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행복은 이성을 동원해 획득할 수 있다고 여기는 스피노자는 답을 얻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삶을 예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말할 때는 그럴듯하게 꾸미지 않고 성실히 말하며, 타인을 속여서도 안 된다. 타인의 요구가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최대한 만족시켜준다.
둘째, 향락을 탐하지 않는다.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음식과 운동만으로 충분하다.
셋째, 재물을 탐하지 않는다. 자신의 건강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물만 있으면 된다.
스피노자가 세운 삶의 원칙은 온전히 이성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두서없이 뒤섞여 있던 철학을 질서정연하게 정리, 연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대의 철학자는 새로운 체계와 공식을 발명할 때 이를 토대로 선조들의 성과를 완성할 수 있었다. 수학적 방법으로 구축한 철학 시스템을 통해 철학 이론은 점차 발전할 수 있었다.
하버드 철학수업. 윌리엄 제임스 /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