을 부쳐 내어 우주를 흔드니라
천산의 활을 걸고 한해를 뛰어 건너
장검을 뽑아 내어 청천의 의지하여
이매망량을 다 몰아 내친 뒤에
말만한 을 허리 아래에 비스듬히 차고
에 형상을 그리고 오정식을 누리거나
내 재조 편견하여 장상이 못 되어도
편편 탁세에 가사나 되오리라
금수 간장에 오거서 넣어 두고
풍운 월로를 붓 끝으로 희롱하면
인황 귀용이 노니는 듯 춤추는 듯
상광을 뱉어난 듯 오색이 찬란하며
변화불측하여 서로 강이 뒤트는 듯
야광명월과 산호 백벽이 첩첩히 쌓였는 듯
아황 여영은 금슬을 원망하는 듯
롱옥과 왕자진은 백옥소를 비껴 부는 듯
삼십 육제와 상계 군선들은
내천 광락을 십이루에 베어난 듯
금궁 옥궐의 성인을 뵈옵고서
청운 자맥의 영욕도 그지없다
천문 구중의 문한으로 누리다가
석실 금궤를 만세에 유전하면
소 먹이는 저 아이야 그 아니 즐거우냐
이 세 일 떨친 뒤면 한 일이 전혀 없다
하늘이 사람 낼 제 누구를 아니 용서하며
나라에 사람 쓰기 귀천을 아니 보니
하늘 내신 내 몸을 닦아내면 사군자요
던져두면 우하로다 내 재조 가지고서
한 몸만 용차하면 희보 미방이라
세상이 뉘 알소니 자세히 들었어라
손꼽아 이르리라 전설은 달고 들고
에 늙었으니
가난하고 천하기야 이 사람만 하랴마는
고종이 몽복하고 천을을 달래오며
후차 비웅이 목야의 응척하니
백석가 그치고 오고피에 팔려가니
인생의 궁달이 귀천이 아랑곳가
어와 저 아이야 이 말을 들었는가
풍운을 품었는가 동량촌을 가졌는가
시명이 그러더냐 부귀를 꺼리는가
무식하고 알지 못해 잡다한 일 버렸는가
연교 초야의 오락가락 하는구나
<중략 끝>
정답
🔸2🔸유교 경전과 다양한 학문 문헌🔸공자, 맹자, 안자, 증자(유학의 대표 성현들)🔸중국 전설 속의 성군, 태평성대의 상징🔸무신으로서의 공명 달성 및 권세🔸당나라 때 공신의 초상화를 걸어둔 각루, 입신양명의 상징🔸고사 성어/인물 인용: 과거 미천했으나 후일 성군을 만나 출세한 고사속 인물들🔸속세의 공명을 멀리하고 유교적 책무를 외면하는 태도에 대한 질문
🔸본사 1: 문무를 통한 입신양명과 유교적 정치 포부, 출세에 대한 당위성 강조
어와 그 누구신고 그 어떤 사람인고
형용이 고고(초췌)하니 초(초나라)대부 신가
잔혼이 영락하니 유학사 신가*
눈썹을 찡그시니 근심이 많으신가
발끝을 적시시니(발끝으로 서시니) 어디를 바라는고(보시는가)
가기(아름다운 기약)를 바라는가 별한(이별의 슬픔)이 중하신가
일모수죽(해 질 녙 대나무)에 혼자 어둑(어둑히) 서 있어서
내 근심 던져두고 무슨 말씀 하시는고
형용이 고고(초췌)하니 초(초나라)대부 신가
잔혼이 영락하니 유학사 신가*
눈썹을 찡그시니 근심이 많으신가
발끝을 적시시니(발끝으로 서시니) 어디를 바라는고(보시는가)
가기(아름다운 기약)를 바라는가 별한(이별의 슬픔)이 중하신가
일모수죽(해 질 녙 대나무)에 혼자 어둑(어둑히) 서 있어서
내 근심 던져두고 무슨 말씀 하시는고
정답
🔸3🔸중국 초나라의 충신이자 시인, 억울한 귀양과 근심의 대명사🔸당나라의 문인, 정치적 시련을 겪고 귀양 간 인물
🔸본사 2: 정치적 좌절과 근심에 찬 화자의 초췌한 모습을 목동의 시선으로 객관화함
구한들 곁에 오며 던져 준들 어디 갈고
천생 만물하사 살(살아갈) 일이 다 있으니
우리는 준준(어리석어)하여 대도(大道)를 못 알아도
인생도 저러하다 소 치기에 아나이다
송아지 어이(이미) 좇아 유음(녹음) 간에 절로 놓여
푸성귀 뜯어 먹고 시냇물 흘러마셔
누었다 일어났다 제 뜻으로 다니다가
코뚜레 코 꿰이고 긴 고삐 굳게 매어
곧은 낚대(곤 콩대) 삶은 콩을 배까지 찰지라도
불같은 여름 볕에 한 보(큰 쟁기)를 마주 매여
곧은 멍에 긴 국채로 일생에 역역하니
어느 날은 한가하며 어느 날은 고뇌(괴로)운고
제 중의 볼작시면 일시에 빛나기야 만 할 건가
헌 덕석 물리치고 비단 거적 가로 덮고
밧줄 굴레 벗기고 홍실을 얽어 내어
예관(禮官)이 고삐 들고 태묘(太廟)에 몰아가서
포정(백정)의 큰 도채(도끼)에 골절이 제금 나니(흩어지니)
저더러 물어보면 어느 소 되려 할꼬
정답
🔸4🔸영화와 쇠락, 부귀영화는 인간의 힘이 아닌 하늘에 달렸다는 운명론적 자족감🔸제물로 바쳐지는 산 짐승, 세속적 출세와 영화 뒤에 올 위험/화(禍)를 비유🔸안분지족, 세속적 공명보다 자연 속의 삶을 추구하는 목동의 반론
🔸본사 3: 소(희생)의 비유를 통한 목동의 반박과 안분지족의 분수 지킴 강조
<후략>
고금에 어질기야 공자만 하랴마는
광인(匡人)이 욕보시고 진채(陳蔡)에 액을 보사
오국 성중에 목탁이 되오시니
막대 박고 박았더니 그 아니 옳탔던가
원수를 다 갚으니 나라가 편하게 되니
부차의 촉루검을 오자서를 준단 말인가
충성이 없다던가 공렬이 적다던가
상제동문 누런 개를 원한들 어이할꼬
회음후 무슨 죄로 삼족을 다 죽이며
백기는 어찌하여 무안후 못 지니고
문인은 예로부터 사람마다 박명하니
만장 광염이야 이백과 두보를 알까마는
누선 박협의 야랑이 어디던가
성도 초당에 생계도 괴롭고 어려울사
바다같은 문장이 세상에 또 있던가
춘풍동정의 물결조차 일어나니
조주 팔천리에 고국도 멀리 있고
옥패 경거의 글이나 못 하던가
투황 십이 년의 죄벌이 못 찼던가
월강 걸음 길에 눈물도 그지없다
미산 초목은 물 위에 여위어 가는데
소상 남반의 무슨 일로 내처 있어
옥루 고처를 못 잊어 하는구나
기하로 옷을 짓고 난초를 엮어 차서
이소 구가의 문자야 외울가마는
상강에 혼자 깨어 택반의 내치시니
황혼이 들어온들 미인이 올 것인가
산중에 사향 놀이 깊이도 있건마는
춘풍이 떠들썩하여 향기를 불어내니
산자락 놀랜 살을 면키도 어렵거든
를 어쩌다 다투는고
인생이 꿈이어니 일름인들 관계하랴
취하여 살았다가 꿈속에 죽어지면
도도 만고의 깨어난 날이 며칠일까
그 어찌 하다 말고 내 노래 들어 보소
한 곡조 부르리라 장안이 어디인가
석양이 거의로다 공명을 내 알더냐
부귀도 내 몰라라 도롱이 취하여 매고
.
고금에 어질기야 공자만 하랴마는
광인(匡人)이 욕보시고 진채(陳蔡)에 액을 보사
오국 성중에 목탁이 되오시니
막대 박고 박았더니 그 아니 옳탔던가
원수를 다 갚으니 나라가 편하게 되니
부차의 촉루검을 오자서를 준단 말인가
충성이 없다던가 공렬이 적다던가
상제동문 누런 개를 원한들 어이할꼬
회음후 무슨 죄로 삼족을 다 죽이며
백기는 어찌하여 무안후 못 지니고
문인은 예로부터 사람마다 박명하니
만장 광염이야 이백과 두보를 알까마는
누선 박협의 야랑이 어디던가
성도 초당에 생계도 괴롭고 어려울사
바다같은 문장이 세상에 또 있던가
춘풍동정의 물결조차 일어나니
조주 팔천리에 고국도 멀리 있고
옥패 경거의 글이나 못 하던가
투황 십이 년의 죄벌이 못 찼던가
월강 걸음 길에 눈물도 그지없다
미산 초목은 물 위에 여위어 가는데
소상 남반의 무슨 일로 내처 있어
옥루 고처를 못 잊어 하는구나
기하로 옷을 짓고 난초를 엮어 차서
이소 구가의 문자야 외울가마는
상강에 혼자 깨어 택반의 내치시니
황혼이 들어온들 미인이 올 것인가
산중에 사향 놀이 깊이도 있건마는
춘풍이 떠들썩하여 향기를 불어내니
산자락 놀랜 살을 면키도 어렵거든
를 어쩌다 다투는고
인생이 꿈이어니 일름인들 관계하랴
취하여 살았다가 꿈속에 죽어지면
도도 만고의 깨어난 날이 며칠일까
그 어찌 하다 말고 내 노래 들어 보소
한 곡조 부르리라 장안이 어디인가
석양이 거의로다 공명을 내 알더냐
부귀도 내 몰라라 도롱이 취하여 매고
.
정답
🔸5🔸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 정치적 비극 비유🔸세속의 헛된 부귀공명이라는 유혹이자 위험물🔸허유와 소부의 고사, 속세를 떠나 은일하는 삶을 지향함🔸조정의 어지러움과 주간의 간신, 정치적 거리감 표현🔸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살아가는 도가적 은일과 탈속의 태도
🔸결사: 공명과 출세의 덧없음과 정치적 위험성을 깨닫고 자연 속 유유자적한 삶으로 회귀
3. 분석
🐱 열심히 분석하라냥~ 슬쩍 넘기지 말라냥!! 이상한 게 있으면 댓글 남기라냥!
📌 작가의 삶
• 22년간 은거하며 학문을 닦고 후생을 가르쳤으며, 뒤에 다시 조정에 불려나와 여러 관직을 지냈으나 세상의 부귀공명이 덧없음을 깨달았다.
• 1661년(현종 2년) 울진에 은거할 때 『목동가』를 지어 제자들에게 세상의 ㅈㄹ와 삶의 자세를 가르쳤다.
• 문장이 뛰어나고 행실이 돈독하여 존경받았으며, ㅎㅅ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였다.
🎨 시대적 특징
• 유학적 ㅇㄴ은 중시되지만 현실에서는 뜻을 펼치기 어려워, 자연에 돌아가 안분지족하는 삶이 이상으로 여겨졌다.
• 출세를 통한 ㄱㅁ과 자연에서의 ㅇㅂㄴㄷ가 양립하는 가치관으로 나타난다.
📝 작품의 핵심
• 성격: 문답적, 교훈적, ㄷㄱ적, ㅎㅅㄱ ㅈㅇ의 양가적 가치 추구
• 제재: ㅅㅅㅇ ㅊㅅ와 ㅈㅇ ㅇㄱ 사이의 선택, ㅁㄷ의 삶을 통한 삶의 자세
• 주제: ㅇㅅㅇㅁ의 세속적 가치와 ㅈㅇ ㄱㅇ의 탈속적 가치 사이에서의 균형과 진정한 삶의 의미 모색
• 발표: 1661년(현종 2년), 울진 은거 시 제자에게 가르치기 위해 지음
• 핵심 시어: 입신양명, 공명, 분수, 안분지족, 취생몽사, 행화촌
• 특징: ㅁㄷ체 구성으로 두 가치를 ㄷㅂ, ㄱㅅ ㅇㅇ으로 설득력 높임, ㅎㅅㄱ ㅇㅅ의 조화 추구
📝 서술형 문제
🐱 정답 확인은 '빈칸 답안' 작성 > '채점하기' > '정답' 클릭하라냥!(정답은 키워드로 결판난다냥!)
1. 이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 방식과 그 효과를 설명하시오.
정답
🔸문답체 구성, 질문과 답변, 두 가치관 대비, 극적 효과, 교훈적 효과
2. 작품에서 '입신양명'과 '자연 귀의'의 가치관은 어떻게 대비되는가?
정답
🔸세속적 출세, 이름 알리기, 부귀공명 / 자연귀의, 안분지족, 분수지키기, 취생몽사
3. 작품에 반영된 임유후 자신의 삶의 경험이 작품에 어떻게 드러나는가?
정답
🔸벼슬경험, 은거경험, 출세와 은거의 갈등, 조화추구, 후생가르침
4. '소'의 상징적 의미와 '소 먹이는 삶'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시오.
정답
🔸순수, 본분, 자유, 자연속삶, 안분지족, 세상과단절
5. 굴원·이백·두보 등 중국 인물의 고사를 인용한 의도는 무엇인가?
정답
🔸재능불운, 출세어려움, 세상부귀덧없음, 논리적설득력, 권유
6. 마지막 구절 '이 퉁소 한 곡조에 행화촌으로 가노라'의 의미를 설명하시오.
정답
🔸세상등짐, 공명버림, 이상향, 자연귀의, 자유로운삶
7. '영고는 운수에 있고 부귀는 재천이라'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정답
🔸부귀영화하늘뜻, 인간힘으로어려움, 분수지키기, 달관, 운명수용
8. 이 작품의 문답 구조가 주는 교훈적 효과는 무엇인가?
정답
🔸스스로깨닫기, 질문과답변, 비교통해이해, 자연스러운교훈, 권면
9. 작품의 전반부와 후반부가 제시하는 삶의 태도는 어떻게 다른가?
정답
🔸전반:입신양명후생권장 / 후반:부귀덧없음, 자연귀의, 분수지키기
10. 이 작품을 통해 작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삶의 자세는 무엇인가?
정답
🔸분수지키기, 부귀초연, 자연과함께, 덧없는것버리기, 진정한자유
📝 객관식 문제
🐱 정답 선지 클릭하라냥! 오답이 나오면 다시 풀 수 있다냥! 컨닝하지 말라냥!!*
1.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세상의 부귀공명을 힘써 추구하라고 권장하는 작품이다.
② 목동의 생활을 묘사하여 농촌의 풍경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③ 문답 형식으로 두 가지 삶의 가치를 제시하며 참된 삶을 권면한다.
④ 임금의 잘못을 비판하고 정치 개혁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⑤ 출세가 어려우므로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떠나라고 권한다.
2.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 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고려 시대, 창작 서정시
② 조선 초기, 불교적 은거시
③ 조선 후기, 민요 계열 가사
④ 조선 중기, 한시 문학
⑤ 조선 중기 현종 연간, 문답체 가사
3. 작품에서 '행화촌'이 의미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실제로 존재하는 마을
② 꽃이 피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
③ 세상 밖의 이상향, 자유로운 세계
④ 목동이 살고 있는 고향
⑤ 벼슬을 마치고 돌아가는 곳
4.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전반부는 출세의 길을 제시하고 후반부는 은거의 길을 제시한다.
② 중국 역사적 인물의 고사를 인용하여 설득력을 높였다.
③ 세속적 가치가 더욱 귀중하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④ 부귀영화는 하늘의 뜻이므로 사람이 어찌할 수 없다고 본다.
⑤ 자연 속에서 분수를 지키며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 한다.
5. '소'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사는 존재로 비유된다.
② 코뚜레 꿰이고 고삐 매인 모습은 세상의 속박을 의미한다.
③ 제물로 바쳐지는 운명은 부귀를 따르면 결국 화를 입음을 보인다.
④ 소는 본래부터 사람이 길들일 수 없는 존재이다.
⑤ 소 먹이는 삶은 세상 밖의 자유로운 삶을 상징한다.
6. '입신양명'에 대한 작가의 태도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 재능은 본래 귀한 것이다.
② 출세하는 것만이 유일한 가치는 아니다.
③ 반드시 출세하여 이름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
④ 부귀공명은 하늘의 뜻이므로 억지로 구할 것이 아니다.
⑤ 재능이 있다고 해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뜻을 펼치기 어렵다.
7. '취생몽사'의 의미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고 한가롭게 사는 삶
② 인생이 꿈과 같으므로 공명을 구해도 허무함
③ 술 마시고 취한 듯 살며 세상의 시비를 잊고 삶
④ 꿈속에서 살듯 정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
⑤ 세상의 이름과 부귀를 잊고 자연과 함께 살아감
8. 작품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관계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전반부의 질문에 후반부가 답하는 문답 관계이다.
② 전반부의 출세 지향에 대해 후반부는 은거를 제시하며 반박한다.
③ 서로 대립하는 두 가치관을 제시하며 독자가 판단하도록 이끈다.
④ 전반부가 잘못된 것이고 후반부만이 옳다고 단정한다.
⑤ 대립되는 가치를 병치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준다.
9. 작품에서 '고사 인용'의 효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굴원·이백 등 불운한 선비를 들어 재능 있어도 출세하기 어려움을 보임
② 옛 성현도 천한 신분에서 큰 일을 이루었으니 노력하라 권면
③ 중국 인물을 들어 우리나라 사람보다 뛰어남을 비교함
④ 권위 있는 예를 들어 주장의 설득력을 높임
⑤ 세상의 부귀영화가 결국 덧없음을 예시로 보여줌
10. 이 작품의 주제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부귀공명은 하늘에 달렸으니 분수를 지키며 살아가라.
② 세상의 이름을 구하기보다 자연에서 참된 자유를 찾아라.
③ 출세도 좋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며 덧없는 것이다.
④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끝까지 공명을 추구해야 한다.
⑤ 인생은 꿈과 같으니 세상의 시비에 얽매이지 말라.
11. [화자의 태도 및 표현상 특징] 위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색채 대비를 활용하여 계절의 순환 과정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② 대화의 구성을 통해 세속적 공명 추구와 안분지족의 가치관을 대립시키고 있다.
③ 초월적 존재에 의지하여 현실의 부정적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④ 수의적 어조를 통해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직설적으로 토로하고 있다.
⑤ 음성 상징어를 다채롭게 사용하여 자연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12. [시어 및 시구의 의미] 밑줄 친 시어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풀끝에 이슬’은 순간적이고 덧없는 인간 삶의 유한성을 비유한다.
② ‘희생’은 부귀와 공명을 누린 뒤에 찾아올 수 있는 정치적 화(禍)를 상징한다.
③ ‘단 미끼 헌 낚시’는 세속의 위험천만한 부귀공명의 유혹을 의미한다.
④ ‘구름’은 정계의 어지러움이나 임금의 안위를 가리는 간신을 상징한다.
⑤ ‘행화촌’은 세속적 권력 다툼을 완벽히 마치고 도착한 궁궐의 공간을 의미한다.
13. [시적 상황과 맥락 이해] 위 작품의 맥락을 고려할 때, 다음 중 상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서사에서는 짧은 인생 동안 유방백세하여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입신양명의 정당성을 제시한다.
② 중략 부분에서는 문무를 겸비하여 나라를 태평하게 만들고 부귀를 누리려는 대장부의 포부를 과장되게 펼친다.
③ 목동의 대립적 시선에서는 초췌한 화자의 모습을 보고 세속적 공명의 위험과 분수를 지키는 삶을 역설한다.
④ 후략 부분에서는 고사 속 영웅과 문인들의 비극적 삶을 들어 출세와 명예의 무상함 및 위험성을 강조한다.
⑤ 결말에 이르러 화자는 목동의 주장을 물리치고 다시 한양으로 올라가 정계에 복귀할 것을 결심한다.
14. [외적 서지와 고사의 수용] <보기>를 바탕으로 위 작품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목동가>는 세속적 입신양명을 지향하는 화자와 자연 속 안분지족을 지향하는 목동(또는 내면의 또 다른 자아)의 가치관 대립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작가는 중국 고사 속 인물들의 삶을 적극 인용하는데, 과거 미천했으나 귀히 쓰인 인물들(이윤, 여상 등)을 통해 출세의 당위성을 주장하다가도, 공을 세운 뒤 비참하게 죽어간 인물들(오자서, 한신 등)이나 불우했던 문인들(이백, 두보)의 사례를 통해 세속적 공명의 위험성과 무상함을 일깨운다.
<목동가>는 세속적 입신양명을 지향하는 화자와 자연 속 안분지족을 지향하는 목동(또는 내면의 또 다른 자아)의 가치관 대립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작가는 중국 고사 속 인물들의 삶을 적극 인용하는데, 과거 미천했으나 귀히 쓰인 인물들(이윤, 여상 등)을 통해 출세의 당위성을 주장하다가도, 공을 세운 뒤 비참하게 죽어간 인물들(오자서, 한신 등)이나 불우했던 문인들(이백, 두보)의 사례를 통해 세속적 공명의 위험성과 무상함을 일깨운다.
① ‘이윤은 솥을 지고 여상은 낚시 들고’는 미천한 신분에서도 공명을 이룬 사례로 출세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
② ‘초대부 삼려’와 ‘유학사 자후’는 정치적 시련과 근심 속에 처한 화자의 처지를 투영한 인물들이다.
③ ‘사냥개 삶을로다 토끼를 다 잡아다’는 공을 세운 충신이 도리어 배척당하는 토사구팽의 비극을 비유한 것이다.
④ ‘기산의 귀 씻기와 상류의 소 먹이기’는 허유와 소부의 고사를 인용하여 세속적 권력을 과감히 쟁취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⑤ ‘소 등에 거꾸로 앉아 / 이 퉁소 한 곡조에 행화촌으로 가노라’는 도가적 은일과 탈속의 가치관을 대변한다.
15. [구조 및 전개 방식] 위 작품의 구조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공간의 이동에 따라 화자의 정서가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② 질문과 답변, 반론의 교차를 통해 유교적 가치관과 도가적 가치관의 대립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③ 계절의 변화 과정에 따라 인물의 내적 갈등이 점차 해소되는 연쇄적 구성을 취하고 있다.
④ 과거에 대한 찬양에서 시작하여 현재 삶에 대한 자조적 실망으로 끝맺는 추보식 구성을 보여준다.
⑤ 동일한 시구를 반복하여 유교적 충의 사상을 직설적으로 강조하는 선경후정의 구조를 띤다.
16. [발화자의 관점 및 시선의 변화] 위 작품의 ‘소(희생)’ 비유에 대한 해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들판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는 소는 자연 속에서 내 분수를 지키며 사는 평범한 삶을 뜻한다.
② 코가 꿰이고 쟁기를 매어 일생 고달픈 소는 세속의 벼슬길에서 겪는 속박과 노고를 상징한다.
③ 비단 거적을 덮고 태묘로 들어가는 ‘희생’은 세속에서 한때 누리는 극도의 영예와 화려함이다.
④ 도끼에 골절이 흩어지는 비극은 영예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파멸과 죽음이라는 참화를 보여준다.
⑤ 목동은 희생이 되는 화려함을 사모하여 소들에게 코뚜레를 꿰고 태묘로 가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17. [종결 어미와 어조의 효과] 위 작품의 표현상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설의적 표현(‘사생을 정할쏘냐’, ‘그 아니 느꺼우냐’)을 통해 화자의 의구심과 탄식을 강조하고 있다.
② 영탄적 어조(‘어와 그 누구신고’)를 사용하여 인물의 등장이나 대면 상황에서의 놀라움과 정서를 드러낸다.
③ 명령형 어조를 연발하여 청자에게 공맹의 학문만을 전념하도록 강압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④ ?
⑤ 대구적 표현을 활용하여 가사 문학 특유의 4음보 운율감을 효과적으로 살리고 있다.
18. [시적 화자의 내면 갈등과 종합적 이해] 위 작품의 화자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입신양명의 유교적 욕망과 세속 정치의 위험성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은일의 가치를 선택한다.
② 처음부터 세속의 모든 가치를 부정하고 초야에 묻혀 사는 삶만을 절대적 지상 과제로 삼았다.
③ 명예와 부귀를 완전히 얻어 능연각에 초상을 올린 뒤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시골에 내려왔다.
④ 국경에서 외적을 물리치고 돌아온 후 왕의 환대를 받지 못하자 신세를 자책하고 있다.
⑤ 소 먹이는 아이들의 무식함을 끝까지 비판하며 그들을 유학의 길로 계도하려 노력한다.
19. [작품의 종합적 감상] <보기>를 참고하여 위 작품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조선 후기 가사 작품들은 시적 화자가 세속적 가치(입신양명, 부귀공명)와 탈속적 가치(안분지족, 자연은일)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자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유교적 덕목을 실천하려는 욕망과 권력 다툼의 비정함에 대한 공포가 충돌하며, 최종적으로 자연 속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얻는 경향을 보인다.
조선 후기 가사 작품들은 시적 화자가 세속적 가치(입신양명, 부귀공명)와 탈속적 가치(안분지족, 자연은일)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자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유교적 덕목을 실천하려는 욕망과 권력 다툼의 비정함에 대한 공포가 충돌하며, 최종적으로 자연 속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얻는 경향을 보인다.
① ‘유방백세는 대장부의 할 일’이라 부르짖는 것은 유교적 가치관에 입각한 출세 욕망을 반영한다.
② 공명과 부귀를 위해 문무를 마스터하고 나라에 이바지하려는 다짐은 조선 사대부의 전형적 입신양명 태도이다.
③ ‘회음후 무슨 죄로 삼족을 다 죽이며’는 정치적 권력 다툼의 비정함과 출세 뒤에 도달하는 위험을 인식한 부분이다.
④ ‘구름이 끼였어라 산광이 어두우니’는 정계의 혼란함과 간신의 횡포로 인한 정치적 한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⑤ ‘도롱이 취하여 매고 동소를 비겨 들고’ 행화촌으로 가는 행위는 임금의 부름을 받고 다시 정계로 복귀하려는 준비 단계이다.
20. [시구의 비판적 이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및 대상 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화자는 초반부에 소 먹이는 아이들을 향해 무식하게 연교 초야를 오가는 태도를 안타까워하며 훈계한다.
② 목동(또는 객관화된 시선)은 화자의 초췌한 모습을 보고 영고성쇠가 하늘에 달렸음을 역설하며 반론을 펼친다.
③ 공자, 이백, 두보 등의 사례는 세속의 공명을 좇은 자들이 예외 없이 행복하고 태평한 삶을 누렸음을 증명한다.
④ '희생'으로 쓰이는 소는 벼슬길에서 일시적 영화를 누리지만 결국 비참하게 희생되는 사대부의 운명을 상징한다.
⑤ 화자는 목동의 반론과 역사적 성현들의 비극을 접한 뒤, 자연 속으로 돌아가는 삶의 태도를 받아들인다.
21. 윗글의 시상 전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소를 기르는 목동의 한가로운 일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뒤 현실에 대한 긍정적 태도로 마무리하고 있다.
② 인간의 유한한 삶과 공명의 추구에서 출발하여 역사적 인물들의 흥망과 삶을 성찰한 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태도로 나아가고 있다.
③ 화자가 겪은 정치적 사건을 시간순으로 서술하면서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객관적으로 밝히고 있다.
④ 목동의 생활을 이상적인 삶으로 제시한 뒤 이를 부정하고 현실적인 출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다.
⑤ 자연 속에서의 은거 생활을 제시한 뒤 세속적 부귀를 추구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
22. 윗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화자는 인간의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이름을 후세에 남기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② 중략 앞부분에서 화자는 성현의 가르침을 배우고 공적을 이루어 세상에 이름을 떨치려는 뜻을 밝힌다.
③ 역사적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가난하고 낮은 처지에서도 훗날 큰일을 이룬 사람들이 있었음을 제시한다.
④ 후반부에서는 공자와 굴원, 두보와 이백 등의 삶을 떠올리며 인간의 공명과 운명에 대해 성찰한다.
⑤ 화자는 역사적 인물들의 고난을 통해 공명과 부귀를 추구하는 삶이 언제나 성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23. ‘소’의 모습과 삶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어린 송아지는 자유롭게 풀을 뜯고 물을 마시며 자신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로 제시된다.
② 성장한 소는 코뚜레와 고삐, 멍에에 매여 노동을 감당하는 존재로 변화한다.
③ 소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유로운 삶을 누리며 인간의 구속이나 노동과는 거리가 먼 존재로 묘사된다.
④ 소의 삶에는 한가로운 때와 고된 때가 함께 존재하여 인간의 삶과 유사한 양상이 드러난다.
⑤ 희생으로 바쳐지는 소의 모습은 개인의 삶이 자신의 뜻과 관계없이 다른 목적을 위해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24. ‘소 먹이는 저 아이’와 화자의 관계를 파악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화자는 목동에게 말을 거는 형식을 취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고, 목동의 소박한 삶을 자신의 삶과 대비하고 있다.
② 화자는 목동에게 자신의 정치적 성공을 자랑하며 세속적 공명을 추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③ 화자는 목동의 무지함을 비판하면서 학문을 통해 세상에 진출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
④ 화자는 목동에게 역사적 인물들의 실패를 설명하며 현실 참여를 포기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⑤ 화자는 목동의 삶을 직접 체험한 뒤 그 삶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정치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5. 다음 중 윗글의 표현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역사적 인물과 고사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화자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있다.
② 질문과 대답의 형식을 활용하여 화자의 가치관을 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③ 소의 성장과 노동 과정을 인간의 삶에 대응시켜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④ 자연물을 활용한 묘사를 통해 세속적 성공에 대한 화자의 강한 집착과 출세 의지를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⑤ 후반부에서 여러 역사적 인물의 삶을 열거하여 인간의 공명과 부귀가 영원하지 않음을 드러내고 있다.
26. 윗글에 나타난 화자의 삶에 대한 인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지만 후세에 이름을 남기려는 노력은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② 화자는 인간의 운명은 자신의 노력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며 세속적 성공을 삶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다.
③ 화자는 역사적으로 뛰어난 인물들도 고난과 좌절을 겪었다는 점에서 인간의 궁달에는 운수가 작용한다고 본다.
④ 화자는 공명과 부귀를 추구하는 삶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에 관심을 보인다.
⑤ 화자는 마지막에 공명과 부귀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제시하여 삶의 방향을 전환한다.
27. 윗글에 활용된 역사적 인물 및 고사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이윤, 여상, 영척, 백리해의 사례는 낮은 처지에서도 훗날 자신의 뜻을 펼친 인물들의 사례로 제시된다.
② 공자는 여러 고난을 겪었음에도 자신의 도를 버리지 않은 인물로 언급되어 화자의 성찰을 뒷받침한다.
③ 굴원과 유종원, 두보와 이백 등의 사례는 뛰어난 인물도 세상에서 고난과 불우함을 겪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④ 오자서와 회음후 등의 사례는 공을 세운 인물이라도 정치적 상황에 따라 비극적인 운명을 맞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⑤ 역사적 인물들의 사례는 모두 세속적 부귀를 누린 성공담으로 제시되어 화자의 출세 지향적 가치관을 확정적으로 뒷받침한다.
28. 윗글의 후반부에 나타난 화자의 태도 변화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역사적으로 공을 세운 인물들의 삶에도 고난과 좌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② 인간의 공명과 부귀가 운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다.
③ 세속적 성공의 불확실성을 인식한 뒤에도 자신의 정치적 공명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드러낸다.
④ 삶을 꿈과 같이 바라보며 공명과 부귀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⑤ 마지막에는 도롱이를 걸치고 소 등에 앉아 퉁소를 불며 자연 속으로 향하는 모습을 통해 초연한 삶을 지향한다.
29. 윗글의 ‘소’와 ‘역사적 인물’의 관계를 종합하여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소의 삶과 역사적 인물들의 삶은 모두 세속적 성공을 성취한 이상적 삶으로 제시되어 화자의 출세 의식을 강화한다.
② 소가 자유롭게 살아가다가 인간의 노동에 이용되는 모습은 인간의 삶에서 자유와 구속이 교차하는 양상과 연결된다.
③ 역사적 인물들의 흥망성쇠는 인간이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님을 보여 준다.
④ 소의 운명과 역사적 인물들의 운명을 함께 떠올리면서 화자는 인간의 삶에 작용하는 운명과 현실의 제약을 성찰한다.
⑤ 두 소재를 통해 화자는 자신의 능력과 포부를 인식하면서도 세속적 성공의 허망함을 깨닫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한다.
30. 윗글의 주제와 작품의 전체적인 의미를 종합하여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인간의 삶은 유한하며 공명과 부귀 역시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드러낸다.
② 역사적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인간의 궁달이 운명과 시대적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③ 세속적 명예를 추구하려는 욕망과 그 허망함을 함께 제시하여 삶에 대한 복합적인 인식을 드러낸다.
④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명과 부귀를 인간이 반드시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로 제시하며 자연 속의 삶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⑤ 마지막에 목동과 소, 자연의 풍경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세속적 욕망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초연한 삶을 지향하는 태도와 연결된다.
🐱 네 실력이다냥~
서술형 점수: 0 / 0
객관식 점수: 0 / 0
전체 점수는: 0 / 0 점입니다.
오답 문제: 없음
점수 복사하기 후 '점수 기록' 또는 아래에 '댓글'로 기록했다가 나중에 복습하라냥~ 댓글은 '익명'으로도 남길 수 있지만, 나중에 쉽게 찾으려면 '구글 로그인' 해서 댓글 쓰라냥~
#임유후 #목동가 #목동문답가 #가사문학 #조선가사 #고전시가 #목동가해석 #목동가해설 #목동가분석 #목동가문제 #목동가전문 #수능특강
댓글 2개: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임유후, '목동가'
서술형 점수: 70 / 70
객관식 점수: 10 / 30
전체 점수는: 80 / 100 점입니다.
오답 문제 : 객관식 2,7,9,10,11,12,13,14,15,16,18,19,21,22,23,24,26,28,29,30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임유후, '목동가'
서술형 점수: 59 / 70
객관식 점수: 0 / 30
전체 점수는: 59 / 100 점입니다.
오답 문제 : 서술형 2,4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