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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능양시집 서'

1. 박지원, '능양시집 서' 전문

🐱 전문부터 감상하라냥~ 나른하다고 식빵 굽지말라냥!!


  달사(達士)*는 이상할 것이 없으나 속인(俗人)은 의심스러운 것투성이다. 이른바 본 것이 적으면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달사라고 해서 어찌 사물을 쫓아다니며 눈으로 보았겠는가? 하나를 들으면 눈으로 열 가지를 떠올리고 열 가지를 보면 마음에 백 가지를 펼치고 보니 수많은 이상야릇한 것들은 도리어 사물에 붙은 것이고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은 한가롭고 여유가 있어 무궁무진하게 맞대응할 수 있다.
  본 것이 적은 사람은 백로를 기준 삼아 까마귀를 비웃고 물오리를 기준 삼아 학의 긴 다리가 위태롭다고 생각한다. 사물 자체는 이상할 것이 없는데 저 혼자 의심해 화를 내며 한 가지라도 생각과 다르면 만물을 모조리 비방한다.
  아! 저 까마귀를 보라. 그 날개보다 더 검은색이 없긴 하나 얼핏 옅은 황금색이 돌고, 다시 연한 녹색으로 반짝인다. 햇볕이 비추면 자주색으로 솟구친다. 눈이 어른어른하면 비취색으로도 변한다. 그러므로 내가 비록 푸른 까마귀라고 말해도 괜찮은 것이고 다시 붉은 까마귀라고 말해도 상관없는 것이다. 저 사물은 본디 정해진 색이 없는데도 내가 눈으로 먼저 정해 버리는 것이다. 어찌 그 눈에서만 판정할 따름이랴? 보지도 않으면서 마음속에서 미리 판정해 버린다. 슬프다! 까마귀를 검은색으로 고정한 것도 충분한데 다시금 까마귀를 갖고 세상의 온갖 색을 고정하려 하는구나. 까마귀가 과연 검기는 하다. 그러나 누가 다시 이른바 푸르고 붉은 색이 검은 빛깔에 깃들이 있는 빛깔인 줄 알겠는가?
  검은 것을 일러 어둡다고 하는 자는 비단 까마귀를 알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검은색도 모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물은 깊고 그윽하기 때문에 비출 수 있고, 옻칠은 검기 때문에 비춰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빛깔[色]이 있는 것엔 빛[光]이 있지 않은 것이 없고, 형체가 있는 것엔 자태[態]가 있지 않은 것이 없다.
  미인을 관찰하면 시(詩)를 알 수 있다. 그녀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은 부끄러워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턱을 받치고 있는 것은 한스러워함을 나타낸다. 홀로 서 있는 것은 누군가 그리워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눈썹을 찌푸리는 것은 근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기다리는 바가 있으면 난간 아래 서 있는 모습으로 보여 주고, 바라는 바가 있으면 파초 아래 서 있는 모습으로 보여 준다. 만약 다시 그녀에게 서 있는 모습이 재계(齋戒)한 것처럼 단정하지 않다고 나무라거나 앉은 모습이 불상처럼 가부좌가 아니라고 나무란다면, 이는 양귀비에게 치통을 앓는다고 꾸짖고, 번희에게 쪽 찐 머리를 감싸 쥐지 말라고 금하며, 사뿐사뿐한 걸음걸이를 요염하다고 조롱하고, 손뼉 치며 추는 춤을 가볍다고 꾸짖는 격이다.
  나의 조카 종선은 자가 계지(繼之)인데 시를 잘 썼다. 한 가지 법에 매이지 않고 온갖 시체(詩體)를 두루 갖추었으니, 우뚝이 동방의 대가가 된다. 성당(盛唐)의 시인인가 싶어 보면 어느새 한위(漢魏)의 시체를 띠고 또 송명(宋明)의 시체를 띤다. 겨우 송명체라고 말하려니 다시 성당의 시체를 띠고 있다.
  아! 세상 사람들이 까마귀를 비웃고 학을 위태롭게 여기는 것이 또한 너무 심하다. 그러나 계지의 동산에는 까마귀가 문득 푸르렀다 붉었다 한다. 세상 사람들은 미인을 재계하는 모습이나 불상처럼 만들고 싶어 하나, 손뼉 치며 추는 춤과 사뿐사뿐한 걸음걸이는 날이 갈수록 가볍고 요염해지고, 쪽 찐 머리를 감싸 쥐거나 치통을 앓는 모습은 모두 각기 자태를 갖추고 있으니, 그 성내고 화를 내는 것이 심해질 것임은 의심할 바 없다.
  세상에 달사는 적고 속인은 많다. 그러니 침묵하고 말하지 않는 것이 좋으리라. 그런데도 말을 그칠 수 없는 것은 왜일까? 아! 연암 노인이 연상각에서 쓴다.
- 박지원, '능양시집 서'

박지원, '능양시집 서'




2. 시어의 의미 및 표현 방법

🐱 정답 확인 방법은  PC는 마우스 올리라냥~ 모바일은 젤리로 터치하라냥~ 젤리 없냥?


는 이상할 것이 없으나 은 의심스러운 것투성이다.
이른바 .
그러나 달사라고 해서 어찌 사물을 쫓아다니며 눈으로 보았겠는가?
보니
수많은 이상야릇한 것들은 도리어 사물에 붙은 것이고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

본 것이 적은 사람은 .
사물 자체는 이상할 것이 없는데 저 혼자 의심해 화를 내며 .
정답
🔸1🔸사물의 이치를 깊이 깨달은 사람, 열린 사고를 지닌 사람 🔸2🔸사물의 이치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통념에 얽매이는 사람 🔸3🔸경험과 인식의 폭이 좁을수록 낯선 것을 이상하게 여김, 고정 관념의 발생 원인 🔸4🔸하나의 현상에서 여러 가능성과 의미를 확장하여 사고함, 열린 사고와 상상력 🔸5🔸고정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마음, 다양한 현상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태도 🔸6🔸자신이 익숙하게 여기는 대상을 기준으로 삼아 다른 대상을 이상하게 판단함, 편협한 인식의 예 🔸7🔸자신의 기준과 다른 대상을 모두 부정하는 극단적인 고정 관념과 편견
🔸기: 달사와 속인이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의 차이를 제시함. 달사는 하나의 현상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는 열린 사고를 지닌 반면, 속인은 자신의 경험과 기준에 따라 사물을 판단하고 낯선 것을 이상하게 여김.

아! .
그 날개보다 더 검은색이 없긴 하나 .
햇볕이 비추면 .
눈이 어른어른하면 .
그러므로 내가 비록 .
저 사물은 본디 정해진 색이 없는데도 .
어찌 그 눈에서만 판정할 따름이랴?
.
슬프다! .
까마귀가 과연 검기는 하다.
그러나 누가 다시 이른바

검은 것을 일러 어둡다고 하는 자는 .
왜냐?
물은 깊고 그윽하기 때문에 비출 수 있고, .
그러므로 .

정답
🔸1🔸일반적으로 ‘검다’고 인식되는 까마귀를 새로운 관점에서 관찰하도록 유도함 🔸2🔸까마귀의 색이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남, 대상의 다양성과 변화 가능성 🔸3🔸빛에 따라 까마귀의 색이 자주색으로 보이는 모습, 시각적 관찰 🔸4🔸빛과 시각에 따라 대상의 색이 달라 보임, 고정된 색채 인식의 한계 🔸5🔸대상의 색을 하나의 고정된 색으로 규정할 수 없음을 강조함, 다양한 관점의 인정 🔸6🔸대상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자신의 인식과 판단으로 규정하는 태도, 선입견 🔸7🔸실제 대상을 확인하기 전에 기존 관념이나 선입견으로 판단하는 태도 🔸8🔸하나의 대상에 대한 고정 관념을 다른 대상과 세상 전체에 확대 적용하는 인간의 편협한 인식에 대한 비판 🔸9🔸겉으로 드러난 하나의 속성 안에 다양한 성질이 함께 존재할 수 있음을 강조함, 대상의 복합성과 본질에 대한 성찰 🔸10🔸까마귀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색 자체의 성질과 본질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는 비판 🔸11🔸검은색이라고 해서 빛이나 반사성이 없는 것이 아님, 일반적인 통념을 뒤집는 논리 🔸12🔸겉으로 드러난 색과 형체에도 고유한 빛과 자태가 존재함, 사물의 다양한 속성을 발견해야 한다는 인식
🔸승: 까마귀를 사례로 들어 고정 관념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드러냄. 까마귀는 검은색으로 인식되지만 빛에 따라 황금색·녹색·자주색·비취색 등으로 보일 수 있음. 따라서 사물을 하나의 속성으로 규정해서는 안 되며,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속성을 살펴야 함.

.
그녀가 ,
턱을 받치고 있는 것은 을 나타낸다.
홀로 서 있는 것은 ,
눈썹을 찌푸리는 것은 .
기다리는 바가 있으면 ,
바라는 바가 있으면 .
만약 다시 그녀에게 ,
이는 ,
번희에게 ,
,
.

정답
🔸1🔸사람의 외형과 행동에 나타나는 다양한 자태를 관찰하면 그 안에 담긴 정서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음 🔸2🔸행동을 통해 인물의 내면 정서를 드러냄, 부끄러움의 표현 🔸3🔸한스러운 마음, 행동에 내재된 정서 🔸4🔸외로운 자세를 통해 그리움이라는 내면의 정서를 드러냄 🔸5🔸외적인 표정에서 내면의 근심을 읽어 냄 🔸6🔸기다림이라는 내면의 상태를 외적인 자세로 표현함 🔸7🔸바람과 소망이라는 내면의 상태를 외적인 모습으로 나타냄 🔸8🔸특정한 형식과 기준을 정해 놓고 사람의 다양한 자태를 평가하는 태도, 고정 관념의 문제 🔸9🔸미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자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부당함을 보여 주는 비유 🔸10🔸특정한 행동을 규범으로 제한하려는 태도,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비판하는 사례 🔸11🔸사람의 개성적인 행동을 획일적인 기준으로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태도 🔸12🔸다양한 자태와 표현 방식을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부당함을 강조함
🔸전: 미인의 다양한 자세와 행동을 사례로 들어 획일적인 기준으로 대상을 판단하는 문제를 보여 줌. 사람의 자세와 행동에는 각각 부끄러움·한스러움·그리움·근심·기다림·바람 등의 정서가 담길 수 있으므로, 특정한 형식을 기준으로 이를 평가해서는 안 됨.

나의 조카 종선은 자가 계지(繼之)인데 .
,
우뚝이 .
성당(盛唐)의 시인가 싶어 보면 어느새 또 흡연 송명(宋明)의 시체를 띤다.
겨우 송명체라고 말하려니 다시 .

아! .
그러나 .
세상 사람들은 미인을 재계하는 모습이나 불상처럼 만들고 싶어 하나,
쪽 찐 머리를 감싸 쥐거나 치통을 앓는 모습은 모두 ,
그 성내고 화를 내는 것이 심해질 것임은 의심할 바 없다.

.
그러니 .
그런데도
아! .

정답
🔸1🔸박종선의 뛰어난 시적 재능을 소개함, 글을 쓴 직접적인 계기 🔸2🔸특정한 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적 형식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능력 🔸3🔸당대의 뛰어난 시인으로 인정받는다는 평가, 박종선의 문학적 성취를 강조함 🔸4🔸한나라와 위나라 시대의 시풍을 보여 줌, 특정 시대의 형식에 고정되지 않는 다양성 🔸5🔸시의 형식과 문체가 자유롭게 변화함, 박종선의 뛰어난 다양성과 독창성 🔸6🔸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대상을 이상하게 여기는 세상 사람들의 편협한 판단을 비판함 🔸7🔸박종선의 시가 하나의 형식에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줌을 까마귀의 다양한 색에 빗대어 표현함 🔸8🔸정해진 기준을 벗어난 다양한 자태와 표현이 오히려 풍부한 개성을 보여 줌 🔸9🔸어떤 모습이든 그 나름의 의미와 아름다움이 존재함, 획일적인 판단에 대한 반박 🔸10🔸열린 사고를 지닌 사람보다 고정 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이 많다는 현실에 대한 탄식 🔸11🔸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드러냄 🔸12🔸세상의 편견을 비판하고 올바른 인식의 필요성을 말하고자 하는 글쓴이의 강한 문제의식 🔸13🔸글쓴이가 자신의 견해를 직접 밝히며 글을 마무리하는 표현, 작품의 집필 주체와 마무리 방식
🔸결: 박종선의 다양한 시적 형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까마귀의 다양한 색과 미인의 다양한 자태에 연결함. 이를 통해 획일적인 기준으로 문학과 사물을 판단하는 세태를 비판하고, 마지막에는 그러한 세상에 대한 탄식과 함께 올바른 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함.




3. 분석

🐱 열심히 분석하라냥~ 슬쩍 넘기지 말라냥!! 이상한 게 있으면 댓글 남기라냥!


📌 작가의 삶


• 1737년 경기도 파주 출생, 본명은 박지원, 자는 중미, 호는 연암·방옹
• 실학의 대표적 인물로, 경제·산업·과학 기술의 발전을 중시하는 ㅂㅎㅍ 실학자
• 글은 호방하고 기발하며 문체가 자유롭고 비유와 풍자에 능함
• 저서로는 <연암집>, <열하일기> 등이 있으며, 이 글은 <연암집>에 수록됨
• '능양시집 서'는 조카 박종선의 시집에 써준 서문으로, 연암 노인이 ㅇㅅㄱ에서 쓴 것으로 알려짐


🎨 작품과 관련된 시대 특징


• 조선 후기, 사회 전반에 걸쳐 ㅂㅎ의 움직임이 나타나던 시기
• 기존의 가치관과 인식 체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새로운 ㅅㄱㅂㅅ의 필요성이 대두됨
• 실학 사상이 성립하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ㅇㅅ의 전환이 요구됨
•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고정관념과 편견에 얽매이지 않는 ㅇㄹㅅㄱ이 강조됨


📝 핵심 정리


• 갈래: 산문, 서문, ㅅㅎ적 문학
• 성격: 풍자적, 비판적, ㄱㅎㅈ, 논리적
• 제재: 까마귀·미인 등을 통한 ㅇㅅㅌㄷ와 가치관의 문제 제기
• 주제: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ㅇㄹㅅㄱ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함
• 발표: 조선 후기, <연암집>에 수록
• 특징: 다양한 ㅂㅇ와 예시를 통해 추상적 논리를 구체화, 대비와 반문으로 주제 강조


📜 서술상의 특징과 의미


• '달사'와 '속인'을 ㄷㅂ시켜 사물 인식 방식의 차이를 명확히 함
• '까마귀'의 색채 변화를 예로 들어 ㄱㅈㄱㄴ의 허구성을 구체적으로 증명
• '미인'의 자세와 태도를 예로 들어 억지로 ㅌ에 맞추려는 태도의 부조리함 지적
• 조카의 시를 칭찬하는 내용을 ㅁㄱ로 삼아, 시대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을 재차 강조
• 끝으로 세태에 대한 ㅌㅅ으로 마무리하며 여운을 남김


🎵 표현상의 특징과 의미


• 구체적인 ㅇㅅ와 비유를 사용해 논리를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
• 대비, 비유, ㅂㅁ 등의 수사법으로 주장의 힘을 높임
•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논리적 전개가 치밀하여 ㅅㄷㄹ이 강함
• 주제와 관련된 핵심 내용을 반복하고 변주하여 ㄱㅈ하는 효과를 이룸


📚 주요 출제 유형 5개


• ㅈㅈ·중심 내용 및 화자의 주장 파악
• ㅍㅎ ㅌㅈ·수사법 및 문체의 특징 파악
• ㅅㅈ ㅇㅇ·비유와 예시의 의미 및 상징성 해석
• 화자의 ㅌㄷ ㅈㅅ·관점 및 비판의 대상 파악
• 작품의 ㅂㄱ ㄱㅅ·논리적 전개 방식 분석 및 평가


🎓 수능 기출 핵심


• '까마귀' = 고정된 것으로 여겨지는 선입견의 대상 / 실제로는 다양하고 변화하는 ㅂㅈ을 지님
• '달사' = 열린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사람 / '속인' = 편견과 선입견에 얽매인 사람으로 ㄷㅂ됨
• 억지로 틀에 맞추려는 행위의 부조리함, ㄷㅇㅅ을 인정하는 태도가 핵심
• 논리적 전개: 제시 → 예시 증명 → 확장 → ㅇㅂㅎ 및 주제 강조의 흐름 파악




4. 문제



📝 서술형 문제 

🐱 정답 확인은 '빈칸 답안' 작성 > '채점하기' > '정답' 클릭하라냥!(정답은 키워드로 결판난다냥!)


1. 이 글에서 '달사'와 '속인'은 각각 어떤 사람을 의미하는지 간략히 서술하시오.


정답
🔸달사: 이치에 밝아 사물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사람 / 속인: 경험이 적고 선입견에 얽매여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

2. 까마귀의 색채가 다양하게 변화한다고 설명하는 의도와 그 효과를 서술하시오.


정답
🔸까마귀는 검다고 믿는 고정관념이 잘못임을 구체적으로 증명, 사물에 고정된 본질은 없음을 보여주며 주장에 설득력을 더함

3. '물은 깊고 그윽하기 때문에 비출 수 있고, 옻칠은 검기 때문에 비춰 볼 수 있다'는 구절의 의미를 설명하시오.


정답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본질을 판단할 수 없으며, 어두워 보이는 것 속에도 본래의 빛과 가치가 담겨 있음을 비유로 설명

4. 미인의 자세와 태도를 억지로 틀에 맞추려는 행위를 비판하는 까닭을 서술하시오.


정답
🔸사물과 인간은 각기 본래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자태를 지니고 있으므로, 인위적인 기준으로 억누르거나 규정하려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옳지 않기 때문

5. 조카 종선의 시를 칭찬하는 내용이 글의 주제와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정답
🔸시대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창작하는 모습을 통해,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열린 사고로 세상을 보아야 한다는 주제를 구체화하고 강조함

6. '계지의 동산에는 까마귀가 문득 푸르렀다 붉었다 한다'는 구절의 의미를 설명하시오.


정답
🔸까마귀는 검다는 통념과 달리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음을 다시 강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식의 중요성을 재확인

7. 이 글의 전체적인 논지와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하여 서술하시오.


정답
🔸사물에 고정된 본질은 없으며, 선입견과 고정관념은 사물을 올바르게 보는 데 장애가 되므로, 열린 시각과 유연한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8. '보지도 않고 마음속에서 미리 판정해 버린다'는 행위가 잘못된 이유를 서술하시오.


정답
🔸사물의 실제 모습을 확인하기 전에 미리 내린 판단은 편견에 불과하며, 사물의 참모습과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

9. 이 글에서 사용된 '대비'와 '비유'의 예를 들어 그 효과를 서술하시오.


정답
🔸대비: 달사와 속인, 까마귀의 고정된 색과 변화하는 색 / 비유: 까마귀, 미인, 물과 옻칠 / 추상적인 주장을 구체적 예로 쉽게 이해시키고, 논리와 주장을 선명하게 강조함

10. 이 글이 '서문'의 형식을 취하는 이유와 그 효과를 서술하시오.


정답
🔸조카의 시를 칭찬하는 글을 빌려 자유로운 창작과 열린 사고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제시,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하게 주제를 전달하며 설득력을 높임

📝 객관식 문제

🐱 정답 선지 클릭하라냥! 오답이 나오면 다시 풀 수 있다냥! 컨닝하지 말라냥!!*


1. 이 글의 전체적인 논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사물은 겉모습보다 본질이 중요하므로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② 세상의 모든 사물은 정해진 본질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것을 찾아야 한다.
③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열린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아야 한다.
④ 경험이 부족하면 사물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으므로 많이 보고 겪어야 한다.
⑤ 사물은 각기 다르므로 그에 맞는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여야 한다.


2. '까마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까마귀는 본래 검다고 생각하는 것이 선입견임을 보여 준다.
② 실제로는 햇빛에 따라 황금색, 녹색, 자주색 등으로 변화한다.
③ 사물에 대한 고정된 관념이 잘못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소재이다.
④ 까마귀의 색은 변화하지만 결국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보여 준다.
⑤ 눈으로 보기 전에 마음속으로 미리 판단하는 행위를 비판한다.


3. '미인'의 예가 글에서 가지는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미인은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므로 시기별로 달라 보인다.
② 사람마다 본래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있으므로 억지로 틀에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
③ 미인의 자세와 태도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
④ 양귀비와 번희처럼 역사적 인물을 보면 미의 기준을 알 수 있다.
⑤ 자연물과 달리 사람은 인위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될 수밖에 없다.


4. 이 글의 표현상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달사와 속인, 고정된 관념과 변화하는 실제 모습을 대비하여 의미를 강조한다.
② 까마귀, 미인, 물과 옻칠 등 구체적인 예를 들어 추상적인 논리를 쉽게 설명한다.
③ 논리적 전개보다 감성적 묘사를 중심으로 주장을 펼쳐 설득력을 높인다.
④ 반문과 비유를 활용하여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공감을 이끈다.
⑤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반복하며 핵심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한다.


5. '달사'와 '속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달사는 사물을 편견 없이 바라보며 마음에 여유를 지닌 사람이다.
② 속인은 경험이 적어 선입견에 얽매이고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③ 달사는 보고 듣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본질을 통찰하는 사람이다.
④ 달사는 세상과 단절하고 살기 때문에 사물에 얽매이지 않는다.
⑤ 속인은 사물에 대한 편견으로 스스로 옭아매고 있는 상태이다.


6. '빛깔이 있는 것엔 빛이 있지 않은 것이 없고, 형체가 있는 것엔 자태가 있지 않은 것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겉으로 드러난 빛깔과 형체가 곧 그 사물의 본질이다.
② 모든 사물은 빛깔과 형체를 지니고 있으므로 그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③ 모든 존재는 겉모습 이면에 본래의 빛과 가치를 품고 있으므로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④ 빛깔과 형체는 변하기 쉬우므로 그것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⑤ 사물의 진정한 가치는 빛과 자태 속에 숨어 있으므로 찾아내기 어렵다.


7. 조카 종선의 시를 칭찬하는 내용이 글에서 가지는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시대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② 다양한 시체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모습이 글의 주제와 통한다.
③ 과거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창작 방식임을 보여 준다.
④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보인다.
⑤ 서문의 성격을 활용하여 주제를 자연스럽게 제시하는 효과를 이룬다.


8. 이 글의 논리적 전개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문제 제기(선입견의 폐해) → 예시 제시(까마귀·미인) → 원론 제시(본질과 가치) → 구체적 증명(종선의 예) → 결론 강조
② 사례 제시(까마귀) → 문제 제기(선입견) → 원론 제시(본질) → 구체적 증명(종선) → 결론 강조
③ 문제 제기(선입견) → 원론 제시(본질) → 예시 제시(까마귀·미인) → 구체적 증명(종선) → 결론 강조
④ 원론 제시(본질) → 문제 제기(선입견) → 예시 제시(까마귀·미인) → 구체적 증명(종선) → 결론 강조
⑤ 결론 강조 → 문제 제기(선입견) → 예시 제시(까마귀·미인) → 원론 제시(본질) → 구체적 증명(종선)


9. '세상 사람들이 까마귀를 비웃고 학을 위태롭게 여기는 것이 또한 너무 심하다'는 구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사람들이 자연물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평하는 태도를 칭찬하는 내용이다.
② 까마귀와 학은 본래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마땅하다.
③ 사람들이 자연물을 이용하여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있음을 비판한다.
④ 자신의 좁은 관점으로 사물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방하는 태도를 비판한다.
⑤ 까마귀와 학은 서로 달라서 함께 비교하고 판단할 수 없음을 알린다.


10.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박지원이 조카 박종선의 시집에 써준 서문으로 <연암집>에 실려 있다.
② 까마귀와 미인을 예로 들어 고정관념과 선입견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③ 사물의 본질은 변하지 않으므로 겉모습에 얽매이지 말고 본질을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④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인식의 전환 필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⑤ 구체적인 예와 비유·대비를 활용하여 주장을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11. 이 글의 서술상 및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대립되는 두 유형의 인물을 제시한 뒤 구체적 예시를 통해 고정관념의 허구성을 밝히고 있다.
② 통념의 우월함을 강조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계통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③ 우화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 세상의 계급 갈등을 직접 고발하고 있다.
④ 공간의 이동에 따라 변모하는 인물의 정서를 감각적 어조로 묘사하고 있다.
⑤ 대상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주장에서 드러나는 논리적 오류를 연쇄적으로 교정하고 있다.


12. 이 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속인은 경험과 식견이 좁아 자신의 기준과 다르면 타인을 비방하곤 한다.
② 달사는 세상의 온가지 사물을 직접 쫓아다니며 눈으로 확인할 때 비로소 진리를 깨닫는다.
③ 까마귀 날개는 빛과 시선에 따라 다양하고 다채로운 빛깔을 드러낼 수 있다.
④ 옻칠이 검기 때문에 사물을 비춰 볼 수 있듯, 검은색 속에도 빛과 자태가 존재한다.
⑤ 박종선(계지)의 시는 특정 시대의 시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유연한 특성을 보여준다.


13. 글에 등장하는 소재들의 시적·논리적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까마귀'는 단일한 고정관념에 갇혀 본질을 정형화하기 쉬운 대상으로 제시된다.
② '백로'와 '물오리'는 편협한 속인들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비교의 기준을 상징한다.
③ '재계한 모습'과 '불상'은 사물의 생동하는 본질을 억압하는 도덕적·규범적 고정관념을 뜻한다.
④ '손뼉 치며 추는 춤'은 속인들이 추구해야 할 엄숙하고 유교적인 정통 규범의 모범을 의미한다.
⑤ '계지의 동산'은 고정관념에 매이지 않고 다양하고 다채로운 창작이 실현되는 고유한 공간이다.


14. 글쓴이(글 속 화자)의 태도와 정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편협한 시선으로 가득 찬 세상에 절망하여 영원히 은일하겠다는 체념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② 전통적인 유교적 형식을 완벽하게 계승한 조카의 시적 성취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③ 편견에 사로잡혀 새로움을 수용하지 못하는 속인들을 탄식하면서도 깨우침을 주고자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④ 자신의 과거 실수를 반성하며 향후 사회적 명성을 얻기 위해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⑤ 학문의 경지가 높은 달사들의 권위를 빌려 세속적 권력자들을 엄중히 징벌하려 하고 있다.


15. 글에 나타난 인물 간의 관계와 문맥적 의미 분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달사'와 '속인'은 사물을 인식하는 유연함과 편협함이라는 기준에서 서로 대립적 관계를 띤다.
② '계지'는 고정된 시체에 갇히지 않는 유연한 시 창작을 통해 글쓴이가 긍정하는 '달사'의 면모를 보여준다.
③ '미인에게 가부좌를 요구하는 자'와 '까마귀를 검은색으로 고정하려는 자'는 유의미하게 같은 맥락의 오류를 지닌다.
④ 글쓴이는 조카 계지의 시집에 머리말을 써줌으로써 그의 능통한 시적 경지와 변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⑤ 세상 사람들이 '계지의 동산'을 보며 성내고 화를 내는 것은 계지가 옛 시인들의 규범을 고스란히 답습했기 때문이다.


16. <보기>를 참고하여 위 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지원은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받들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냄)의 미학을 바탕으로 고정된 관념과 기존의 권위를 비판했다. 그는 유학적 명분론이나 도학적 정통론에 얽매여 사물의 다채로운 변화와 개성을 재단하는 태도를 '속인'의 망상으로 규정했다. 문학론에서도 시 문학이 특정한 당나라나 한나라의 격식에만 종속되어서는 안 되며, 개별 대상이 지닌 본연의 빛깔과 자태(態)를 살아있는 언어로 형상화해야 한다고 보았다.

① 까마귀를 단지 검다고 고정하지 않고 다양한 색채의 가능성을 읽어내는 것은 기존의 고정관념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통한다.
② 미인의 다채로운 자태를 '재계'나 '불상'의 틀로 평가하는 속인들의 태도는 법고창신의 미학이 완벽히 실현된 모범으로 평가된다.
③ 계지의 시가 성당, 한위, 송명의 시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은 창작자가 기존 격식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함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④ '형체가 있는 것엔 자태가 있지 않은 것이 없다'는 언급은 개별 대상이 가지는 고유한 생명력과 다양성을 인정하라는 주장이다.
⑤ '속인은 의심스러운 것투성이'라는 진술은 유학적 명분론에 갇혀 변혁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당대 지식인들의 한계를 겨냥하고 있다.


17. <보기>의 작품과 (본문)을 비교하여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 이조년, 「다정가」

① (본문)과 <보기>는 모두 인간 세상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고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려는 태도를 명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② (본문)의 화자는 사물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세태에 대해 개탄하지만, <보기>의 화자는 봄밤의 애수와 다정한 정한에 몰입하고 있다.
③ (본문)은 산문적 논리와 예시를 통해 설득을 도출하는 반면, <보기>는 시조의 정형적 시상 전개와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한다.
④ (본문)의 '검은색'과 '빛'은 사물의 본질적 다채로움을 알리는 소재이며, <보기>의 '월백'과 '은한'은 애상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배경이다.
⑤ (본문)은 독자를 향한 사회적·인식적 일침을, <보기>는 내면의 서정적 감흥과 애수를 고백적 어조로 담아내고 있다.


18. 다음 구절에 대한 심층적 추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누가 다시 이른바 푸르고 붉은 색이 검은색 속에 깃들어 있는 빛깔인 줄 알겠는가?"

① 검은색은 절대적이고 불변하는 가치이므로 다른 색채와의 혼합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는 점을 암시한다.
② 눈으로 직접 보지 않은 사실은 근거가 부족하므로 일체 추론하거나 믿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③ 표면적인 검은색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감각을 차단하고 영혼으로만 직관해야 함을 뜻한다.
④ 하나의 명사나 표상에 갇힌 단선적 인식 너머에 다층적이고 풍요로운 본질이 내재되어 있음을 역설한다.
⑤ 자연 법칙의 불가해성을 입증하여 인간 지식의 무력함과 미미함을 겸손하게 인정하도록 유도한다.


19. 글 전체의 논리적 문맥 구조를 분석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기] 단락에서는 '달사'와 '속인'의 인식 방식의 차이를 정립하며 시상 및 글의 논지를 개시한다.
② [승] 단락에서는 '까마귀'의 색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눈과 마음에 갇힌 시각적 선입견을 깨뜨린다.
③ [전] 단락에서는 '미인'의 비유와 '시(詩)'의 가치를 연결함으로써 예술 창작과 감상에서의 다양성을 유발한다.
④ [결] 단락에서는 박종선의 시적 경지를 소개한 후, 속인들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말을 멈출 수 없는 글쓴이의 심정을 표출한다.
⑤ 전체적인 구조는 인과적 오류를 제시한 후 세속적 명예를 획득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 논지를 마무리하고 있다.


20. 위 글이 지닌 문학사적·사상적 의의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사물에 대한 관찰과 통찰을 바탕으로 고정관념을 타파하려는 실학적 성찰 의식을 담고 있다.
② 비유와 상징, 풍자적 기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설득력과 문학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③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비유(까마귀, 미인의 태도)에서 시작해 예술론과 인식론이라는 깊이 있는 주제로 확장된다.
④ 서문(序文)이라는 양식을 빌려 당대 세태에 대한 일침과 문학적 지향점을 명확하게 표명하고 있다.
⑤ 개인적 경험을 배제한 채 철저하게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서술만을 유지하여 감정적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21. 윗글의 내용 전개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사물을 바라보는 달사와 속인의 차이를 제시한 뒤, 까마귀와 미인의 사례를 통해 획일적인 판단의 문제점을 구체화하고, 이를 조카의 시적 성취와 연결하여 주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② 세상의 다양한 사물을 관찰한 결과를 객관적으로 제시한 뒤, 까마귀와 미인의 공통된 외양을 분석하여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③ 까마귀의 색과 미인의 자태가 지닌 아름다움을 먼저 예찬한 뒤, 조카의 시가 전통적인 시체를 계승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
④ 속인이 지닌 풍부한 경험과 달사의 제한된 경험을 대조한 뒤, 경험을 많이 쌓아야 사물의 본질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⑤ 조카의 시적 재능을 소개한 뒤 전통적인 시체를 하나로 통일해야 하는 필요성을 주장하고, 이를 통해 당시 문단의 혼란을 비판하고 있다.


22. 윗글에서 ‘달사’와 ‘속인’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달사는 하나의 대상을 접하고도 그것에서 여러 가능성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으로 제시된다.
② 달사는 다양한 사물을 직접 찾아다니며 관찰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람으로 제시된다.
③ 속인은 자신의 경험이나 기준에서 벗어난 대상을 이상하게 여기기 쉽다고 제시된다.
④ 속인은 백로를 기준으로 까마귀를 판단하거나 물오리를 기준으로 학을 판단하는 것처럼 비교의 기준을 설정하여 대상을 평가한다.
⑤ 속인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대상을 접하면 그 대상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제시된다.


23. 윗글의 ‘까마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일반적으로 검은색으로 인식되는 까마귀를 구체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기존의 인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② 빛과 보는 조건에 따라 까마귀의 색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주어 대상의 속성을 하나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드러낸다.
③ 까마귀의 다양한 색채를 통해 사물에 대한 인식이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④ 까마귀를 검은색으로 규정하는 행위에서 더 나아가 세상의 사물까지 일정한 기준으로 판단하려는 태도를 비판하는 데 활용된다.
⑤ 까마귀는 조카의 시가 특정한 시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을 드러내는 비유적 소재로도 활용된다.


24. 윗글의 ‘미인’에 관한 내용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미인의 자세와 행동을 일정한 규범에 따라 평가해야 아름다움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을 보여 준다.
② 미인의 여러 자세와 행동에 각각 다른 정서와 자태가 나타난다는 점을 들어 획일적인 기준으로 대상을 평가하는 태도를 비판한다.
③ 미인의 외적인 모습과 내적인 정서는 서로 관계가 없으므로 외모에 대한 판단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④ 미인의 자태를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적인 모습으로 구분하여 전통적인 미의 기준을 옹호한다.
⑤ 미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열거한 것은 당시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역사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25. 윗글의 표현상 특징과 효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백로’와 ‘까마귀’, ‘물오리’와 ‘학’을 대비하여 대상을 일정한 기준으로 판단하는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② ‘푸른 까마귀’, ‘붉은 까마귀’ 등의 표현을 활용하여 까마귀의 색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흔들고 있다.
③ 미인의 여러 자세와 행동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여 외적인 모습에서 다양한 내면의 정서를 읽어 내고 있다.
④ ‘왜냐?’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뒤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⑤ 까마귀와 미인을 대상으로 한 감각적 묘사를 반복함으로써 두 대상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객관적으로 감상하는 데 글의 초점을 두고 있다.


26. 윗글에서 박종선의 시에 대한 평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여러 시체를 활용하는 그의 시적 특성을 당시의 전통적 형식에서 벗어난 미숙한 창작 태도로 평가하고 있다.
② 특정한 시체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시체를 두루 활용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③ 성당의 시체라고 생각하면 한위의 시체를 보이고, 송명체라고 생각하면 다시 성당의 시체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④ 여러 시대의 시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특징을 박종선의 뛰어난 시적 능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⑤ 박종선의 시적 다양성을 까마귀가 푸르렀다 붉었다 하는 모습과 연결하여 제시하고 있다.


27. 다음은 윗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까마귀’는 하나의 기준으로 대상을 고정하여 판단하는 태도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소재이다.
② ‘미인’은 외적인 모습보다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에 따라 사람을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소재이다.
③ ‘박종선의 시’는 다양한 시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이 가치 있는 창작 태도임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④ ‘까마귀’와 ‘미인’은 서로 다른 대상이지만, 고정된 기준으로 대상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⑤ 여러 소재를 연속적으로 제시한 것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글쓴이의 인식론적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28. 윗글의 ‘까마귀’와 박종선의 ‘시’를 관련지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까마귀의 색이 여러 빛깔로 나타나는 것과 박종선의 시가 여러 시체를 띠는 것은 모두 하나의 고정된 기준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다양성을 보여 준다.
② 까마귀의 다양한 색채는 박종선의 시가 특정한 형식에 고정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설명하기 위한 비유적 장치로 볼 수 있다.
③ 두 대상을 연결함으로써 글쓴이는 다양한 형태와 속성을 인정하는 열린 사고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④ 까마귀를 검은색으로만 규정하는 태도와 박종선의 시를 특정 시체로 규정하려는 태도는 모두 글쓴이가 비판하는 획일적 판단과 관련된다.
⑤ 박종선의 시를 까마귀에 빗댄 것은 다양한 시체를 사용하는 그의 작품을 기존의 시적 전통에서 벗어난 오류로 규정하기 위해서이다.


29. 윗글의 마지막 부분에 나타난 글쓴이의 태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세상에 달사는 적고 속인은 많다’라는 말에는 세상의 인식 태도에 대한 글쓴이의 부정적 인식이 나타난다.
② ‘침묵하고 말하지 않는 것이 좋으리라’라는 말에는 자신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할 사람들이 많다는 현실에 대한 체념이 나타난다.
③ ‘말을 그칠 수 없는 것은 왜일까?’라는 물음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더 이상 밝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④ 앞에서 제시한 고정 관념에 대한 비판을 마무리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⑤ 마지막의 자기 언급은 글쓴이가 이 글을 직접 작성했음을 드러내면서 글을 맺는 역할을 한다.


30. 윗글을 다른 관점에서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글쓴이는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선입견이나 고정된 판단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본다.
② 글쓴이는 까마귀의 색이 보는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통해 하나의 대상에도 다양한 속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③ 글쓴이는 미인의 다양한 자세와 행동을 통해 외적인 형태에 담긴 내면의 정서와 자태를 읽어 낼 수 있다고 본다.
④ 글쓴이는 박종선이 다양한 시체를 구사하는 것을 사물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는 열린 사고와 연결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⑤ 글쓴이는 세상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사물과 문학 작품을 하나의 통일된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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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공기 :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박지원, '능양시집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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