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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 '멸치'

1. 김기택, '멸치' 전문

🐱 전문부터 감상하라냥~ 나른하다고 식빵 굽지말라냥!!


굳어지기 전까지 저 딱딱한 것들은 물결이었다
파도와 해일이 쉬고 있는 바닷속
지느러미의 물결 사이에 끼어
유유히 흘러 다니던 무수한 갈래의 길이었다
그물이 물결 속에서 멸치들을 떼어 냈던 것이다
햇빛의 꼿꼿한 직선들 틈에 끼이자마자
부드러운 물결은 팔딱거리다 길을 잃었을 것이다
바람과 햇볕이 달라붙어 물기를 빨아들이는 동안
바다의 무늬는 뼈다귀처럼 남아
멸치의 등과 지느러미 위에서 딱딱하게 굳어 갔던 것이다
모래 더미처럼 길거리에 쌓이고
건어물집의 푸석한 공기에 풀리다가
기름에 튀겨지고 접시에 담겨졌던 것이다
지금 젓가락 끝에 깍두기처럼 딱딱하게 집히는 이 멸치에는
두껍고 뻣뻣한 공기를 뚫고 흘러가는
바다가 있다 그 바다에는 아직도
지느러미가 있고 지느러미를 흔드는 물결이 있다
이 작은 물결이
지금도 멸치의 몸통을 뒤틀고 있는 이 작은 무늬가
파도를 만들고 해일을 부르고
고깃배를 부수고 그물을 찢었던 것이다

― 김기택, '멸치'

김기택, '멸치'




2. 시어의 의미 및 표현 방법

🐱 정답 확인 방법은  PC는 마우스 올리라냥~ 모바일은 젤리로 터치하라냥~ 젤리 없냥?


굳어지기 전까지 저 딱딱한 것들은
파도와 해일이 쉬고 있는
지느러미의 물결 사이에 끼어
이었다

정답
🔸물결이었다: 멸치가 본래 자유로운 생명체였음을 비유, 생명력의 본래 모습
🔸바닷속: 생명의 본래 터전, 자연의 공간
🔸유유히 흘러 다니던 길: 자유롭던 본래의 생명 활동, 자유로운 삶의 모습
🔸1~4행: 멸치가 본래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았던 생명체였음을 회상


그물이 물결 속에서 멸치들을
햇빛의 꼿꼿한 틈에 끼이자마자
부드러운 물결은 팔딱거리다
바람과 햇볕이 달라붙어 물기를 빨아들이는 동안
바다의 무늬는
멸치의 등과 지느러미 위에서

정답
🔸떼어 냈던 것이다: 인간에 의한 포획, 본래의 공간과 생명으로부터 분리
🔸직선들: 자연의 흐름과 대비되는 인위적·강제적인 힘
🔸길을 잃었을 것이다: 본래의 생명력과 자유를 잃은 상태를 짐작
🔸뼈다귀처럼 남아: 생명력은 사라지고 형체만 남은 흔적
🔸딱딱하게 굳어감: 생명력이 소멸되고 경직되어 가는 과정
🔸5~13행: 포획·건조를 거치며 생명력을 잃고 변형되어 가는 과정


모래 더미처럼 길거리에 쌓이고
건어물집의 푸석한 공기에 풀리다가
기름에 튀겨지고

정답
🔸접시에 담겨졌던 것이다: 포획·가공을 거쳐 음식으로 변한 최종 상태
🔸5~13행: 멸치가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가공과정을 제시


지금 젓가락 끝에 이 멸치에는
두껍고 뻣뻣한 공기를 뚫고 흘러가는

그 바다에는 아직도
지느러미가 있고 지느러미를 흔드는

정답
🔸깍두기처럼 딱딱하게: 경직된 현재의 모습을 친근한 비유로 표현
🔸바다가 있다: 형태는 변해도 본래의 생명력이 내재해 있음을 확인
🔸물결이 있다: 과거의 생명력이 현재도 살아있음을 강조
🔸14~17행: 현재의 멸치 속에 본래 생명력의 흔적이 살아있음을 발견


이 작은 물결이
지금도 멸치의 몸통을 뒤틀고 있는 이 작은 무늬가


정답
🔸파도·해일·고깃배·그물: 멸치 속에 깃든 잠재된 생명력의 본래 힘을 과장하여 표현
🔸생명력의 회복 소망: 사라진 듯해도 본질의 힘은 영원하며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암시
🔸18~21행: 잠재된 생명력의 위대함과 그 회복에 대한 화자의 소망 제시



3. 분석

🐱 열심히 분석하라냥~ 슬쩍 넘기지 말라냥!! 이상한 게 있으면 댓글 남기라냥!



📌 작가 '김기택'의 삶


• 1957년 경기도 안양 출생,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취득

•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가뭄」과 「꼽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시적 경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대사회의 문제를 진단하는 문명비판시적 경향과, 통찰력 있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대상이 감추고 있는 아름다움을 파헤치는 서정시를 보여준다. 

• 시집 『껌』(2009)과 『사무원』(1999)이 산업사회의 비인간화 현상과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를 그려냈다면, 시집 『소』(2005)와 『갈라진다 갈라진다』(2012)에서는 생존경쟁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무가치한 것으로 평가되는 것들을 대상화하면서, 그것들의 근본적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 시집으로 『태아의 잠」(문학과지성사, 1992), 『바늘구멍 속의 폭풍』(문학과지성사, 1994), 『사무원』(창작과비평사, 1999), 『소』(문학과지성사, 2005), 『껌』(창작과비평사, 2009), 『갈라진다 갈라진다』(문학과지성사, 2012)가 있다. 한편 스페인어로 번역한 시집으로 『EL CHICLE』(멕시코: bonobos, 2012)가 있다. 

• 동시집 『방귀』(비룡소,2007), 그림책 『꼬부랑 꼬부랑 할머니』(비룡소, 2008), 『소가 된 게으름뱅이』(비룡소, 2011), 『징비록』(알마, 2013)을 썼다. 

• 시해설서로 『시와 몸과 그림―이상과 서정주의 몸시 그리고 그림』(뿔, 2008)을 펴냈다. 

• 1995년 제14회 김수영 문학상,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 2004년 제11회 이수문학상, 2004년 제4회 미당문학상, 2006년 제6회 지훈문학상, 2009년 제24회 상화시인상, 2009년 제22회 경희문학상, 2013년 제23회 편운문학상을 수상했다.


🎨 작품과 관련된 시대·배경 특징


• 산업화·도시화로 ㅈㅇ과 생명의 가치가 잊히던 시기임
•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ㅂㅈ을 응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
• 일상의 평범한 대상에서 ㅅㅁㄹ을 발견하려는 경향이 주목받음



📝 핵심(갈래, 성격, 제재, 주제, 발표시기, 특징)


• 갈래: 자유시, 서정시
• 성격: ㅅㅈㅈ, ㅅㅊㅈ, ㅂㅅㅈ
• 제재: ㅁㅊ, ㅁㄱ, ㅂㄷ
• 주제: ㅅㅁㄹ의 상실과 회복에 대한 소망
• 발표시기: 김기택 시인은 1989년 등단 이후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멸치」는 그의 중기 이후 작품으로 분류됨
• 특징: ㄷㅂ와 상징 활용, 이미지 확장



📖 서술상의 특징과 의미


• ㅁㅊ를 생명력의 본질과 연결하여 의미를 부여함
• ㅁㄱ과 바다를 상징으로 활용하여 추상화함
• 과거와 현재를 ㄷㅂ하여 주제를 부각함
• 겉모습이 아닌 ㅂㅈ을 응시하려는 태도를 보임
• 생명 ㅍㄱ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담음



✍️ 운율 및 표현상의 특징


• '~었던 것이다'의 ㅂㅂ로 일정한 호흡과 운율 형성
• 시각·촉각적 ㅇㅁㅈ를 활용하여 생동감 부여
• ㅂㅇ와 상징으로 추상적인 의미를 구체화
• 작은 물결에서 파도·해일로 ㅎㅈ하여 감정 고조
• 평이한 ㅇㅈ로 깊은 깨달음 전달



📚 주요 출제 유형 5개


• 시어의 상징적 의미 파악
• 화자의 태도와 인식 변화 파악
• 표현상의 특징과 문체 효과 분석
• 시의 구성과 전개 방식 파악
• 주제와 연결한 생명관 파악



🎯 수능 기출 핵심


• 과거와 현재의 대비가 지닌 의미
• 물결과 바다의 상징적 의미
• 생명력의 상실과 회복에 대한 인식
• 사물의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응시하는 태도
• 잠재된 생명력에 대한 화자의 인식과 소망




4. 문제



📝 서술형 문제 

🐱 정답 확인은 '빈칸 답안' 작성 > '채점하기' > '정답' 클릭하라냥!(정답은 키워드로 결판난다냥!)


1. 화자는 '멸치'를 본래 어떤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지 쓰시오.


정답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았던 생명체로, 물결처럼 본래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인식하고 있음

2. '그물이 물결 속에서 멸치들을 떼어 냈던 것이다'의 의미를 설명하시오.


정답
인간의 그물에 의해 포획된 멸치가 본래의 바다와 생명으로부터 분리되었음을 의미함

3. 멸치가 '딱딱하게 굳어' 가는 과정을 통해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쓰시오.


정답
멸치가 본래의 생명력을 잃고 형태만 남게 되었음을 보여주며, 생명력이 상실되어 가는 과정을 나타냄

4. '접시에 담겨졌던 것이다'에서 알 수 있는 멸치의 최종 상태를 서술하시오.


정답
포획·가공을 거쳐 인간의 음식으로 전락하였으며, 본래의 생명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임

5. 화자가 '멸치에는 바다가 있다'고 말하는 이유를 설명하시오.


정답
비록 형태는 변했지만 멸치 본래의 생명력과 본질은 사라지지 않고 내재해 있기 때문임

6. '지느러미를 흔드는 물결이 있다'는 구절의 의미를 쓰시오.


정답
멸치가 본래 지녔던 생명력이 비록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의미함

7. 마지막 연의 '물결'이 '파도'와 '해일'로 확장되는 의미를 서술하시오.


정답
미약해 보이던 생명력의 본래 힘이 실은 거대하고 위대한 것임을 드러내며, 생명력 회복에 대한 소망을 강조함

8. 이 시에서 '물결'과 '바다'의 공통적인 상징 의미를 쓰시오.


정답
멸치 본래의 생명력과 자연의 힘을 상징하며, 상실되었지만 회복될 수 있는 본질을 의미함

9. 이 시를 통해 화자가 드러내고자 하는 삶에 대한 태도와 깨달음을 서술하시오.


정답
자연의 생명력을 파괴하는 삶을 반성하며, 사물의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보고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깨달음

10. 이 시의 표현상 특징과 주제 전달 방식을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정답
멸치를 '물결'에 비유하는 비유와 상징을 활용하여, 생명력의 상실과 회복이라는 추상적 주제를 구체적 이미지로 효과적으로 전달함



📝 객관식 문제

🐱 정답 선지 클릭하라냥! 오답이 나오면 다시 풀 수 있다냥! 컨닝하지 말라냥!!*


1. 이 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멸치를 음식으로 먹게 된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는 설명적인 시이다.
② 바다의 생태계와 멸치의 생활 습관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시이다.
③ 식탁의 멸치를 통해 생명력의 본질과 회복에 대한 소망을 형상화한 시이다.
④ 인간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을 복구하자는 실천적 주장을 담은 시이다.
⑤ 멸치의 생김새와 특징을 관찰하고 묘사하는 관찰적 시이다.


2. 첫 부분에 나타난 '물결'의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멸치가 본래 지녔던 자유로운 생명력의 본질을 나타낸다.
② 바다에서 유유히 흘러다니던 멸치의 본래 모습을 상징한다.
③ 생명이 본래 자연과 더불어 자유롭던 상태를 의미한다.
④ 파도와 해일처럼 거대하고 위협적인 자연의 힘을 의미한다.
⑤ 경직되기 이전의 부드럽고 살아있는 생명의 상태를 나타낸다.


3. '햇빛의 꼿꼿한 직선들'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자연의 부드러운 곡선과 대비되는 인위적·강제적인 힘을 나타낸다.
② 멸치가 본래의 생명 공간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상황을 암시한다.
③ 햇빛이 직선으로 내리쬐는 자연 현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④ 자유로운 생명 활동이 제약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⑤ 부드러운 물결의 이미지와 대비되어 생명력의 상실을 강조한다.


4. '멸치의 등과 지느러미 위에서 딱딱하게 굳어 갔던 것이다'의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멸치의 생명력이 점차 소멸되고 경직되어 가는 과정을 나타낸다.
② 부드럽던 생명이 형태만 남은 상태로 변해감을 보여준다.
③ 멸치의 몸이 단단해져서 오히려 본래의 힘을 더 잘 간직하게 되었다.
④ 자연의 생명이 인간에 의해 변형되고 훼손되었음을 암시한다.
⑤ 겉모습은 변해도 본질이 사라진 것이 아님을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5. '지금 젓가락 끝에 깍두기처럼 딱딱하게 집히는 이 멸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현재의 경직된 모습을 친근한 비유로 제시하며 본질과의 분리를 보여줌
② 멸치가 맛있는 음식으로 변했음을 강조하는 표현임
③ 멸치의 크기와 모양이 깍두기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묘사함
④ 딱딱한 멸치는 먹기 어렵다는 화자의 불만을 나타냄
⑤ 음식으로서의 멸치의 쓰임새를 구체적으로 보여줌


6. '멸치에는 바다가 있다'고 화자가 인식하는 핵심적인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형태는 변했어도 본래의 생명력이 내재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②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 없는 본질이 사물에 깃들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③ 멸치를 보면 바다가 떠오를 만큼 모양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④ 생명의 본질은 외형이 변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⑤ 상실된 것처럼 보여도 잠재된 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7. 마지막 연의 '물결'이 '파도'와 '해일'로 확장되는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멸치가 살던 바다의 풍경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게 하려는 의도이다.
② 물결이 점점 커지면서 멸치를 잡아간 그물을 밀어낼 것이라는 예언이다.
③ 미약해 보이던 생명력의 본래 힘이 실은 거대하며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줌
④ 자연의 힘이 얼마나 위험하고 강력한 것인지를 경고하는 내용이다.
⑤ 바다의 물결이 파도와 해일로 변하는 자연 현상을 설명한 것이다.


8. 이 시의 표현상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었던 것이다'의 반복으로 운율과 호흡감을 형성하고 있다.
② 멸치를 '물결'에 비유하여 생명력의 본질을 형상화하고 있다.
③ 정확한 묘사를 위해 한자어와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④ 과거와 현재의 멸치 모습을 대비하여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⑤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독자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9. 이 시의 내용과 화자의 태도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인간에 의해 자연의 생명력이 파괴되었음을 인식하고 반성하고 있다.
② 겉모습의 변화에 속지 않고 사물의 본질을 보려는 태도를 보인다.
③ 상실된 생명력이라도 언젠가 회복될 수 있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④ 생명력은 한번 상실되면 결코 회복될 수 없다고 체념하고 있다.
⑤ 일상의 사소한 대상에서 생명의 의미와 삶의 자세를 성찰하고 있다.


10. 이 시의 주제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음식으로 소비되는 자연물의 안타까운 현실을 고발하는 것
② 바다 생태계의 파괴를 막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호소
③ 생명력의 상실을 인식하고 그 본질적인 가치와 회복을 소망함
④ 일상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함
⑤ 멸치의 본래 모습을 상상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함


11. 윗시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음성상징어를 다채롭게 사용하여 대상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② 색채의 대비를 통해 자연의 유구함과 인간 삶의 무상함을 드러내고 있다.
③ 의문형 문장을 연속으로 사용하여 화자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극대화하고 있다.
④ 대립적 이미지를 가진 시어들을 활용하여 대상이 지닌 생명력의 변화 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⑤ 청각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대상이 처한 비극적 상황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12. 윗시에 사용된 시어의 대립적 의미 구조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물결'은 역동적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자유로운 상태를 상징한다.
② '꼿꼿한 직선'은 멸치의 생명력을 억압하고 굳어지게 만드는 문명적·인위적 힘을 의미한다.
③ '뼈다귀'는 생명력을 상실하고 건조하게 구속된 상태를 보여준다.
④ '접시'는 생태적 본래의 공간에서 벗어나 인위적으로 소비되는 현실의 공간이다.
⑤ '지느러미'는 멸치의 포획을 용이하게 만든 비극적 신체 부위로 형상화되고 있다.


13. 윗시의 시상 전개 과정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과거의 원초적 생명 공간인 바다와 현재 식탁 위 반찬 공간의 대비를 통해 화자의 유년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② 바닷속을 헤엄치던 자유로운 과거에서 인위적으로 포획되고 튀겨진 현재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
③ 굳어버린 멸치의 외양 관찰에서 시작하여 몸통에 남아 있는 무늬 속 생명력의 흔적을 들여다보는 내면적 상상으로 심화되고 있다.
④ 젓가락 끝에 집힌 작은 반찬인 멸치에서 시작하여 파도와 해일을 불러오는 거대한 자연의 힘으로 인식이 확장되고 있다.
⑤ 생명력이 상실되어 가는 과정의 추적에서 마침내 대상에 남아 있는 꺾이지 않는 생명력의 발견으로 이어지고 있다.


14. 윗시의 화자가 식탁 위 멸치를 바라보며 지니는 정서 및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미식적 욕망을 만족시켜 주는 일상적 음식에 대한 감사의 마음
② 포획되어 반찬이 될 수밖에 없는 미물의 불쌍한 운명에 대한 체념
③ 박제된 반찬 속에서도 원초적 생명력의 역동성을 발견해 내는 통찰과 생명력 회복에 대한 소망
④ 문명화된 사회에서 인간이 겪어야 하는 고독감과 외로움에 대한 자조
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인간의 편의를 도모하는 문명에 대한 분노와 투쟁 의지


15. 윗시의 구절에 대한 문맥적 해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저 딱딱한 것들은 물결이었다' - 현재는 굳어버린 멸치가 과거에는 유연하고 유영하는 생명체였음을 인식하는 구절이다.
② '햇빛의 꼿꼿한 직선들 틈에 끼이자마자' - 수중의 자유로운 삶에서 육상의 건조하고 인위적인 환경으로 강제 이동되었음을 뜻한다.
③ '기름에 튀겨지고 접시에 담겨졌던 것이다' - 자연 생명체가 인간의 소비 대상으로 전락하는 수난의 과정을 나타낸다.
④ '두껍고 뻣뻣한 공기를 뚫고 흘러가는 / 바다가 있다' - 비록 바싹 말라 반찬이 되었으나 대상 내면에 본래의 원초적 공간이 살아있음을 본다.
⑤ '고깃배를 부수고 그물을 찢었던 것이다' - 멸치가 인간에게 가했던 과격한 폭력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16. <보기>를 참고하여 윗시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김기택의 「멸치」는 식탁 위의 말라버린 멸치라는 일상적 소재에서 원초적 생명성을 상상해 내는 독창적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인은 인간에 의해 상품화되고 도구화된 대상 속에서, 인위적 폭력에 의해 마른 굳음(딱딱함)을 뚫고 나오는 유연한 움직임(물결)을 파악한다. 말라 비틀어진 멸치의 무늬와 형상 속에서 파도와 해일을 부르던 본래의 거대한 생명력을 복원해 냄으로써, 생명성이 억압된 현대 문명 속에서도 결코 소멸하지 않는 원초적 생명력의 회복 가능성을 환기한다.
① 멸치를 '깍두기처럼 딱딱하게 집히는' 것으로 표현한 것은 인간에 의해 도구화되고 생명력을 억압받은 상태를 반영한 것이겠군.
② '바람과 햇볕이 달라붙어 물기를 빨아들이는' 과정은 멸치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유연성을 포기하고 단단해지기를 선택한 과정이겠군.
③ 멸치 몸통의 '작은 무늬'를 '파도와 해일을 부르는' 힘과 연결하는 것은 마른 대상 속에서 원초적 생명력을 복원해 내는 시선이겠군.
④ '그물이 물결 속에서 멸치들을 떼어 냈던 것'은 생명체가 본래 속했던 생태적 근원 공간으로부터 분리되는 인위적 폭력을 의미하겠군.
⑤ 현재의 멸치 속에 여전히 '지느러미를 흔드는 물결이 있다'고 믿는 것은 생명력의 회복 가능성을 내다보는 태도이겠군.


17. 윗시의 '멸치'와 <보기>의 '북어'를 비교하여 감상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밤도 말라 버린 해탈(解脫)의 경지,
북어(北魚)는 쾌쾌한 부엌 구석에서
말라 비틀어진 지느러미를 지닌 채
막대기처럼 굳어 있다.
(...)
너도 굳어 버린 혀를 낼름거려 보아라.
너도 불쌍한 얼굴을 찌푸려 보아라.
말라 비틀어진 지느러미를 흔들어 보아라.
- 최승호, 「북어」
① 윗시의 '멸치'와 <보기>의 '북어'는 모두 생명력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버린 대상을 소재로 삼고 있다.
② 윗시의 '멸치'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이고, <보기>의 '북어'는 타인을 구원하는 존재이다.
③ 윗시의 '멸치'는 문명에 대한 분노를 직접 표출하지만, <보기>의 '북어'는 현실에 완전히 순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④ 윗시의 화자는 멸치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고, <보기>의 화자는 북어를 통해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품는다.
⑤ 윗시의 '멸치'는 인간의 개입 없이 자연적으로 변형된 것이고, <보기>의 '북어'는 인위적 가공만을 거친 것이다.


18. 윗시의 시어 중 성격이 나머지 넷과 가장 다른 하나는?
① 물결
② 기름
③ 바다
④ 파도
⑤ 해일


19. 윗시를 읽은 학생이 작성한 비평문의 일부이다.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이 시는 식탁 위에 오르는 지극히 평범한 반찬에서 시적 영감을 얻고 있다.
② 굳어진 대상 속에 감추어진 과거의 역동적 움직임을 역발상적으로 포착해 낸 점이 돋보인다.
③ 인간 중심적인 문명 생활이 자연 생태계에 가져온 긍정적 윤택함을 찬양하는 의도를 지닌다.
④ '딱딱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시적 이미지의 대립을 통해 생명성 상실의 비극성을 부각한다.
⑤ 작은 멸치의 몸통 무늬에서 거대한 파도의 힘을 읽어냄으로써 생명 회복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다.


20. 윗시의 18~21행('이 작은 물결이 / ~ 그물을 찢었던 것이다')에 나타난 시적 상황 및 의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멸치의 몸통에 새겨진 무늬에서 수중의 역동적인 파도 에너지를 상상해 내고 있다.
② 포획되고 가공되었음에도 불굴의 생명력이 대상 내면에 잠재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③ 인간의 인위적 통제나 그물망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자연 본래의 저력을 환기한다.
④ 실제로 고깃배가 파손된 사건의 원인을 과학적·인과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⑤ 작은 미물 속에 축적되어 있던 거대한 생명력의 역동성을 역설적으로 부각한다.


21. 다음은 「멸치」에 대한 감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① 화자는 멸치가 바다에서 잡힌 사실을 부정하며 인간의 어로 행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② 화자는 멸치의 현재 모습에서 바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의 단절을 강조하고 있다.
③ 화자는 딱딱하게 굳은 멸치에서 과거의 물결과 지느러미의 움직임을 상상함으로써 사라진 생명력의 흔적을 되살려 내고 있다.
④ 화자는 멸치의 죽음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이 인간의 개입과 무관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⑤ 화자는 멸치의 외형적 변화보다 그것을 식탁에서 먹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죄책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22. 다음 중 「멸치」의 시상 전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① 현재의 멸치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삶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뒤, 바다의 모습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시상을 마무리한다.
② 멸치가 굳어 가는 과정을 시간의 역순으로 제시하여 생명력의 회복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③ 멸치의 외형적 특징을 관찰한 뒤 그것을 다른 생물과 비교하여 멸치의 생태적 특성을 설명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④ 바닷속 멸치의 모습을 먼저 제시한 뒤 현재의 식탁으로 돌아오면서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단절된 것으로 규정한다.
⑤ 식탁 위의 멸치에서 출발한 상상이 멸치의 과거 생명력을 되살려 내고, 그 흔적을 통해 다시 파도와 해일을 일으키던 힘을 상상하는 방향으로 확장된다.


23. 다음 중 「멸치」의 표현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① 현재의 멸치를 과거의 바다와 연결하기 위해 ‘물결’, ‘바다’, ‘파도’, ‘해일’ 등의 시어를 반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② 화자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감탄사를 반복하여 상실에 대한 슬픔을 강조하고 있다.
③ 일정한 음수율을 유지하면서 각 행의 길이를 동일하게 구성하여 규칙적인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④ 멸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비유적 표현을 배제하고 과학적인 용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⑤ 바다와 멸치를 서로 대립적인 대상으로 설정하여 자연과 인간의 세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24. 다음 중 「멸치」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굳어지기 전’의 멸치는 물결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던 생명체로 제시된다.
② ‘그물’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던 멸치들을 포획하여 그들의 이동을 가로막는 대상으로 기능한다.
③ ‘햇빛의 꼿꼿한 직선들’은 바닷속의 부드러운 물결과 대비되는 이미지로 활용된다.
④ ‘건어물집의 푸석한 공기에 풀리다가’는 멸치가 다시 바닷속으로 돌아가 생명력을 회복하는 과정을 나타낸다.
⑤ ‘기름에 튀겨지고 접시에 담겨졌던 것이다’는 멸치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25. 다음 중 「멸치」에 나타난 시어의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딱딱한 것들’은 멸치가 지녔던 생명력과 움직임이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음을 직접적으로 나타낸다.
② ‘물결’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던 멸치의 생명력을 환기하는 핵심적인 시어이다.
③ ‘뼈다귀처럼’은 멸치의 생명력이 사라지고 건조되어 가는 모습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④ ‘작은 무늬’는 현재의 멸치 몸통에 남아 있는 바다의 흔적을 의미하며 과거의 생명력과 현재를 연결한다.
⑤ ‘파도’와 ‘해일’은 멸치가 과거에 지녔던 작은 움직임을 거대한 생명력으로 확장하여 표현하는 데 기여한다.


26. 다음 중 「멸치」의 화자의 정서와 태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화자는 현재의 멸치에서 과거의 바다를 떠올리며 사라진 생명력에 주목한다.
② 화자는 멸치의 몸에 남은 흔적을 통해 과거의 생명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상상한다.
③ 화자는 멸치의 죽음을 냉정하게 관찰하면서 생명력의 상실을 개인적인 경험과 무관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④ 화자는 작은 멸치의 몸에서 파도와 해일을 일으킬 정도의 힘을 발견하며 생명력의 강렬함을 환기한다.
⑤ 화자는 상실된 생명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암시적으로 보여 주며 생명력의 회복을 지향한다.


27. 다음 중 「멸치」와 다음 작품을 비교하여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멸치」
식탁 위의 멸치에서 바다를 떠올리고, 현재의 멸치 몸에 남은 물결을 통해 과거의 생명력을 상상한다.

[나] 자연의 생명력을 소재로 한 다른 작품에서는 자연물을 바라보며 인간의 삶과 내면을 성찰한다.

① [가]와 [나]는 자연물을 단순한 관찰의 대상으로 제시하지 않고 인간의 인식과 성찰을 이끌어 내는 대상으로 활용한다.
② [가]와 [나]는 자연물을 통해 현재의 모습에만 머물지 않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의미를 발견하려 한다.
③ [가]의 멸치는 과거의 생명력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이고, [나]의 자연물 역시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게 하는 매개로 기능할 수 있다.
④ [가]와 [나]는 자연물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대상의 의미를 확장한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⑤ [가]는 자연물의 생명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상상으로 나아가는 반면, [나]는 자연물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는 태도를 배제한다는 차이가 있다.


28. 다음 중 「멸치」의 표현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물결’과 ‘바다’를 반복적으로 제시하여 현재의 멸치와 과거의 바다를 연결하고 있다.
② 멸치의 생명력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화자의 상상이나 비유를 배제하고 사실적인 정보만을 제시하고 있다.
③ ‘뼈다귀처럼’과 같은 비유를 활용하여 멸치가 건조된 상태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④ ‘팔딱거리다’, ‘뒤틀고 있는’ 등의 동작을 나타내는 표현을 통해 멸치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환기하고 있다.
⑤ 작은 멸치의 몸에 남은 흔적을 ‘파도’와 ‘해일’로 확장하여 대상에 내재한 생명력을 강조하고 있다.


29. 다음 중 「멸치」의 시상 전개와 관련하여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작품은 현재의 식탁에 놓인 멸치에서 출발하여 그 이전의 삶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② 멸치가 바닷속에서 움직이던 모습은 현재의 딱딱하게 굳은 모습과 대비되어 생명력의 상실을 부각한다.
③ 멸치가 포획되어 건조되고 조리되는 과정은 자유로운 생명체가 식탁의 반찬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제시된다.
④ 작품은 멸치가 죽음을 맞이한 순간에서 시상을 중단하고 현재의 모습에 대한 화자의 객관적 판단으로 끝맺는다.
⑤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멸치의 몸에 남은 작은 무늬가 거대한 파도와 해일을 일으키던 힘으로 확장되어 제시된다.


30. 다음 중 「멸치」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화자는 멸치를 바라보며 인간이 자연의 생명력을 이용하는 현실을 비판하지만, 자신의 생명력에 대한 성찰이나 회복의 소망으로는 나아가지 않는다.
② 화자는 죽은 멸치의 몸에 남아 있는 무늬를 통해 그것이 과거에 지녔던 생명력을 상상한다.
③ ‘바다가 있다’는 표현은 현재의 멸치 안에 과거의 바다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처럼 형상화한 것이다.
④ 마지막 부분에서 작은 멸치의 움직임은 파도와 해일을 일으키는 힘으로 확대되어 생명력의 강렬함을 강조한다.
⑤ 작품은 죽은 멸치의 모습에서 과거의 생명력을 되살려 내는 상상을 통해 상실된 생명력의 회복 가능성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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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구리 :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김기택, '멸치'
서술형 점수: 70 / 70
객관식 점수: 9 / 30
전체 점수는: 79 / 100 점입니다.
오답 문제 : 객관식 2,6,8,9,11,12,13,15,16,17,18,20,21,22,23,24,25,27,28,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