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스타일

작자 미상, '인현왕후전'

1.  작자 미상, '인현왕후전'  전문

🐱 전문부터 감상하라냥~ 나른하다고 식빵 굽지말라냥!!


이럭저럭하는 동안에 가을이 되어 칠월을 당하여 본가에서 송이를 들여오거늘, 후께서 보시고 척연히 안색을 변하시고 눈물을 흘리시니 궁녀가 꿇어 묻자 오되, "낭랑이 웬만한 어려운 일을 당하셔도 태연하시더니 요즘 서러워하심은 어쩐 일이옵니까?"
후께서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시기를.
"내 이리 죄를 얻어 백옥무하하니 시운만 한탄할 뿐 무엇을 서러워하리요마는, 내 대내에 있을 때 본가에 기별하여 송이를 들여오면 두 대비 전에서 즐겨 진어하시던 고로, 위하여 수라에 쓰더니 오늘날 송이를 보니 마음이 저절로 아픈 듯하도다."
말씀하시며 따라 눈물을 흘리시니 좌우가 모두 흐느껴 울고 우러러뵈옵지 못하였다더라.
창호와 사벽을 바르지 않으시고, 넓은 동산과 집의 풀을 매게 아니하므로 사람 한 길만큼이나 자라 인적이 끊겼으니 귀신과 망령이 날고, 저물면 예사 사람과 같이 다니니 궁인이 움직이지 못하고 두려워하더니 하루는 난데없는 큰 개 한 마리가 들어오니 거동이 추한지라, 궁인들이 쫓아도 또 들어오니 후께서 이르기를,
"그 개 출처 없이 들어와 쫓아도 가지 않으니 기이한지라, 내버려두어 그 하는 양을 보라."
하시매, 궁인들이 밥을 먹이며 두었더니 10여 일 뒤에 새끼를 세 마리 낳으니 매우 크고 모진지라, 이후는 날이 저물어 망령의 불과 도깨비의 자취가 있으면 네 마리의 개가 함께 짖어 대므로 잡귀가 급히 물러가 종적을 감추니 그로 인하여 집안이 편안한지라. 대개 무지한 짐승도 도움이 있거늘 하물며 신민이랴. 후 폐출하신 뒤로 조정에선 기뻐하는 소인이 많으니 도리어 금수만도 못하리로다.
후가 천성이 단정하고 정중하여 요동하시는 바가 없으나, 매양 급한 풍우에 뇌성을 두려워하사 청사에 계시다가도 빨리 방으로 들어가시나 날마다 적적함을 이기지 못하시어 오라버님 민정자의 딸이 여덟 살이라 데려다가 두시고 『소학(小學)』과 『열녀전(烈女傳)』을 가르치시고 길쌈을 가르치시어 소일하시고, 신세 구차하고 황락하시되 일찍이 사람을 탓하고 귀신을 원망하는 바가 없이 천연자약하시니, 좌우가 더욱 마음속으로 탄복해 마지않았다더라.
부원군의 삼년상을 마치시매 후께서 더욱 애처롭게 서러워하시어 옥체가 자주 편찮으시더라. 본가에서 색깔이 있는 옷을 들여오되 받지 아니하시고 이르기를, "죄인이 어찌 색깔 있는 옷을 입으리요. 무명으로 의복 금침을 만들도록 하라."
하시어, 무명 치마와 순백 저고리를 들여오니 입으시고 보물과 진찬을 가까이 아니하시더라.
이때 상감께서 민후를 폐출하시고 희빈 장씨를 왕비로 책봉하여 곤위에 오르게 되어 궁중의 조하를 받게 하니, 궁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궁중이 이렇듯이 됨을 서러워하고 장씨의 참혹한 처사를 분하게 생각하되 조정 안에 어진 사람이 없으니, 누가 감히 말을 하리오. 그윽이 분한 마음을 품고 조하를 마치니, 희빈의 아비를 옥산 부원군으로 봉하고 빈의 오라비 장희재로 훈련대장을 제수하시니 백성들이 한심히 여기고 기강이 흩어져 팔도의 인심이 산란하여 별 소문이 다 도니, 대개 예로부터 성제명왕이라도 한 번은 참소하는 말을 귀담아듣기가 쉬운 법이거니와, 숙종 대왕과 같이 문무를 겸하신 어진 임금도 장 씨에게 이토록 침혹하사 나라의 체면을 손상하심은 실로 의외라.

이듬해 경오년에 장 씨의 생자로 왕세자를 책봉하시니, 장 씨 양양자득하여 방약무인하니, 이러므로 발악을 일삼아 비빈을 절제하며 궁녀를 엄형하여 포학한 말과 교만한 행실은 말로 다 할 수 없더라. 궁중에 기강이 없어지고 원망이 하늘을 찌르는 듯하였다. 장희재는 탁란하고 음험하여 팔도에 장난하되 감히 말할 이가 아무도 없더라.
이렇듯 삼사 년이 지나가매 천운이 순환하여 즐거운 일이 지나면 슬픈 일이 닥쳐오고 고생이 끝나면 즐거움이 옴이라. 구름이 점점 걷힘에 태양이 다시 밝아오니, 성총이 깨달으시어 민후의 억울하심을 알고 장희빈의 요사스럽고 악독함을 깨치사 의심이 가득하시니, 대하시는 기색이 전과 다르시고 조정 소인들이 후의 삼촌 숙질을 다 처벌하시라고 날마다 아뢰기를 수년에 이르렀으나, 상감께서 마침내 허락하지 않으시니 이러므로 민씨 일문이 보존이 되니라.
장씨 남매 상감의 뜻을 짐작하고 크게 두려워 오라비 희재와 더불어 꾀하여 갑술년에 죄 없는 사람을 무고하여 일으킨 옥사 다시 일으켜 무수리를 죽이고 폐비에게 사약하려 하니 변이 크게 나매, 상감께서 짐짓 그 하는 양을 보시고 궁중 기색을 살펴 망연히 간사한 사람의 흉모를 깨달으사, 죽인 옥사를 뒤집으시고 비위 맞추는 신하들을 다 물리시고, 옛 신하들을 불러 쓰실새, 갑술년 삼월에 대전별감이 세 번이나 안국동 본가궁을 둘러보고 들어가더니, 4월 9일에 비망기를 내리시어 폐하신 중궁의 무죄하심을 밝히시고, 별궁으로 모시라 하시며, 어찰을 내리사 상궁 별감과 중사를 보내시니 후께서 사양하사 이르기를,
"죄인이 어찌 외인을 접하며 감히 어찰을 받으리오."
하시고, 문을 열지 않으시매, 연 삼 일을 별감이 문밖에서 밤새고 문을 열기를 청하되, 마침내 요동치 않으시니 이대로 복명한대, 상감께서 어렵게 여기시고 또한 답답하시어 예조 당상으로 문 열기를 청하게 하나 끝내 허락지 않으시니 예조와 승지, 국체 그렇지 않음을 아뢰나 듣지 아니하시므로 상감께서 민부에 엄지를 내리시어,
"이는 임금을 원망하는 일이라, 빨리 문을 열게 하라."
하시니, 민부에서 황송하여 서간을 올려 무수히 간하되, 끝내 열지 않으시므로 또 며칠 후에 이품 벼슬하는 신하를 보내시어 문 열기를 청하니 중신이 말씀을 아뢰되, 사체 그리 못하실 줄로 누누이 밝히고 개문을 청하니 후께서 궁녀를 시켜 전하여 이르기를,
"죄인이 성은을 입어 인명이 살았은즉, 이 집이 죄인의 뼈 감출 곳이라 어찌 국명을 받사오며 번화히 사람을 인접하리오. 사명이 여러 번 내리니 더욱 불안하여이다." 사관이 절하여 명을 받잡고 재삼 간청하여 민부에 두 번 엄지를 내리시니, 후의 큰 오라버님 되시는 판서 민 공이 황송하여 간절히 권하여 겨우 '바깥문만 열라' 하시어 4월 21일에야 비로소 대문을 여니, 초목이 무성하여 사람의 키와 같은지라, 왕명으로 일꾼을 시켜 풀을 베며 들어가니 풀 이끼가 섬돌 위에 가득하고, 먼지와 창호를 분별치 못하니 사관이 탄식하여 눈물을 흘리더라. 외당을 깨끗이 치우고 사관과 군사들이 들어앉으니, 쓸쓸하던 집이 번화한지라, 궁인들이 문틈으로 보고 일희일비하며 눈물을 흘리며 즐겨 하되, 후는 조금도 기쁜 기색이 없어 오히려 불안히 여기시더라.
바깥문이 열리매 민씨 일가에서 가마가 수없이 들어가고 바깥문이 열렸음을 아뢰니, 상궁 넷을 보내사 어찰을 내리어 오시니, 상궁이 왔음을 아봰대 중문을 열지 아니하시니, 반나절을 밖에 있는지라. 그사이 별감이 길에 있었으니 연하여 어찰 보심을 청하는지라, 후의 오라버님 내외가 연하여 국체 불경하심을 누누이 간권하시고 체면을 불안히 여기시어 문을 열라 하시니, 상궁이 섬돌 아래에서 머리를 조아려 청죄하고 눈물을 흘리며 우러러뵈오매, 용모 복색이 초췌 무색한지라,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소리 남을 깨닫지 못하여 애통하게 우나, 후께서는 두 눈을 내리뜨시고 못 보시는 체하고, 어찰을 드리니 북향 사배하고 얼마 후 펴 보시니 만지에 가득한 사연이 다 전과를 뉘우치고 시운을 슬퍼하시며 대내로 드심을 청하신지라.

- 작자 미상, '인현왕후전'


'인현왕후전'


해제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전기체 소설로 궁중 비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중록』, 『계축일기』와 같은 궁중 문학으로 분류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인현왕후의 덕행과 장희빈의 악행을 대비하면서 흥미롭게 사건이 전개되는 가운데 인간의 도덕성과 관련한 주제 의식이 강하게 표출되어 교훈서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주제
폐위와 복위를 중심으로 한 인현왕후의 삶과 덕행

전체 줄거리
인현왕후는 병조판서를 지낸 민유중의 딸로, 인경왕후 사후 숙종의 외조부 김 공의 천거로 왕후가 된다. 인현왕후는 덕이 높고 효성이 깊었으나 후사가 없어 왕에게 후궁을 들일 것을 청하는데, 시녀 출신 장 씨가 희빈이 되어 왕자의 생모가 된다. 장 씨는 거짓과 모략으로 왕의 총애를 얻고 인현왕후를 폐위시킨다. 많은 신하들이 폐위를 반대했지만 왕은 듣지 않는다. 폐위된 인현왕후는 안국동에서 죄인처럼 조용히 지내게 되고, 장 씨는 왕자의 세자 책봉 이후 기고만장하여 권세를 떨친다.

몇 해가 흐른 뒤 왕은 장 씨의 허물을 알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인현왕후를 복위시킨다. 그러나 장 씨가 무속과 음모로 인현왕후를 해치려 하던 중 인현왕후는 복위 8년 만에 35세로 세상을 떠난다. 이후 진상을 파악한 왕은 장 씨와 관련된 자들을 처형하고, 장 씨에게는 사약을 내리는 한편 제문을 지어 인현왕후의 넋을 위로한다.




2. 시어의 의미 및 표현 방법

🐱 정답 확인 방법은  PC는 마우스 올리라냥~ 모바일은 젤리로 터치하라냥~ 젤리 없냥?


이럭저럭하는 동안에 가을이 되어 칠월을 당하여 본가에서 를 들여오거늘, 후께서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니 궁녀가 꿇어 묻자 오니, "낭랑이 웬만한 어려운 일을 당하셔도 태연하시더니 요즘 서러워하심은 어쩐 일이옵니까?"
후께서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시기를.
"내 이리 죄를 얻어 시운만 한탄할 뿐 무엇을 서러워하리요마는, 내 대내에 있을 때 본가에 기별하여 송이를 들여오면 두 대비 전에서 즐겨 진어하시던 고로, 위하여 수라에 쓰더니 오늘날 송이를 보니 마음이 저절로 아픈 듯하도다."
말씀하시며 따라 눈물을 흘리시니 좌우가 모두 흐느껴 울고 더라.

창호와 사벽을 바르지 않으시고, 넓은 동산과 집의 풀을 매게 아니하므로 사람 한 길만큼이나 자라 인적이 끊겼으니 , 저물면 예사 사람과 같이 다니니 궁인이 움직이지 못하고 두려워하더니 하루는 난데없는 큰 개 한 마리가 들어오니 거동이 추한지라, 궁인들이 쫓아도 또 들어오니 후께서 이르기를,
"그 개 출처 없이 들어와 쫓아도 가지 않으니 기이한지라, 내버려두어 그 하는 양을 보라."
하시매, 궁인들이 밥을 먹이며 두었더니 10여 일 뒤에 새끼를 세 마리 낳으니 매우 크고 모진지라, 이후는 날이 저물어 가 있으면 네 마리의 개가 함께 짖어 대므로 잡귀가 급히 물러가 종적을 감추니 그로 인하여 집안이 편안한지라. .

후 폐출하신 뒤로 조정에선 기뻐하는 소인이 많으니 .

후가 천성이 단정하고 정중하여 요동하시는 바가 없으나, 매양 급한 풍우에 뇌성을 두려워하사 청사에 계시다가도 빨리 방으로 들어가시나 날마다 적적함을 이기지 못하시어 오라버님 민정자의 딸이 여덟 살이라 데려다가 두시고 길쌈을 가르치시어 소일하시고, 신세 구차하고 황락하시되 일찍이 사람을 탓하고 귀신을 원망하는 바가 없이 , 좌우가 더욱 마음속으로 탄복해 마지않았다더라.

부원군의 삼년상을 마치시매 후께서 더욱 애처롭게 서러워하시어 옥체가 자주 편찮으시더라. 본가에서 색깔이 있는 옷을 들여오되 받지 아니하시고 이르기를, "죄인이 어찌 색깔 있는 옷을 입으리요. ."
하시어, 무명 치마와 순백 저고리를 들여오니 입으시고 보물과 진찬을 가까이 아니하시더라.

이때 상감께서 민후를 폐출하시고 궁중의 조하를 받게 하니, 궁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궁중이 이렇듯이 됨을 서러워하고 장씨의 참혹한 처사를 분하게 생각하되 조정 안에 어진 사람이 없으니, 누가 감히 말을 하리오. 그윽이 분한 마음을 품고 조하를 마치니, 희빈의 아비를 옥산 부원군으로 봉하고 빈의 오라비 장희재로 훈련대장을 제수하시니 백성들이 한심히 여기고 기강이 흩어져 팔도의 인심이 산란하여 별 소문이 다 도니, 대개 예로부터 성제명왕이라도 한 번은 참소하는 말을 귀담아듣기가 쉬운 법이거니와, 숙종 대왕과 같이 문무를 겸하신 어진 임금도 나라의 체면을 손상하심은 실로 의외라.

이듬해 경오년에 장씨의 생자로 왕세자를 책봉하시니, 장씨 , 이러므로 발악을 일삼아 비빈을 절제하며 궁녀를 엄형하여 포학한 말과 교만한 행실은 말로 다 할 수 없더라. 궁중에 기강이 없어지고 원망이 하늘을 찌르는 듯하였다. 팔도에 장난하되 감히 말할 이가 아무도 없더라.

이렇듯 삼사 년이 지나가매 . 구름이 점점 걷힘에 태양이 다시 밝아오니, 성총이 깨달으시어 민후의 억울하심을 알고 장희빈의 요사스럽고 악독함을 깨치사 의심이 가득하시니, 대하시는 기색이 전과 다르시고 조정 소인들이 후의 삼촌 숙질을 다 처벌하시라고 날마다 아뢰기를 수년에 이르렀으나, 상감께서 마침내 허락하지 않으시니 이러므로 민씨 일문이 보존이 되니라.

장씨 남매 상감의 뜻을 짐작하고 크게 두려워 오라비 희재와 더불어 꾀하여 갑술년에 죄 없는 사람을 무고하여 일으킨 옥사 다시 일으켜 폐비에게 사약하려 하니 변이 크게 나매, 상감께서 짐짓 그 하는 양을 보시고 궁중 기색을 살펴 망연히 간사한 사람의 흉모를 깨달으사, 죽인 옥사를 뒤집으시고 비위 맞추는 신하들을 다 물리시고, 옛 신하들을 불러 쓰실새, 갑술년 삼월에 대전별감이 세 번이나 안국동 본가궁을 둘러보고 들어가더니, 4월 9일에 비망기를 내리시어 폐하신 중궁의 무죄하심을 밝히시고, 별궁으로 모시라 하시며, 어찰을 내리사 상궁 별감과 중사를 보내시니 후께서 사양하사 이르기를,
"죄인이 어찌 외인을 접하며 감히 어찰을 받으리오."
하시고, 문을 열지 않으시매, 연 삼 일을 별감이 문밖에서 밤새고 문을 열기를 청하되, 마침내 요동치 않으시니 이대로 복명한대, 상감께서 어렵게 여기시고 또한 답답하시어 예조 당상으로 문 열기를 청하게 하나 끝내 허락지 않으시니 예조와 승지, 국체 그렇지 않음을 아뢰나 듣지 아니하시므로 상감께서 민부에 엄지를 내리시어,

하시니, 민부에서 황송하여 서간을 올려 무수히 간하되, 끝내 열지 않으시므로 또 며칠 후에 이품 벼슬하는 신하를 보내시어 문 열기를 청하니 중신이 말씀을 아뢰되, 사체 그리 못하실 줄로 누누이 밝히고 개문을 청하니 후께서 궁녀를 시켜 전하여 이르기를,
"죄인이 성은을 입어 인명이 살았은즉, 이 집이 죄인의 뼈 감출 곳이라 어찌 국명을 받사오며 번화히 사람을 인접하리오. 사명이 여러 번 내리니 더욱 불안하여이다."
사관이 절하여 명을 받잡고 재삼 간청하여 민부에 두 번 엄지를 내리시니, 후의 큰 오라버님 되시는 판서 민공이 황송하여 간절히 권하여 겨우 4월 21일에야 비로소 대문을 여니, , 왕명으로 일꾼을 시켜 풀을 베며 들어가니 풀 이끼가 섬돌 위에 가득하고, 먼지와 창호를 분별치 못하니 사관이 탄식하여 눈물을 흘리더라. 외당을 깨끗이 치우고 사관과 군사들이 들어앉으니, 쓸쓸하던 집이 번화한지라, 궁인들이 문틈으로 보고 일희일비하며 눈물을 흘리며 즐겨 하되, .

바깥문이 열리매 민씨 일가에서 가마가 수없이 들어가고 바깥문이 열렸음을 아뢰니, 상궁 넷을 보내사 어찰을 내리어 오시니, 상궁이 왔음을 아뢴대 중문을 열지 아니하시니, 반나절을 밖에 있는지라. 그사이 별감이 길에 있었으니 연하여 어찰 보심을 청하는지라, 후의 오라버님 내외가 연하여 국체 불경하심을 누누이 간권하시고 체면을 불안히 여기시어 문을 열라 하시니, 상궁이 섬돌 아래에서 머리를 조아려 , ,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소리 남을 깨닫지 못하여 애통하게 우나, 후께서는 두 눈을 내리뜨시고 못 보시는 체하고, 어찰을 드리니 얼마 후 펴 보시니 만지에 가득한 사연이 다 전과를 뉘우치고 시운을 슬퍼하시며 대내로 드심을 청하신지라.
정답
🔸1🔸송이 — 궁중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2🔸백옥무하 —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깨끗한 신분🔸3🔸개와 잡귀 — 외로운 집에 나타난 짐승이 도리어 지켜줌, 사람보다 나은 짐승🔸4🔸천연자약 — 억울한 처지에도 불평하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인 마음🔸5🔸무명옷 — 스스로를 낮추고 검소하게 처신함🔸6🔸장씨의 득세와 횡포 — 권세를 믿고 날뛰며 인심을 잃음🔸7🔸천운의 순환 — 세월이 흘러 억울함이 드러남🔸8🔸끝내 문을 열지 않음 — 지조와 겸양, 스스로를 죄인으로 여김🔸9🔸쓸쓸한 집과 초췌한 모습 — 오랜 고생과 고독의 흔적🔸10🔸북향사배 — 신분에 맞춰 예를 갖추고 임금을 향한 충정
🔸전체 내용: 민후가 억울하게 폐위되어 안국동 별궁에서 쓸쓸하게 지내시던 중, 송이를 보며 옛 궁중 시절을 추억하고 눈물 흘리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폐출 후 외롭고 허름한 집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고 검소하고 담담하게 생활하시며, 장희빈 일가의 횡포가 심해지다가 결국 임금께서 억울함을 깨닫고 다시 궁으로 돌아오라 명하신다. 민후는 스스로를 죄인이라 여겨 끝내 문을 열지 않고 겸양과 지조를 지키며, 마침내 어렵게 문을 열고 임금의 뜻을 받아들이는 내용이다.



3. 분석

🐱 열심히 분석하라냥~ 슬쩍 넘기지 말라냥!! 이상한 게 있으면 댓글 남기라냥!


📌 작가의 삶


• 『인현왕후전』의 작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민후의 복위를 지지하던 궁녀 또는 민씨 일가의 인물로 추정된다.
• 숙종대의 궁중 사건을 직접 듣고 겪은 인물로, 사실에 기반한 내용을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 작가는 인현왕후의 억울함과 장희빈 일파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쓴 것으로 보인다.
• 당시의 엄격한 신분 질서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의 시각으로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였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
• 후대에 널리 읽히며 인현왕후의 지조와 장희빈의 폭정에 대한 비판의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다.



🎨 시대적 특징


• 조선 중기 숙종 때의 궁중 내외의 권력 다툼과 정치적 혼란이 배경으로, ㅊㅈ의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던 시기이다.
• 왕실의 ㅊㅅㄱㅈ와 인척 관계가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치며, 붕당 간의 대립이 격심하였다.
• 유교적 ㅇㄹ 규범이 강조되던 시기로, 왕비의 덕과 품격, 신분에 맞는 처신이 중시되었다.
• 여성의 지위가 낮고 궁중에서의 ㅊㅅ과 말 한마디에도 엄격한 제약이 따랐다.
• 임금의 총애 한마디로 권세가 오르고 죄가 되는 등,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ㅇㅁ과 권력의 변화가 드러난다.



📝 작품의 핵심


• 갈래: 고전 산문, 전기체 소설 / 사실적 기록문학, ㄱㅈㅅㅅ
• 성격: ㅇㅅㅈ, 비판적, 교훈적, 실화 기반
• 제재: 인현왕후의 폐위와 복위, 장희빈 일가의 전횡과 몰락(기사환국 및 갑술환국)
• 주제: 억울하게 폐위된 왕후의 ㅈㅈ와 신의, 권세의 부당함과 그 종말, 하늘의 이치와 권선징악
• 발표: 조선 숙종 연간, 작가 생존 시 구전 및 필사본으로 전해짐
• 핵심 시어: ㅂㅇㅁㅎ, 척연, ㅊㅇㅈㅇ, 양양자득, 방약무인, 북향사배
• 특징: 사실에 기반한 ㄱㄹㄱ 성격, 인물의 언행을 통한 성격 묘사, 대비와 비유를 통한 인물 평가, 권력의 덧없음과 도덕적 교훈 강조
[작가 사진 연출 공간: 작자 미상 궁중 문학]




4. 문제



📝 서술형 문제 

🐱 정답 확인은 '빈칸 답안' 작성 > '채점하기' > '정답' 클릭하라냥!(정답은 키워드로 결판난다냥!)


1. 인현왕후가 본가에서 들여온 '송이'를 보고 눈물을 흘린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기술하시오.


정답
🔸대내에 있을 때 대비전 수라에 올리며 좋아하던 옛 기억과 효심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2. 안국동 사가에 들어온 '큰 개'가 잡귀를 쫓는 행동을 보고 작가가 조정을 향해 던진 서술자의 개입(비판) 내용의 핵심을 쓰시오.


정답
🔸무지한 짐승도 은혜와 도움을 주는데 폐출을 기뻐하는 조정의 신하들은 금수보다 못하다는 비판이다.

3. 유배나 다름없는 폐출 생활 속에서도 인현왕후가 품위와 인품을 유지하기 위해 행한 구체적인 행동 한 가지를 쓰시오.


정답
🔸조카를 데려다가 소학과 열녀전을 가르치며 길쌈을 하고 색옷을 멀리하며 무명옷을 입었다.

4. 장희빈과 장희재 남매가 권력을 잡은 후 보인 행태와 그로 인해 조정 및 백성들에게 미친 영향을 설명하시오.


정답
🔸포악하고 교만한 행실로 기강을 어지럽혔고 인심이 산란해져 백성들의 원망이 하늘에 닿았다.

5. 숙종이 장희빈의 간사함을 깨닫고 마음을 돌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작가는 어떤 동양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는지 쓰시오.


정답
🔸천운이 순환하여 고통이 지나면 즐거움이 찾아온다는 고진감래와 사필귀정의 관점이다.

6. 숙종이 보낸 사관과 별감이 문을 열라고 청함에도 인현왕후가 오랫동안 대문을 열지 않은 명분과 이유를 기술하시오.


정답
🔸자신은 죄인이므로 함부로 국명을 받거나 외인을 접할 수 없다는 유교적 예법과 명분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7. 복위 명을 받고 바깥문이 열렸을 때, 사관이 안국동 사가의 풍경을 보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쓰시오.


정답
🔸풀과 이끼가 사람 키만큼 자라고 창호와 먼지를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황폐해진 모습에 탄식했기 때문이다.

8. 바깥문이 열리고 궁인들이 일희일비할 때, 인현왕후가 보인 태도의 특징을 기술하시오.


정답
🔸조금도 기쁜 기색을 내지 않고 오히려 상황을 조심스러워하며 불안해하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

9. 숙종이 보낸 어찰을 받아든 인현왕후가 어찰을 읽기 전에 행한 행동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시오.


정답
🔸북향하여 네 번 절하는 모습(북향사배)으로 임금에 대한 예의와 깎듯한 신하로서의 도리를 지켰다.

10. 숙종이 전한 어찰의 주요 내용 두 가지를 쓰시오.


정답
🔸지난날의 과오에 대한 뉘우침과 시운을 슬퍼하며 다시 대내(궁궐)로 들어올 것(복위)을 청하는 내용이다.



📝 객관식 문제

🐱 정답 선지 클릭하라냥! 오답이 나오면 다시 풀 수 있다냥! 컨닝하지 말라냥!!*


1.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궁중의 화려한 생활을 찬미하고 권력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② 인현왕후가 스스로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대중에게 호소하는 내용이다.
③ 장희빈 일가의 선행을 통해 덕을 쌓으면 복이 온다고 가르치고 있다.
④ 억울하게 폐위된 왕후의 행적을 기록하고 권세의 횡포와 그 종말을 보여준다.
⑤ 임금의 잘못을 규탄하고 정치 제도의 개혁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2. 『인현왕후전』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의 성격으로 보아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고려 시대 궁중 이야기, 창작 소설
② 조선 숙종 연간의 사실, 기록적 전기체 산문
③ 조선 세종 연간의 일화, 구전 민속담
④ 임진왜란 이후의 이야기, 군담 소설
⑤ 병자호란 전후의 실화, 가문의 영웅전


3. 이 글의 내용으로 보아 인현왕후의 인물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권세를 좋아하고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강인한 여인
② 신분의 차이를 따지고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격한 분
③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자꾸 하소연하는 성정이 강한 분
④ 변화에 민감하고 분위기에 따라 마음이 쉽게 변하는 분
⑤ 어려운 처지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담담하게 처신하는 분


4. 다음 중 알맞지 않은 내용은?
① 송이를 보고 옛 궁중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셨다.
② 폐출된 집은 풀이 무성하고 사람이 드물어 쓸쓸하였다.
③ 장희빈은 득세한 뒤 교만하고 포학하게 행동하였다.
④ 임금의 부름을 받고 즉시 기뻐하며 궁으로 돌아갔다.
⑤ 민후는 스스로를 죄인이라 여기며 겸양의 태도를 보이셨다.


5.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송이'는 과거 궁중에서의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물이다.
② 개가 나타나 잡귀를 쫓아낸다는 내용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③ 권세를 잡은 사람들이 더욱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④ '천운이 순환한다'는 말은 권세도 영원하지 않음을 말한다.
⑤ 북향사배하는 모습에서 변함없는 충정과 신분에 대한 예절을 본다.


6. 백옥무하하라는 말의 의미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하얀 옥처럼 깨끗한 품격
② 아무런 잘못도 없는 순결한 신분
③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처지
④ 옥처럼 귀하고 값비싼 보물 같은 존재
⑤ 흠잡을 데 없는 깨끗한 인품


7. 민후가 문을 열지 않은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스스로를 죄인이라 여기고 감히 예를 갖추지 못하겠다고 생각함
②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고 조용히 지내고자 하는 마음
③ 국명을 받아들여 번화하게 사람들과 어울리기 부담스러워함
④ 임금에게 원한을 품고 명령에 따르고 싶지 않아 함
⑤ 신분과 체면을 지키고자 하는 겸양과 지조의 표현


8. 장희빈과 그 일가의 행동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왕세자를 책봉받은 뒤 더욱 교만하고 방약무인하게 행동함
② 민후를 해치고자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옥사를 일으킴
③ 백성들의 마음을 얻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자 힘씀
④ 권세를 믿고 포학한 말과 행실을 삼가지 않고 함
⑤ 임금의 뜻이 변하자 두려워하여 사악한 계책을 꾸밈


9. 이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것은?
① 민후는 폐위된 뒤에도 색깔 있는 옷을 입지 않고 검소하게 지내심
② 개가 네 마리가 되어 밤에 나타나는 불길한 것들을 쫓아주었음
③ 임금께서는 처음부터 장희빈의 악행을 알고 민후를 아끼셨음
④ 민후가 마침내 문을 연 것은 오라버님의 권고가 있었기 때문임
⑤ 궁인들이 민후의 초췌한 모습을 보고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음


10. 이 글의 주제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권세는 영원하지 않고 천운은 돌고 돎
② 억울함은 언젠가 밝혀지고 도덕은 존중받아야 함
③ 지조와 겸양이 얼마나 소중한 덕목인가 보여줌
④ 간사한 권력의 횡포는 결국 스스로를 망하게 함
⑤ 권력을 잡은 사람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음


11. [인물의 성격 및 인품]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인현왕후의 인품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현실의 고난에 분노하며 가해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복수를 다짐하는 과감한 성품이다.
② 자신의 불행을 모두 운명으로 치부하며 감정의 통제를 잃고 매일 통곡하는 열정적 성품이다.
③ 억울한 상황에서도 남을 탓하지 않고 유교적 예법과 명분을 철저히 지키는 단정한 성품이다.
④ 권력을 다시 잡기 위해 임금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는 신중한 성품이다.
⑤ 자신의 영달을 위해 주변 신하들과 서간을 주고받으며 교섭하는 정략적 성품이다.


12. [시어 및 소재의 기능] 윗글에 등장하는 소재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송이'는 인현왕후에게 과거 대비전을 모시던 때를 떠올리게 하여 슬픔을 촉발하는 매개체이다.
② '큰 개'는 잡귀를 쫓아 집안을 지켜주는 존재이자 간신배들과 대비되는 보은의 대상이다.
③ '무명 치마'는 자신이 죄인임을 자처하며 사치와 거리를 두려는 화자의 검소함을 나타낸다.
④ '어찰'은 숙종의 권위를 과시하여 인현왕후를 강제로 끌어들이기 위한 위압적인 도구이다.
⑤ '풀과 이끼'는 인현왕후가 머물던 안국동 사가의 오랜 적막함과 황폐함을 보여주는 시각적 배경이다.


13. [서술상 특징] 윗글의 서술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인물 간의 선악 대립 구도를 명확하게 설정하여 주제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② 역사적 사건의 전개 과정 속에서 인물의 대화와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③ 서술자가 개입하여 특정 인물의 행태나 조정을 비판하는 주관적 평가를 덧붙이고 있다.
④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모험 과정을 중심으로 사건의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
⑤ 궁중 문학 특유의 단아하고 격조 높은 어조를 통해 인물의 고결함을 부각한다.


14. [배경 및 시상 전개] 윗글의 시간적·공간적 배경 전개에 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공간이 대궁에서 유배지로 변함에 따라 인물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고 있다.
② 안국동 사가에서 겪는 수년간의 고초를 거쳐 갑술환국으로 복위의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③ 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계절 변화를 통해 장희빈의 악행이 참회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④ 타국으로의 유랑 과정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영웅으로 성장하는 일대기 구조를 취한다.
⑤ 궁궐 내부에서만 사건이 진행되며 세력 간의 정치적 타협이 이루어지고 있다.


15. [외적 상호텍스트성 연계 - 보기 활용]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인현왕후전』은 조선 후기 궁중 문학의 대표작으로, 유교적 덕목을 실천하는 이상적인 여성상과 당대 궁중 암투의 정치적 실상을 그린다. 특히 인현왕후의 정절과 고난 극복 과정은 유교적 사필귀정의 논리를 드러내며, 억울하게 고통받는 사대부 여인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① 인현왕후가 『소학』과 『열녀전』을 가르치는 행동은 유교적 덕목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다.
② 숙종이 뉘우치고 민후를 복위시키는 설정은 사필귀정의 서사 구조와 상통한다.
③ 인현왕후의 사가 생활에 나타난 황폐한 모습은 비극적 정치 싸움으로 인한 피해를 대변한다.
④ 궁인들이 일희일비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인현왕후의 고결한 지조를 비웃기 위함이다.
⑤ 장희빈 남매의 악행과 포악함은 전형적인 악인의 모습으로 제시되어 주제를 부각한다.


16. [구절의 맥락적 의미] 윗글의 밑줄 친 구절이나 사건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백옥무하하니'는 인현왕후 자신이 흠이 없고 무고함을 스스럼없이 고백한 것이다.
② '천운이 순환하여'는 비극적 고난의 상황이 종식되고 반전이 올 것임을 예고한다.
③ '바깥문만 열라'고 한 것은 임금의 명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영원히 은둔하겠다는 선언이다.
④ '북향 사배하고'는 임금의 어찰을 받기 전 예를 갖추는 미덕과 신하로서의 정절을 보여준다.
⑤ '만지에 가득한 사연'은 인현왕후에 대한 숙종의 깊은 후회와 복위 요청을 담고 있다.


17. [인물 간의 관계 파악] 윗글에 등장하는 인물 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장희빈과 장희재는 척족 권력을 남용하며 국정을 어지럽히는 유기적 악인 관계이다.
② 판서 민 공은 인현왕후의 오라버니로서 국체와 예법을 들어 왕후의 개문을 권유한다.
③ 궁녀들과 사관은 인현왕후의 비극적 처지에 깊이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는 인물들이다.
④ 숙종은 장희빈의 모간에 속았다가 뒤늦게 깨닫고 인현왕후를 복위시키려 노력한다.
⑤ 조정의 신하들은 모두 인현왕후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숙종에게 적극적으로 간언한다.


18. [사건의 개연성 분석] 인현왕후가 대문을 여는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왕의 비망기와 어찰이 내렸으나 자신을 죄인이라 칭하며 단번에 문을 열지 않았다.
② 예조 당상과 승지, 이품 중신들이 여러 번 찾아와 개문을 청하였다.
③ 숙종이 민부에 엄지를 내리어 임금을 원망하는 행위라며 독촉하였다.
④ 장희빈의 사죄 서한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오해를 풀고 대문을 열어주었다.
⑤ 오라버니 민 판서의 간곡한 권유를 통해 겨우 바깥문만을 먼저 열게 하였다.


19. [태도의 비교]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행동 및 태도를 비교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인현왕후는 감정 표출이 격렬하며, 장희빈은 조용히 내면을 절제한다.
② 인현왕후는 수난 속에서도 품위와 명분을 지키고, 장희빈은 권력을 얻은 후 교만하고 방약무인하다.
③ 인현왕후는 정계 복귀를 꿈꾸며 암투를 벌이고, 장희빈은 임금의 사랑만을 갈구한다.
④ 인현왕후는 현실 정치에 적극적이고, 장희빈은 종교적 신념에 몰두한다.
⑤ 두 인물 모두 궁중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태도를 보인다.


20. [작품의 종합적 이해] 윗글 전체의 내용 흐름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① 폐출된 인현왕후는 안국동 사가에서 무명 옷을 입고 검소하게 지냈다.
② 장희빈 남매는 세자 책봉 이후 권세를 믿고 포악하게 굴어 원망을 샀다.
③ 숙종은 장희빈 일가의 간사함을 깨닫고 무고한 옥사를 뒤집어 옛 신하를 등용했다.
④ 인현왕후는 어찰을 받고 북향사배하며 숙종의 뉘우침과 대내 복귀 요청을 확인했다.
⑤ 인현왕후는 사관이 들어오자마자 자신의 억울함을 큰 소리로 호소하며 눈물을 부었다.


21. 윗글의 서술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인물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제시하기보다 사건의 전개를 배제하고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② 인물의 말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사건에 대한 서술자의 평가를 덧붙여 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③ 여러 인물의 시점을 교차하여 동일한 사건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사건의 결과를 먼저 제시한 뒤 그 원인을 추적하는 역순행적 구성을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다.
⑤ 인물 사이의 대화를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하여 서술자의 개입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22. ‘송이’와 관련된 일화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송이는 민후에게 궁중에 있을 때의 가족과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이다.
② 민후는 과거에 본가에서 송이를 들여오게 하여 두 대비에게 올렸던 일을 회상한다.
③ 민후는 송이를 보면서 현재의 궁핍한 생활을 벗어나 본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를 품는다.
④ 송이를 계기로 민후의 억눌려 있던 슬픔이 드러나며 주변의 궁인들도 함께 슬퍼한다.
⑤ 송이는 민후에게 현재와 과거의 삶 사이의 간극을 환기하는 계기로 기능한다.


23. ‘네 마리의 개’와 관련된 일화를 통해 드러나는 서술자의 태도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개들이 잡귀를 물리치는 모습을 제시하여 민후가 처한 공간의 비현실적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② 무지한 짐승도 민후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들어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신하들을 비판하고 있다.
③ 민후의 폐출을 기뻐하는 소인들을 짐승보다 못한 존재로 평가하여 도덕적 비난을 가하고 있다.
④ 개들이 민후를 보호한 사실을 통해 민후가 자신의 억울함을 적극적으로 호소하여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얻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⑤ 일화를 통해 민후의 인품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당시 조정의 인물들을 비판하고 있다.


24. 민후의 인물됨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자신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구하는 현실적인 인물로 제시된다.
② 폐출의 부당함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인물로 나타난다.
③ 불행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하는 냉정한 인물로 묘사된다.
④ 궁핍하고 외로운 처지에서도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고 절제된 태도를 유지하여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⑤ 폐출 이후에도 궁중의 권력을 되찾기 위해 정치적 상황을 관찰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인물로 묘사된다.


25. ‘색깔이 있는 옷’과 ‘무명 치마와 순백 저고리’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민후가 자신의 처지를 ‘죄인’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소재이다.
② 민후가 폐출된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화려한 옷을 통해 신분을 과시하려 했음을 보여 준다.
③ 화려한 의복을 거부하는 민후의 태도에서 절제된 생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④ ‘무명’과 ‘순백’의 의복은 민후가 자신을 낮추고 조심스럽게 처신하는 모습을 부각한다.
⑤ 의복에 대한 민후의 선택은 자신의 현재 처지에 대한 인식과 연결되어 있다.


26. 윗글에서 ‘장씨’와 ‘민후’를 대비하여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장씨는 권력을 얻은 뒤 교만하고 포악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로 제시된다.
② 민후는 폐출된 뒤에도 타인을 원망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장씨와 대조된다.
③ 장씨의 행동은 궁중의 기강이 무너지는 원인으로 제시되며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④ 민후는 자신의 억울함을 해결하기 위해 조정의 신하들을 동원하고, 장씨는 이를 방해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⑤ 두 인물의 대비를 통해 작품은 인물의 행실과 도덕성을 기준으로 인물을 평가하는 태도를 드러낸다.


27. ‘천운이 순환하여’ 이후의 사건 전개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장씨의 권력 남용과 포악한 행동이 계속되면서 궁중과 백성들의 불만이 커진다.
② 시간이 흐르면서 상감이 민후의 억울함과 장씨의 악행을 깨닫게 되는 변화가 나타난다.
③ 상감은 민후의 억울함을 깨달은 즉시 장씨 남매를 처벌하고 민후를 궁중으로 불러들인다.
④ 장씨 남매는 상감의 태도가 달라진 것을 감지하고 자신들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다시 모략을 꾸민다.
⑤ 장씨 측의 모략이 드러난 뒤 상감은 옛 신하들을 다시 등용하고 민후의 복권을 추진한다.


28. 민후가 복귀 명령을 받은 뒤 보인 행동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민후는 자신을 ‘죄인’이라 칭하며 왕의 명령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② 민후는 자신의 집을 죄인의 뼈를 감출 곳으로 여기며 화려한 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경계한다.
③ 민후의 완강한 태도 때문에 왕은 여러 차례 사람을 보내 문을 열도록 요구한다.
④ 민후의 행동에는 자신을 폐출했던 왕에 대한 원망과 함께 왕명을 거부하려는 태도가 나타난다.
⑤ 민후는 왕의 명령을 받은 즉시 대문을 활짝 열고 궁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자신의 복권을 기뻐한다.


29. 윗글의 ‘집’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창호와 사벽을 바르지 않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게 한 모습은 민후의 폐출 이후의 쓸쓸한 처지를 드러낸다.
② 인적이 끊긴 집은 민후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③ 왕의 명령으로 사람들이 들어와 집을 정리하면서 폐쇄적이었던 공간에 변화가 생긴다.
④ 집의 초목이 무성한 모습은 민후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평화로운 은거 생활을 즐겼음을 강조한다.
⑤ 궁인들이 문틈으로 집 안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민후가 겪어 온 고난의 시간을 환기한다.


30. 윗글을 종합하여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작품은 민후의 절제되고 의연한 태도를 반복적으로 부각하여 그의 인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② 장씨의 교만과 포악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민후와 대비되는 부정적 인물상을 형성하고 있다.
③ 작품은 정치적 사건의 전개를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데 집중하여 인물에 대한 서술자의 가치 판단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④ ‘천운의 순환’이라는 관념을 통해 현재의 고난이 언젠가는 끝나고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다.
⑤ 민후가 복귀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은 단순한 기쁨보다 자신의 처지와 왕의 처분을 신중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로 해석할 수 있다.




🐱 네 실력이다냥~
서술형 점수: 0 / 0
객관식 점수: 0 / 0
전체 점수는: 0 / 0 점입니다.
오답 문제: 없음
 
점수  복사하기 후  '점수 기록' 또는 아래에 '댓글'로 기록했다가 나중에 복습하라냥~ 댓글은 '익명'으로도 남길 수 있지만, 나중에 쉽게 찾으려면 '구글 로그인' 해서 댓글 쓰라냥~


#인현왕후전 #인현왕후전해석 #인현왕후전해설 #인현왕후전분석 #인현왕후전문제 #인현왕후전전문 #궁중소설 #숙종 #장희빈 #갑술환국

댓글 1개:

국어 한 공기 :

국어 한 공기 독서 한 숟갈: 작자 미상, '인현왕후전'
서술형 점수: 70 / 70
객관식 점수: 6 / 30
전체 점수는: 76 / 100 점입니다.
오답 문제 : 객관식 1,2,3,4,5,6,7,8,10,12,13,14,15,17,18,19,20,21,22,25,26,28,29,30