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대승, '장춘정기' 전문
🐱 전문부터 감상하라냥~ 나른하다고 식빵 굽지말라냥!!
천지의 조화가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만물을 감돌고 고금에 흐르는 데는 반드시 이치가 있다. 일 년으로 말하면 봄에서 여름이 되고, 여름에서 가을이 되고, 가을에서 겨울이 되고, 겨울에서 다시 봄이 된다. 계절이 흐르고 추위와 더위가 바뀌며 만물을 피어나게 하고 시들게 한다. 마치 다그치는 것 같지만 멈추지 않는 데도 반드시 이유가 있다. 이 이치를 군자는 음미하여 마음을 다 쓰고, 소인은 모른 채 이끌려간다. 모르면서도 만족하지 못하여 그치지 않고 음미하려 하고, 이끌려가는 것을 꺼려하여 마음을 다 쓰려 한다면 훌륭하지 않겠는가.
전 훈련원 첨정(訓練院僉正) 유중한(柳仲翰)군이 죽포(竹浦) 어귀에 정자를 세웠다. 바위에 기대 물가를 굽어보며, 높은 산과 이어지고 무성한 숲이 아른거린다. 그 사이에 아름다운 꽃을 심고 '장춘정(長春亭)'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또 정자의 서쪽 땅에 작은 집을 짓고 '매귤당(梅橘堂)'이라는 편액을 걸었다. 모두 난간을 두르고 단청을 칠하니 영롱한 빛이 감돌며 조용하고 시원하여 마치 별세계 같았다. 여기에 여러 명승지에서 지은 시를 새겨 문미(門楣)*에 걸고, 아울러 내 글을 걸어 자랑하려고 했다. 내가 유중한 군에게 물었다. "일 년 중에 봄은 석 달뿐인데, 지금 봄을 감추어 간직한다는 뜻의 '장춘(藏春)'이라고 하였으니, 여기에 대한 설명이 있겠는가?"
유중한 군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사시(四時)와 팔절(八節), 이십사절기와 칠십이후(候)*는 일 년을 주기로 돌아오며 이 세상 어디에도 숨어 있는데, 사람들은 헤아리지 못합니다. 그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만 할 따름입니다. 봄바람이 불어 얼음이 녹고 벌레가 나오면 작은 양(陽)의 기운이 전부 땅 위로 나옵니다. 그러다가 복숭아꽃이 피고 꾀꼬리가 울면 양의 기운이 가득하여 온갖 꽃이 피고 숲이 땅을 덮으며 고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은 무성하고 아름다우며 물은 깨끗하고 멀리 흐르며, 태양은 빛을 더하고 하늘은 더욱 넓어지니, 이야말로 한창 때입니다. 옛사람이 근심을 잊고 감상한 데는 참으로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구리가 울고 축융(祝融)*이 계절을 다스리면 봄이 여름으로 바뀌니, 봄을 간직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정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이한 화초를 무려 수십 종이나 모았고, 종마다 열 개씩 심었습니다. 뿌리가 엉키고 잎이 맞닿으며, 잎이 나란히 돋고 가지가 교차한답니다. 붉은 꽃이 지면 흰 꽃이 남아 있고, 옥빛 꽃이 지면 누런 꽃이 피니 비록 계절이 바뀌어도 꽃은 시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겨울에도 푸른 나무가 있어 처마 사이로 푸르게 솟아 눈 속에서도 종종 꽃을 피우며, 향기를 풍기는 매화가 햇빛을 받으며 봄 기운을 누설합니다. 이 때문에 정자에 들어온 사람은 항상 그 사이에서 봄 기운을 느낍니다. 이것이 저의 정자를 장춘정이라고 이름 지은 까닭입니다.
옛날 조경순(刁景純)이 장춘오(藏春塢)를 만들자, 소동파가 장춘부를 지었습니다. '세월을 조화의 변화 밖에 버리니, 봄은 선생의 지팡이와 짚신 사이에 있다.' 이 말이 여기에 가깝지 않습니까? 저는 옛사람에게서 증거를 찾았는데, 선생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가 말했다.
"그대의 말이 좋기는 하지만 미진한 점이 있구나. 천지의 조화에 따른 변화는 형체를 가진 존재라면 피할 수 없다. 봄은 사월이 지나면 사라지니, 어찌 그대의 정자에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겠는가. 예컨대 사람이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가 희며 근력이 쇠약해지듯, 젊음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 그런데 억지로 젊은이로 남아 있고자 한다면 잘못이 아니겠는가. 장자의 말에 이르기를 '배를 언덕에 숨기고 산을 호수에 간직하면 잘 간직했다고 여기지만, 힘센 사람이 지고 가면 어리석은 자조차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그대가 봄을 간직한다는 것도 이와 비슷하지 않은가.
봄은 조화의 자취이다. 조화는 사사로운 마음이 없어 만물에게 맡기고 사사로운 짓을 하지 않는다. 봄조차 간직할 수 없는데, 하물며 높은 공명과 부귀, 풍요한 재물과 곡식, 비단처럼 쉽게 사라지고 사람들이 다투는 것은 어떻겠는가. 화려하게 쌓아 놓은 것이 며칠 되지도 않아 먼지로 변하여 바람에 날아가기란 잠깐이니, 붙잡아 두기에 부족하다. 과거에 노심초사하여 급급히 도모하면서 차지하기에 힘썼던 것이 하루아침에 이 지경에 이른다면 슬프지 않겠는가. 그러니 간직해서 무엇 하겠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회암 선생이 사계절을 끌어와 사람 본성의 네 가지 덕을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분 말씀에 '봄은 봄이 생기는 때이고, 여름은 봄이 자라는 때이고, 가을은 봄이 완성되는 때이고, 겨울은 봄을 간직하는 때이다.'라고 하였다. 하늘의 성정(性情)은 원(元)·형(亨)·이(利)·정(貞)이 있어 낳고 자라고 거두고 숨기는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봄에 생긴 기운은 통하지 않는 때가 없다. 사람의 성정도 인(仁)·의(義)·예(禮)·지(智)에 따라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의 각기 다른 명칭이 있으나, 측은지심이 모든 마음을 관통한다. 만약 하늘이 나에게 준 것을 가지고 거꾸로 찾아본다면, 간직할 수 없는 봄이 내게 없었던 적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점을 음미하여 마음을 다 쓰면 되지 않겠는가?"
유중한 군이 그렇다고 하였다. 이 이야기를 정리하여 장춘정의 기문(記文)으로 삼는다.
- 기대승, 「장춘정기」
*문미: 창문 위에 가로 댄 나무, 그 윗부분 벽의 무게를 받쳐줌.
*칠십이후: 음력에서 자연 현상에 따라 닷새를 한 후(候)로 하여 일 년의 기후를 72로 나눈 것
*축융: 화신(火神)으로 남방(南方)과 여름철을 맡았다고 함
*조경순이 장춘오를 만들자: 경순은 북송 때의 문장가인 조약의 자로, 일찍이 진사에 급제하고 요직을 맡았지만 훗날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장춘오라는 서재를 짓고 글을 지으며 여생을 마쳤다고 함.
해제
이 글은 글쓴이가 '장춘정'의 주인인 유충정(유중한)의 부탁을 받고 적은 기문이다. 유충정은 무과에 급제해서 미관말직을 전전하다가 마침내 관직을 버리고 고향 나주로 돌아간 후, 영산강이 보이는 곳에 집을 지었는데 그 주위에 기이한 화초를 심어 철따라 온갖 꽃이 만개한다는 점에서 '봄을 간직한 집'이라는 뜻을 지닌 '장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글쓴이는 봄을 간직할 수 있다는 유충정에게 봄뿐만 아니라 부귀영화는 간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사람의 본성과 하늘의 성정에 대한 회암 선생의 말씀을 고려해 볼 때 내 마음의 봄은 우리에게 없었던 적은 없었으며, 이 마음의 봄은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한 인(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장춘정'이라는 이름은 소동파의 글을 통해 널리 알려진 송나라 조경순의 '장춘오'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주제
마음의 봄을 간직할 수 있는 이유와 마음의 본성인 '인'을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
마음의 봄을 간직할 수 있는 이유와 마음의 본성인 '인'을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
구성
•처음: 유중한 군이 나에게 '장춘정'의 기문을 부탁함.
•중간: 봄을 간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유중한 군과 봄은 간직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나'의 문답.
•끝: 내 마음의 봄은 우리에게 없었던 적이 없다는 '나'의 대답.
•처음: 유중한 군이 나에게 '장춘정'의 기문을 부탁함.
•중간: 봄을 간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유중한 군과 봄은 간직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나'의 문답.
•끝: 내 마음의 봄은 우리에게 없었던 적이 없다는 '나'의 대답.
2. 작품의 의미 및 표현 방법
🐱 정답 확인 방법은 PC는 마우스 올리라냥~ 모바일은 젤리로 터치하라냥~ 젤리 없냥?
천지의 조화가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만물을 감돌고 고금에 흐르는 데는 반드시 가 있다. 일 년으로 말하면 봄에서 여름이 되고, 여름에서 가을이 되고, 가을에서 겨울이 되고, 겨울에서 다시 봄이 된다. 계절이 흐르고 추위와 더위가 바뀌며 만물을 피어나게 하고 시들게 한다. 마치 다그치는 것 같지만 멈추지 않는 데도 반드시 이유가 있다. 이 이치를 군자는 음미하여 마음을 다 쓰고, 소인은 모른 채 이끌려간다. 모르면서도 만족하지 못하여 그치지 않고 음미하려 하고, 이끌려가는 것을 꺼려하여 마음을 다 쓰려 한다면 훌륭하지 않겠는가.
전 훈련원 첨정 유중한군이 죽포 어귀에 정자를 세웠다. 바위에 기대 물가를 굽어보며, 높은 산과 이어지고 무성한 숲이 . 그 사이에 아름다운 꽃을 심고 '장춘정'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또 정자의 서쪽 땅에 작은 집을 짓고 '매귤당'이라는 편액을 걸었다. 모두 난간을 두르고 단청을 칠하니 영롱한 빛이 감돌며 조용하고 시원하여 마치 같았다. 여기에 여러 명승지에서 지은 시를 새겨 문미에 걸고, 아울러 내 글을 걸어 자랑하려고 했다. 내가 유중한 군에게 물었다. "일 년 중에 봄은 석 달뿐인데, 지금 봄을 감추어 간직한다는 뜻의 '장춘'이라고 하였으니, 여기에 대한 설명이 있겠는가?"
유중한 군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사시와 팔절, 이십사절기와 칠십이후는 일 년을 주기로 돌아오며 이 세상 어디에도 숨어 있는데, 사람들은 헤아리지 못합니다. 그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만 할 따름입니다. 봄바람이 불어 얼음이 녹고 벌레가 나오면 작은 양의 기운이 전부 땅 위로 나옵니다. 그러다가 복숭아꽃이 피고 꾀꼬리가 울면 양의 기운이 가득하여 온갖 꽃이 피고 숲이 땅을 덮으며 고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은 무성하고 아름다우며 물은 깨끗하고 멀리 흐르며, 태양은 빛을 더하고 하늘은 더욱 넓어지니, 이야말로 입니다. 옛사람이 근심을 잊고 감상한 데는 참으로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구리가 울고 축융이 계절을 다스리면 봄이 여름으로 바뀌니, 봄을 간직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정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이한 화초를 무려 수십 종이나 모았고, 종마다 열 개씩 심었습니다. 뿌리가 엉키고 잎이 맞닿으며, 잎이 나란히 돋고 가지가 교차한답니다. 붉은 꽃이 지면 흰 꽃이 남아 있고, 옥빛 꽃이 지면 누런 꽃이 피니 비록 계절이 바뀌어도 꽃은 시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겨울에도 푸른 나무가 있어 처마 사이로 푸르게 솟아 눈 속에서도 종종 꽃을 피우며, 향기를 풍기는 매화가 햇빛을 받으며 합니다. 이 때문에 정자에 들어온 사람은 항상 그 사이에서 봄 기운을 느낍니다. 이것이 저의 정자를 장춘정이라고 이름 지은 까닭입니다."
"옛날 조경순이 장춘오를 만들자, 소동파가 장춘부를 지었습니다. '세월을 조화의 변화 밖에 버리니, 봄은 선생의 지팡이와 짚신 사이에 있다.' 이 말이 여기에 가깝지 않습니까? 저는 옛사람에게서 증거를 찾았는데, 선생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가 말했다.
"그대의 말이 좋기는 하지만 미진한 점이 있구나. 천지의 조화에 따른 변화는 형체를 가진 존재라면 피할 수 없다. 봄은 사월이 지나면 사라지니, 어찌 그대의 정자에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겠는가. 예컨대 사람이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가 희며 근력이 쇠약해지듯, 젊음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 그런데 억지로 젊은이로 남아 있고자 한다면 잘못이 아니겠는가. 장자의 말에 이르기를 '배를 언덕에 숨기고 산을 호수에 간직하면 잘 간직했다고 여기지만, 힘센 사람이 지고 가면 어리석은 자조차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그대가 봄을 간직한다는 것도 이와 ."
"봄은 조화의 자취이다. 조화는 사사로운 마음이 없어 만물에게 맡기고 사사로운 짓을 하지 않는다. 봄조차 간직할 수 없는데, 하물며 높은 공명과 부귀, 풍요한 재물과 곡식, 비단처럼 쉽게 사라지고 사람들이 다투는 것은 어떻겠는가. 화려하게 쌓아 놓은 것이 며칠 되지도 않아 먼지로 변하여 바람에 날아가기란 잠깐이니, 붙잡아 두기에 부족하다. 과거에 노심초사하여 급급히 도모하면서 차지하기에 힘썼던 것이 하루아침에 이 지경에 이른다면 슬프지 않겠는가. 그러니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회암 선생이 사계절을 끌어와 사람 본성의 네 가지 덕을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분 말씀에 '봄은 봄이 생기는 때이고, 여름은 봄이 자라는 때이고, 가을은 봄이 완성되는 때이고, 겨울은 봄을 간직하는 때이다.'라고 하였다. 하늘의 성정은 원·형·이·정이 있어 낳고 자라고 거두고 숨기는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봄에 생긴 기운은 통하지 않는 때가 없다. 사람의 성정도 인·의·예·지에 따라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으로 각기 다른 명칭이 있으나, 한다. 만약 하늘이 나에게 준 것을 가지고 거꾸로 찾아본다면, 간직할 수 없는 봄이 내게 없었던 적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점을 음미하여 마음을 다 쓰면 되지 않겠는가?"
유중한 군이 그렇다고 하였다. 이 이야기를 정리하여 장춘정의 기문으로 삼는다.
정답
🔸이치: 천지 자연의 변화를 이끄는 근본 원리, 도리 / 대구법을 통해 계절의 순환을 대비하여 제시, 자연의 도리를 설명하며 의문문으로 설득력을 높임(설의법)
🔸첫 단락: 자연은 끊임없이 순환하며 그 배경에는 일정한 이치가 있으므로, 그 이치를 깨닫고 마음을 써야 함을 권함
정답
🔸아른거린다: 풍경이 부드럽게 보임, 시각적 표현 / 별세계: 속세와 다른 이상적인 공간, 은유법으로 정자의 아름다움을 강조
🔸둘째 단락: 유중한군이 장춘정과 매귤당을 짓고, 그 이름의 의미에 대해 묻는 화자의 질문으로 이어짐
"그렇습니다. 사시와 팔절, 이십사절기와 칠십이후는 일 년을 주기로 돌아오며 이 세상 어디에도 숨어 있는데, 사람들은 헤아리지 못합니다. 그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만 할 따름입니다. 봄바람이 불어 얼음이 녹고 벌레가 나오면 작은 양의 기운이 전부 땅 위로 나옵니다. 그러다가 복숭아꽃이 피고 꾀꼬리가 울면 양의 기운이 가득하여 온갖 꽃이 피고 숲이 땅을 덮으며 고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은 무성하고 아름다우며 물은 깨끗하고 멀리 흐르며, 태양은 빛을 더하고 하늘은 더욱 넓어지니, 이야말로 입니다. 옛사람이 근심을 잊고 감상한 데는 참으로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구리가 울고 축융이 계절을 다스리면 봄이 여름으로 바뀌니, 봄을 간직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정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이한 화초를 무려 수십 종이나 모았고, 종마다 열 개씩 심었습니다. 뿌리가 엉키고 잎이 맞닿으며, 잎이 나란히 돋고 가지가 교차한답니다. 붉은 꽃이 지면 흰 꽃이 남아 있고, 옥빛 꽃이 지면 누런 꽃이 피니 비록 계절이 바뀌어도 꽃은 시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겨울에도 푸른 나무가 있어 처마 사이로 푸르게 솟아 눈 속에서도 종종 꽃을 피우며, 향기를 풍기는 매화가 햇빛을 받으며 합니다. 이 때문에 정자에 들어온 사람은 항상 그 사이에서 봄 기운을 느낍니다. 이것이 저의 정자를 장춘정이라고 이름 지은 까닭입니다."
정답
🔸한창 때: 봄이 절정에 이른 시기 / 봄 기운을 누설: 봄의 정취가 드러남, 매화에 의인화 / 계절의 변화와 정자 안의 봄을 대조(대조법)하여 '장춘'의 의미를 설명
🔸셋째 단락: 절대로 봄은 가지 않고 계절이 바뀌어도 꽃이 피는 정자의 특별함으로 '장춘'의 뜻을 설명함
정답
🔸선생의 지팡이와 짚신 사이: 일상과 자연 속에 봄이 간직됨을 의미, 인용을 통해 논거를 제시(고사 인용)
🔸넷째 단락: 조경순과 소동파의 예를 들어 '장춘'의 근거를 제시하고, 화자의 의견을 구함
"그대의 말이 좋기는 하지만 미진한 점이 있구나. 천지의 조화에 따른 변화는 형체를 가진 존재라면 피할 수 없다. 봄은 사월이 지나면 사라지니, 어찌 그대의 정자에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겠는가. 예컨대 사람이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가 희며 근력이 쇠약해지듯, 젊음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 그런데 억지로 젊은이로 남아 있고자 한다면 잘못이 아니겠는가. 장자의 말에 이르기를 '배를 언덕에 숨기고 산을 호수에 간직하면 잘 간직했다고 여기지만, 힘센 사람이 지고 가면 어리석은 자조차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그대가 봄을 간직한다는 것도 이와 ."
정답
🔸비슷하지 않은가: 봄을 간직하는 것은 불가능함, 설의법으로 반박 / 노화와 자연 변화를 비교(유비)하여 논리적 근거 제시
🔸다섯째 단락: 자연의 변화는 피할 수 없으므로 봄을 간직하려 함은 잘못임을 비유와 인용으로 반박
정답
🔸간직해서 무엇 하겠는가: 외부의 것들은 간직할 수 없으므로 의미가 없음, 설의법 / 부귀영화와 봄을 함께 제시하여 공통된 속성을 비교(점층, 대조)
🔸여섯째 단락: 봄뿐 아니라 부귀·재물 등 세상의 것들은 간직할 수 없으므로 추구할 필요가 없음을 역설
"회암 선생이 사계절을 끌어와 사람 본성의 네 가지 덕을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분 말씀에 '봄은 봄이 생기는 때이고, 여름은 봄이 자라는 때이고, 가을은 봄이 완성되는 때이고, 겨울은 봄을 간직하는 때이다.'라고 하였다. 하늘의 성정은 원·형·이·정이 있어 낳고 자라고 거두고 숨기는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봄에 생긴 기운은 통하지 않는 때가 없다. 사람의 성정도 인·의·예·지에 따라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으로 각기 다른 명칭이 있으나, 한다. 만약 하늘이 나에게 준 것을 가지고 거꾸로 찾아본다면, 간직할 수 없는 봄이 내게 없었던 적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점을 음미하여 마음을 다 쓰면 되지 않겠는가?"
정답
🔸측은지심이 모든 마음을 관통: 사람 본성의 근본은 '인'이며 이것이 바로 마음속의 봄 / 사계절과 사덕을 연결하여 본질을 설명(유비, 대구)
🔸일곱째 단락: 외부의 봄이 아니라 하늘이 준 본성 '인'을 닦는 것이 진정으로 봄을 간직하는 길임을 제시
정답
🔸기문: 사적·건축물의 유래·의미를 적은 글, 문체상 산문으로 논설과 서술을 결합
🔸마무리: 화자의 견해를 수용하며 결론을 맺고, 본문의 목적(기문 작성)을 밝힘
3. 분석
🐱 열심히 분석하라냥~ 슬쩍 넘기지 말라냥!! 이상한 게 있으면 알려달라냥!
📌 작가의 삶
• 기대승은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로, 호는 회암이며, 퇴계 이황과 함께 조선 성리학의 양대 산맥을 이룸.
• 사변적이고 깊은 성리학적 우주관·인간관을 문학에 녹여냈으며, 문장에 논리와 격조가 높음.
• 유배와 은거를 겪었으나 학문과 저술에 힘썼으며, 인간의 본성과 하늘의 도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둠.
🎨 작품과 관련된 시대의 특징
• 조선 중기 성리학이 사상적 기초로 확고히 자리 잡은 시기로, 문학에도 ㅅㄹㅎ의 세계관이 깊이 반영됨.
• 자연과 인간 본성을 연결하여 도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ㅇㄱㅈ 가치관이 문장의 배경을 이룸.
• 지방의 사족들이 자연 속에 정자를 짓고 교유하며 학문과 사상을 논하는 문화가 ㅅㅎ하였음.
📝 핵심 정리
• 갈래: 산문 / 기문, 논설적 문체로 사상과 논리를 펼침.
• 성격: ㅊㅎㅈ·교훈적·설명적, 문답을 통한 논리 전개가 특징.
• 제재: '봄을 간직한다'는 것의 의미, 자연의 변화와 인간 본성.
• 주제: 외부의 것은 간직할 수 없으며, 하늘이 준 ㅇ이라는 본성을 닦는 것이 참됨.
• 발표: 유중한의 부탁을 받아 장춘정의 기문으로 작성된 ㄱㅎ 성격의 글.
• 특징: 문답 형식으로 논리를 펴고, 성리학의 사계절·사덕 연결 논리를 활용함.
📖 서술상의 특징과 주요 시어의 의미
• '장춘'은 '봄을 간직한다'는 뜻으로, 외부의 봄이 아니라 마음속 본성의 봄을 의미하도록 ㅈㅎ하여 해석함.
• 사계절의 순환과 사덕의 연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ㅇㅊ함을 보여줌.
• '봄'은 생명의 근원·본성의 덕인 '인'으로 치환되어 추상적 개념으로 ㅅㅎ됨.
• 고사 인용·비유·설의 등을 활용하여 논리의 깊이와 표현의 격조를 높임.
✍ 운율 및 표현상의 특징
• 문답 형식으로 논점을 교환하며 자연스럽게 결론에 이르도록 구성하여 ㅅㄷㄹ을 높임.
• 글의 흐름이 문장 단위로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며, 대구와 균형 잡힌 문장으로 ㄱㄷㅅ, ㅇㅈㄱ을 줌.
• 추상적인 성리학 개념을 '봄'이라는 구체적 이미지로 ㅂㅇ하여 이해를 돕고 있음.
💡 주요 출제 유형
• 문답의 각 부분에서 드러나는 화자와 유중한의 태도 및 주장 파악.
• 핵심 표현·비유적 표현의 의미와 맥락상 함의 파악.
• 인용된 고사와 예시의 기능·효과 파악.
• 성리학적 사상과 연결된 핵심 개념(봄, 인, 사계절, 사덕) 파악.
• 글의 전개 방식과 논증 구조의 특징 파악.
🎯 수능 기출 핵심
• 핵심 구절의 의미 해석, 인물의 태도·주장 변화 추적, 비유·설의 등 표현 효과 분석, 글의 전체 주제·논지 파악, 문맥에 맞는 낱말·구절의 의미 확인.
4. 문제
📝 서술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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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중한군이 '장춘정'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를 본문에 근거하여 간략하게 서술하시오.
정답
🔸계절이 바뀌어도 꽃이 지지 않고 사계절 내내 봄 기운을 느낄 수 있기 때문
2. '나'가 유중한군의 생각에 반박하는 핵심 근거를 서술하시오.
정답
🔸천지 조화의 변화는 피할 수 없으므로 외부의 봄을 간직할 수 없기 때문
3. '봄은 선생의 지팡이와 짚신 사이에 있다'는 소동파의 말이 본문에서 어떤 의미로 인용되었는지 서술하시오.
정답
🔸봄을 외부 공간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일상 속에 함께 함을 의미
4. '나'가 제시하는 '진정으로 봄을 간직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정답
🔸하늘이 준 사람 본성의 덕인 '인'을 닦고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
5. '사계절'을 '봄'으로 통합하여 설명하는 까닭을 성리학적 맥락에서 서술하시오.
정답
🔸봄의 생명 기운이 사계절에 통하듯 '인'이 사덕의 근본이기 때문
6. '부귀영화'를 '봄'과 함께 논하는 까닭을 서술하시오.
정답
🔸봄과 부귀영화 모두 외부의 것이어서 붙잡아 둘 수 없기 때문
7. '측은지심'이 중요한 이유를 본문의 내용에 근거하여 서술하시오.
정답
🔸사람의 마음 본질이자 사덕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기 때문
8. 장자의 비유를 인용하여 '봄을 간직하려 함'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정답
🔸숨겨 둔 것도 빼앗기듯 외부의 봄은 간직할 수 없기 때문
9. '하늘의 성정'과 '사람의 성정'을 연결하는 논지가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정답
🔸하늘의 생명 원리가 사람에게도 '인'으로 부여되었기 때문
10. 이 글의 전체적인 논지가 무엇인지 요약하여 서술하시오.
정답
🔸외부의 봄은 간직할 수 없고 마음속 본성의 '인'을 간직하는 것이 진리
📝 객관식 문제
🐱 정답 선지 클릭하라냥! 오답이 나오면 다시 풀 수 있다냥! 컨닝하지 말라냥!!*
1. 윗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유중한 군은 다양한 화초와 나무를 활용하여 계절이 바뀌어도 정자에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② 유중한 군은 자연의 계절 변화 자체가 멈추기 때문에 봄이 영원히 지속된다고 설명한다.
③ 유중한 군은 장춘정의 이름이 부귀와 명예를 오래 유지하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④ 글쓴이는 유중한 군의 설명을 듣고 외부의 봄을 영원히 보존할 수 있다는 견해에 동의한다.
⑤ 글쓴이는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본성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본다.
2. 유중한 군의 '장춘정'이라는 이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① 옛사람의 정자 이름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이름을 붙인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② 계절이 바뀌어도 여러 화초와 나무를 통해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③ 정자 주변의 기온이 사계절 내내 봄처럼 유지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④ 정자의 단청과 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에 봄의 아름다움을 상징하여 붙인 이름이다.
⑤ 소동파의 글에서 장춘이라는 말을 발견한 것이 유일한 명명 근거이다.
3. 윗글의 논지 전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정자의 아름다운 외관을 묘사한 뒤 그 경관을 감상하는 것으로 논의를 마무리한다.
② 유중한 군의 견해를 수용한 뒤 그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로 보완하고 있다.
③ 자연의 아름다움보다 인간의 사회적 성공을 중시하는 논지를 일관되게 전개한다.
④ 외부의 봄을 보존할 수 없다는 논의를 인간의 젊음과 부귀영화로 확대하고, 다시 인간의 본성에 내재한 봄으로 의미를 전환한다.
⑤ 자연 현상에 대한 관찰을 배제하고 처음부터 인간의 도덕적 행동만을 논의한다.
4. 윗글에서 '봄'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유중한 군에게 봄은 화초와 나무를 통해 정자에서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운이다.
② 글쓴이에게 봄은 인간의 본성에 내재한 가치로 확장되어 이해된다.
③ 봄은 천지의 조화가 드러나는 하나의 현상으로 제시된다.
④ 글쓴이는 자연의 봄 역시 인간의 노력으로 영원히 보존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⑤ 봄은 외부의 계절적 현상에서 인간의 내면적 덕목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확장된다.
5. 윗글의 '측은지심'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인과 관련된 마음으로 제시된다.
② 다른 마음들을 관통하는 성격을 지닌 것으로 제시된다.
③ 인간이 후천적인 노력으로 새롭게 만들어 내는 마음으로 설명된다.
④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본성과 관련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⑤ 인간의 본성에 내재한 봄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6. 윗글의 표현 및 서술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문답 형식을 활용하여 서로 다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② 고사와 선현의 말을 인용하여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③ 비유를 활용하여 추상적인 논점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④ 자연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관념적인 논리만으로 주장을 전개한다.
⑤ 물음의 형식을 활용하여 자신의 견해를 강조하고 있다.
7. 유중한 군과 글쓴이의 견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유중한 군은 정자의 화초와 나무를 통해 봄의 기운을 지속하려 한다.
② 유중한 군은 옛사람의 사례를 활용하여 장춘정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설명한다.
③ 글쓴이는 인간의 노력으로 자연의 계절 변화를 통제할 수 있다고 본다.
④ 글쓴이는 외부의 봄뿐 아니라 젊음과 부귀영화도 영원히 붙잡을 수 없다고 본다.
⑤ 글쓴이는 인간의 본성에 내재한 봄을 외부의 봄과 구별한다.
8. '세월을 조화의 변화 밖에 버리니, 봄은 선생의 지팡이와 짚신 사이에 있다'는 말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봄을 물리적인 물건 속에 숨겨 두었다는 뜻이다.
② 선생이 자연의 시간 흐름을 완전히 초월했다는 뜻이다.
③ 자연의 봄을 일상적인 삶 속에서 누리며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낸다.
④ 봄이 특정한 공간에만 존재한다는 뜻이다.
⑤ 글쓴이가 외부의 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는 주장을 증명하는 핵심 논거이다.
9. 장자의 비유가 글쓴이의 논지에서 하는 역할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힘 있는 사람이 약자의 재산을 빼앗는 사회 현실을 비판한다.
② 귀중한 물건을 안전하게 숨기는 방법의 한계를 설명한다.
③ 부귀영화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④ 자연보다 인간의 의지가 우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⑤ 외물을 아무리 간직하려 해도 변화와 이동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 준다.
10. 윗글의 전체적인 논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정자의 화초를 활용하여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② 옛사람의 사례를 통해 장춘정이라는 명칭의 유래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③ 자연의 순환 원리를 이해하면 외부의 봄을 영원히 보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④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삶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은거를 권한다.
⑤ 외부의 봄을 영원히 붙잡을 수 없음을 깨닫고, 인간에게 내재한 본성의 봄을 간직하는 데 의미를 두어야 한다.
11. 윗글의 내용상 특징 및 서술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서로 다른 견해를 단순히 절충하여 양쪽의 주장을 동일한 수준에서 인정하고 있다.
② 유중한 군의 인격적 결함을 지적하여 그의 삶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③ 상대방의 견해에 한계를 지적한 뒤 자연의 봄을 인간 본성의 차원으로 확장하여 의미를 심화한다.
④ 자신의 학문적 수양 과정을 회고하며 관직 생활의 경험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⑤ 공간의 변화에 따른 시선 이동을 통해 정치적 복귀의 필요성을 논증하고 있다.
12. 유중한 군의 생각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계절의 변화와 관계없이 정자에서 봄의 기운을 느끼고자 하였다.
② 여러 종류의 화초와 나무를 활용하여 봄의 기운을 이어 가고자 하였다.
③ 옛사람의 사례를 통해 자신의 장춘정 명명에 근거를 마련하였다.
④ 장춘정을 통해 정치적 복귀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⑤ 화초와 나무의 모습과 향기를 통해 계절이 바뀌어도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보았다.
13. 윗글의 주요 소재 및 구절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장춘정'은 계절이 바뀌어도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② '배를 언덕에 숨기고 산을 호수에 간직한다'는 비유는 외물의 영구적 보존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 준다.
③ '측은지심'은 지에 해당하며 사사로운 욕심을 없애기 위해 버려야 하는 마음이다.
④ 공명과 부귀, 재물과 곡식은 인간이 다투지만 영원히 붙잡아 둘 수 없는 대상으로 제시된다.
⑤ '마음의 봄'은 인간에게 본래 주어진 본성과 관련된 지속적인 가치를 의미한다.
14. 글쓴이가 유중한 군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정자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어 명승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② 세속적 공명을 얻기 위해 다시 관직에 나아가야 한다.
③ 세속적 삶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은거해야 한다.
④ 인간의 노력으로 천지의 변화 자체를 조절할 수 있다.
⑤ 외부의 봄을 붙잡으려 하기보다 인간에게 내재한 본성을 돌아보고 그것을 온전히 실천해야 한다.
15.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조선 시대 사대부의 기문은 건축물의 내력이나 외관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축물의 이름에 담긴 의미를 풀이하면서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삶에 관한 성찰로 논의를 확장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자연 현상에 대한 논의를 인간의 본성과 덕목에 연결하여 교훈적 의미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조선 시대 사대부의 기문은 건축물의 내력이나 외관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축물의 이름에 담긴 의미를 풀이하면서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삶에 관한 성찰로 논의를 확장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자연 현상에 대한 논의를 인간의 본성과 덕목에 연결하여 교훈적 의미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① 유중한 군의 장춘정 설명은 화초와 나무를 통해 봄의 기운을 지속하려는 외물적 인식에서 출발한다.
② 글쓴이는 장자의 비유를 활용하여 외부의 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③ 글쓴이는 사계절과 인간의 덕목을 연결하여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을 통합적으로 설명한다.
④ '장춘'은 물리적인 계절을 오래 유지한다는 의미에서 인간의 내면에 있는 덕을 보존한다는 의미로 확장된다.
⑤ 글쓴이는 정자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중한 군의 도덕적 성취를 입증하는 근거로 삼아 적극적으로 찬양한다.
16. 윗글에서 '외부의 봄'과 '마음의 봄'을 비교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외부의 봄은 변화하는 자연 현상이고 마음의 봄은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다.
② 외부의 봄은 인간의 노력으로 영원히 보존할 수 있지만 마음의 봄은 변화한다.
③ 외부의 봄은 사라질 수 있으나 마음의 봄은 인간에게 내재한 가치이다.
④ 자연의 봄은 인간의 본성에 관한 논의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된다.
⑤ 마음의 봄은 인간에게 본래 주어진 덕과 관련된 개념이다.
17. 다음 학생의 반응 중 윗글의 논지에 부합하지 않은 것은?
① 학생 A: "천지의 변화에는 이치가 있고, 그것을 음미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말이 인상적이야."
② 학생 B: "유중한 군은 여러 화초와 나무를 활용해 봄의 기운을 지속하려 했구나."
③ 학생 C: "글쓴이는 부귀와 재물도 봄처럼 영원히 붙잡을 수 없다고 보는구나."
④ 학생 D: "글쓴이는 겨울이 사계절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어."
⑤ 학생 E: "유중한 군도 글쓴이의 설명을 듣고 그 뜻을 받아들이는군."
18. <보기>의 화자와 윗글의 글쓴이를 비교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십 년을 경영하여 초가삼간 지어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 한 간 맡겨 두고
강산은 들일 데 없으니 둘러 두고 보리라
- 송순
십 년을 경영하여 초가삼간 지어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 한 간 맡겨 두고
강산은 들일 데 없으니 둘러 두고 보리라
- 송순
① 두 화자 모두 세속의 부귀영화를 직접 비판하며 자연 속 은거만을 이상적인 삶으로 제시한다.
② 두 작품 모두 자연을 통해 삶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윗글은 자연의 이치를 인간의 본성에까지 확장한다는 차이가 있다.
③ 윗글의 글쓴이는 자연을 통제하려 하고 <보기>의 화자는 자연을 물질적으로 소유하려 한다.
④ 윗글의 글쓴이는 고독을 강조하고 <보기>의 화자는 타인과의 갈등을 강조한다.
⑤ 윗글의 글쓴이는 출사를 준비하고 <보기>의 화자는 유랑을 계획한다.
19. <보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윗글을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하늘의 성정은 원·형·이·정으로 설명되며, 인간의 본성은 인·의·예·지로 설명된다. 이 가운데 봄은 생명의 시작과 관련되고, 인간의 인은 측은지심으로 발현된다. 글쓴이는 이러한 대응 관계를 통해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본성이 서로 단절된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하늘의 성정은 원·형·이·정으로 설명되며, 인간의 본성은 인·의·예·지로 설명된다. 이 가운데 봄은 생명의 시작과 관련되고, 인간의 인은 측은지심으로 발현된다. 글쓴이는 이러한 대응 관계를 통해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본성이 서로 단절된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① 봄은 하늘의 성정 가운데 생명을 낳는 원의 기운과 연결된다.
② 측은지심은 인간의 인과 관련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③ 측은지심은 인과 무관하며 인간의 지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제시된다.
④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덕목을 대응시켜 인간 본성의 의미를 설명한다.
⑤ 외부의 봄과 달리 인간에게 부여된 본성의 봄은 내면에 지속될 수 있다.
20. 윗글의 내용을 현대적 상황에 적용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외적 성취가 영원하지 않음을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태도
② 변화하는 상황을 억지로 고정하려 하기보다 자연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
③ 재물이나 명예의 일시성을 깨닫고 인간적 덕목을 가꾸는 태도
④ 외적 성취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 태도
⑤ 외부의 조건보다 지속적으로 가꾸어야 할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는 태도
21. 윗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유중한 군은 계절의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② 글쓴이는 장춘정의 화초들이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③ 유중한 군은 봄이 여름으로 바뀌는 자연의 순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④ 글쓴이는 외부의 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없음을 지적한 뒤 인간의 본성에 내재한 봄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⑤ 글쓴이는 부귀와 재물이 자연의 봄보다 오래 지속되는 가치라고 본다.
22. 윗글의 첫 단락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천지의 변화에는 일정한 이치가 있다고 본다.
② 계절의 변화는 천지의 조화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
③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태도를 군자의 태도와 동일하게 평가한다.
④ 군자는 자연의 변화에 담긴 이치를 음미하는 사람으로 제시된다.
⑤ 자연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인간의 마음가짐과 연결하고 있다.
23. 유중한 군의 발언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자연의 계절 변화가 반복된다는 사실을 전제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한다.
② 여러 화초의 개화 시기를 달리하여 봄의 기운을 이어 가고자 한다.
③ 겨울에도 푸른 나무와 매화가 봄의 기운을 드러낸다고 설명한다.
④ 화초를 심으면 자연의 계절 변화 자체를 멈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⑤ 옛사람의 사례를 자신의 정자에 대한 설명과 연결한다.
24. 윗글의 사고 전개 방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외부의 봄을 물리적으로 보존하는 방법을 인정한 뒤 그 방법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② 정자의 특징과 이름을 제시한 뒤 그 명칭에 담긴 의미를 설명한다.
③ 봄을 붙잡을 수 없다는 논리를 인간의 젊음과 부귀영화에 적용한다.
④ 자연의 봄에 대한 논의를 인간의 본성과 덕목에 관한 논의로 확장한다.
⑤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본성을 연결하여 새로운 의미의 '간직함'을 제시한다.
25. 윗글의 표현 및 서술상의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자연 현상을 열거하여 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② 문답 형식을 통해 서로 다른 견해를 드러낸다.
③ 정자의 아름다운 경관에 대한 감상으로 글을 마무리하여 자연 예찬을 강조한다.
④ 자연의 봄과 인간의 젊음 및 부귀영화를 대응시킨다.
⑤ 다른 사람의 말과 옛사람의 사례를 활용하여 주장을 뒷받침한다.
26. 윗글에서 '간직한다'는 말의 의미 변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처음부터 끝까지 외부의 사물을 물리적으로 보존한다는 의미로 일관된다.
② 외부의 봄을 영원히 보존하는 현실적 방법을 의미한다.
③ 부귀와 재물을 오랫동안 소유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④ 인간이 자연의 변화를 억지로 중단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
⑤ 외부의 봄을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인간의 본성에 내재한 덕을 보존한다는 의미로 확장된다.
27. 다음 학생의 감상에 대한 평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학생의 감상>
“장춘정이라는 이름은 처음에는 계절의 봄을 오래 유지하려는 뜻처럼 보이지만, 글이 진행될수록 인간의 내면에 지속되는 가치와 관련된 이름으로 의미가 깊어지는 것 같아.”
“장춘정이라는 이름은 처음에는 계절의 봄을 오래 유지하려는 뜻처럼 보이지만, 글이 진행될수록 인간의 내면에 지속되는 가치와 관련된 이름으로 의미가 깊어지는 것 같아.”
① 유중한 군이 여러 화초를 심었다는 설명과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다.
② 글의 후반부에서 장춘의 의미가 인간의 내면적 가치와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③ 글쓴이는 장춘이라는 이름을 끝까지 자연 현상에만 한정하여 설명한다.
④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인간의 본성과 봄의 관계가 제시된다는 점에서 타당하다.
⑤ 장춘의 의미가 글의 전개에 따라 보다 추상적인 차원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타당하다.
28. '장춘오'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유중한 군은 옛사람의 사례를 들어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한다.
② 장춘오의 사례는 봄을 간직한다는 생각과 관련된다.
③ 유중한 군은 옛사람의 사례를 자신의 정자와 연결하여 설명한다.
④ 글쓴이는 고사를 근거로 외부의 봄을 영원히 보존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⑤ 장춘오의 사례는 글쓴이가 외부의 봄을 영원히 보존할 수 있다는 자신의 견해를 입증하는 핵심 근거이다.
29. 글쓴이가 말하는 '간직함'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외부의 자연 현상은 변화하기 때문에 영원히 붙잡아 둘 수 없다.
② 인간의 젊음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므로 영원히 유지하기 어렵다.
③ 부귀와 재물은 자연의 변화와 관계없이 인간이 노력하면 지속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가치이다.
④ 외물에 대한 집착은 결국 그것들이 덧없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⑤ 글의 후반부에서는 간직함의 의미가 인간의 본성을 보존하는 차원으로 확장된다.
30. 윗글을 종합적으로 감상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자연의 계절 변화를 인간의 노력으로 통제하여 영원한 봄을 만들어야 한다.
② 장춘정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는 것이 글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③ 부귀와 명예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자연의 봄을 간직하는 것보다 중요한 삶의 목표이다.
④ 자연 속에 은거하여 세속과 완전히 단절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을 보존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⑤ 외부의 봄처럼 변화하는 것은 붙잡을 수 없으므로 인간에게 본래 주어진 본성을 돌아보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간직함'이라고 본다.
🐱 네 실력이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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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기대승, '장춘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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