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꽃잎을 며칠 만에 활짝 피웠다 지운
벚꽃 가로 따라가다가
미처 제 꽃 한 송이도 펼쳐 들지 못하고 멈칫거리는
늦된 그 나무를 발견했지요.
들킨 게 부끄러운지, 그 나무
시멘트 개울 한 구석으로 비틀린 뿌리 감춰놓고
앞줄 아름드리 그늘 속에 반쯤 숨어 있었지요.
봄은 그 나무에게만 더디고 더뎌서
꽃철 이미 지난 줄도 모르는지,
그래도 여느 꽃나무와 다름없이
가지 가득 매달고 있는 멍울 어딘가 안쓰러웠지요.
늦된 나무가 비로소 밝혀드는 꽃불 성화,
환하게 타오를 것이므로 나도 이미 길이 끝난 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한참이나 거기 멈춰 서 있었지요.
산에서 내려 두 달거리나 제자릴 찾지 못해
헤매고 다녔던 더 난만한 봄길 어디,
늦깎이 깨달음 함께 얻으려고 한나절
나도 병든 그 나무 곁에서 서성거렸지요.
이 봄 가기 전 저 나무도 푸릇한 잎새 매달까요?
무거운 청록으로 여름도 지치고 말면
불타는 소신공양 틈새 가난한 소지(燒紙)*,
저 나무도 가지가지마다 지펴 올릴 수 있을까요?
- 김명인, 그 나무
*소지 : 부정을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하여 태워서 공중에 올리는 종이.
김명인, 그 나무
2. 김명인, '그 나무' 시어의 의미 및 표현 방법
🐱 정답 확인 방법은 PC는 마우스 올리라냥~ 모바일은 젤리로 터치하라냥~
젤리 없냥?
한 해의 꽃잎을 며칠 만에 활짝 피웠다 지운
가로 따라가다가
미처 제 꽃 한 송이도 펼쳐 들지 못하고 멈칫거리는
를
정답
🔸화려하지만 빨리 지는 존재 <-> '그 나무'🔸소외된 존재, 시적
대상🔸각운 반복, 대상에 대한 관심
🔸1~4행: 늦된 '그 나무'를 발견함.
그 나무
정답
🔸의인🔸생장에 열악한 환경🔸큰 나무들 틈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음
🔸 5~11행: '그 나무'에 대한 연민
은 그 나무에게만 더디고 더뎌서
꽃철 이미 지난 줄도 모르는지,
그래도 여느 꽃나무와 다름없이
가지 가득 매달고 있는
어딘가
정답
🔸계절감🔸시련의 결과🔸연민
🔸 5~11행: '그 나무'에 대한 연민
늦된 나무가 비로소 밝혀드는
나도 이미 길이 끝난 줄
[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한참이나 거기 멈춰 서 있었지요.
정답
🔸나무가 피울 꽃, 결실🔸화자의 기대감
🔸12~18행: '그 나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봄.
산에서 내려 두 달거리나
헤매고 다녔던 더
어디,
함께 얻으려고 한나절
]
정답
🔸산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세상에서 방황함🔸꽃이 가득한 길, 청춘,
방황🔸화자가 바라는 것, 삶🔸일체감을 느낌, 화자와 동일시, 동병상련🔸[ ]:
화자가 나무에서 자신의 삶을 발견함
🔸자신을 몸을 태워 부처에게 바침🔸소원 종이🔸단풍(화려함보다는 소박함),
자신의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를 바람
🔸19~22행: '그 나무'에 대한 기대감
- 김명인, 그 나무
📌 작품 주제 및 특징
정답
🔸주제 늦된 '그 나무'에서 느끼는 연민과 동질감
🔸이 작품은 병들고 늦된 대상인 '그 나무'를 바라본 화자가 연민과 동질감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삶을 떠올리며 성찰하게 되는 시이다. 봄을 맞아 한창 꽃을
피운 다른 나무들과 달리, '제 꽃 한 송이도 펼쳐 들지 못하고 멈칫거리는' 늦된
'그 나무'를 본 화자는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방황하느라 남들에 비해 늦은
자신의 삶을 떠올리며 동질감을 느낀다. 화자는 늦되고 병든 그 나무가 '푸릇한
잎새'를 매달고 시간이 지나 '가난한 소지'를 지펴 올리기를 기대한다. 이는 곧
나무와 동일시되는 자신의 삶에서도 그러한 결실을 얻기를 소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김명인, '그 나무' 분석
🐱 열심히 분석하라냥~ 슬쩍 넘기지 말라냥!! 이상한 게 있으면 댓글 남기라냥!
1. 작가 김명인과 삶
• 김명인(1946~ )은 경북 울진 후포에서 태어난 시인으로, 1969년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출항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 이후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동두천』, 『머나먼 곳 스와니』, 『물
건너는 사람』, 『바닷가의 장례』, 『길의 침묵』, 『바다의 아코디언』, 『파문』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시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 그의 시에서는 고향, 바다와 길, 방랑과 기억, 소외된 삶과 역사적 상처 등이
중요한 모티프로 나타나며, 개인의 삶과 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연결하여 성찰하는
경향을 보인다.
2. 작품과 시대적 배경의 연결
• 김명인은 197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의 삶과 역사적 상처에 관심을 보여 온 시인이다.
• 「그 나무」가 특정한 역사적 사건을 직접 다루는 작품은 아니다. 따라서 이
작품을 ‘산업화 시대의 현실을 직접 비판한 시’라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다만 ‘남들보다 늦게 꽃피는 나무’, ‘앞줄의 아름드리 그늘 속에 반쯤 숨어
있는 나무’라는 설정은 주류에서 벗어나 있거나 뒤처진 존재에 대한 시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다.
• 시대적 맥락을 작품에 직접 대입하기보다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경쟁과
성장의 기준에 따라 주변으로 밀려난 존재를 바라보는 시인의 문제의식과
연결하는 것이 적절하다.
• 이 작품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사회 비판의 직접적인 언어가 아니라 ‘늦된
나무’에 대한 연민과 자기 성찰의 방식으로 나타난다.
• ‘그 나무’는 다른 나무들이 꽃을 활짝 피우는 동안 꽃 한 송이도 제대로
피우지 못하는
ㄴㄷ ㅈㅈ이다.
• 시멘트 개울 한구석에 비틀린 뿌리를 감추고 다른 나무의 그늘에 반쯤 숨어
있다는 모습에서
ㄱㅍ과 ㅅㅇ의 이미지가 드러난다.
• 화자는 나무를 단순히 불쌍한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나무의
늦됨에
ㅈㅅ의 ㅅ을 겹쳐 보며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
• 따라서 ‘그 나무’는 특정한 나무를 넘어
ㅇ직 ㅈㅅ의 ㄱㄴㅅ을 ㅅㅎ하지 ㅁ한 ㅈㅈ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5. 핵심 시어와 표현의 의미
•
ㅂㄲ
→ 짧은 시간에 활짝 피었다 지는 화려한 존재로, ‘그 나무’의 늦됨을
부각하는 비교 대상이다.
•
ㄴㄷ ㄱ ㄴㅁ
→ 남들과 다른 속도로 살아가는 존재이며, 화자가 자신의 삶을 투영하는
대상이다.
•
ㅂㅌㄹ ㅃㄹ
→ 나무가 지닌 상처와 불완전한 삶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
ㄲㅂ ㅅㅎ
→ 나무가 자신의 생명력과 가능성을 실현하기를 바라는 이미지이다.
•
ㅅㅈ
→ 종이를 태워 소원을 비는 행위로, 나무가 꽃과 잎을 피워 내기를 바라는
화자의 간절한 기원을 드러낸다.
6. 표현상 특징
• ㄷㅈ
— 활짝 핀 벚꽃과 꽃을 피우지 못한 ‘그 나무’를 대비하여 나무의 늦됨과
소외를 부각한다.
• ㅇㅇㅎ
— 나무를 ‘부끄러워하는’ 존재처럼 표현하여 나무의 심리와 화자의
감정을 겹쳐 놓는다.
• ㄷㅇㅅ
— 화자는 늦된 나무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따라서
대상에 대한 관찰이 자기 성찰로 전환된다.
• ㅇㅁㅎ ㅇㅈ
— ‘~까요?’와 같은 의문형을 활용하여 단정적으로 말하기보다 조심스럽게
소망을 드러낸다.
• ㅈㅇㅈ ㅇㅁㅈ
— ‘성화’, ‘소신공양’, ‘소지’ 등의 종교·제의적 이미지가 나무의 개화를
성스러운 행위처럼 형상화한다.
7. 시상 전개 핵심
• ㅂㄱ
— 벚꽃길을 따라가던 화자가 다른 나무들과 달리 꽃을 피우지 못한
‘늦된 그 나무’를 발견한다.
• ㄱㅊ
— 나무가 시멘트 개울가의 그늘에 숨어 있고 뿌리가 비틀려 있음을
바라본다.
• ㅇㅁ
— 남들과 다른 처지에 놓인 나무에 대해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낀다.
• ㄷㅇㅅ
— 늦된 나무의 모습에 자신의 삶을 겹쳐 보며 내면을 성찰한다.
• ㄱㅇ
— 나무가 잎을 매달고 꽃을 피워 자신의 생명력을 드러내기를 바란다.
8. 주요 출제 유형 5개
• ① 화자의 정서 및 태도 파악형
‘그 나무’를 바라보는 화자의 정서와 태도를 묻는 유형이다. 연민 →
자기 성찰 → 개화에 대한 기대와 기원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 ② 시어의 의미 및 상징 파악형
‘늦된 그 나무’, ‘비틀린 뿌리’, ‘꽃불 성화’, ‘소지’ 등의 의미를
묻는 유형이다. 특히 ‘그 나무 = 화자가 자신을 투영하는
대상’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 ③ 표현법 및 효과 파악형
‘벚꽃’과 ‘그 나무’의 대비, 나무의 의인화, 의문형 어조 등을
묻는다.
• ④ 시상 전개 및 구조 파악형
‘나무의 발견 → 나무의 처지 관찰 → 연민 → 자기 성찰 →
개화에 대한 소망’이라는 시상의 흐름을 파악하는 문제이다.
• ⑤ <보기> 적용·종합 감상형
‘늦됨’, ‘소외’, ‘자기 동일시’, ‘삶의 가능성’ 등의 개념을
제시하고 작품에 적용하게 하는 고난도 유형이다.
9. 수능 대비 한 문장 핵심
• 「그 나무」는 남들보다 늦게 꽃피는 나무를 바라보며 그
나무에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 늦되고 소외된 존재도
언젠가는 자신의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기를 바라는 연민과
기원의 시이다.
댓글 2개: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김명인 - 그 나무
서술형 점수: 44 / 44
객관식 점수: 1 / 30
전체 점수는: 45 / 74 점입니다.
오답 문제 : 객관식 29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김명인 - 그 나무
서술형 점수: 16 / 44
객관식 점수: 23 / 30
전체 점수는: 39 / 74 점입니다.
오답 문제 : 객관식 5,6,10,11,12,13,28 / 서술형 3,4,5,6,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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